열두개울 건너 雪國 종현산(鐘顯山588.5m)과 감투봉(535.6m)심설럿셀 산행.
산행일자;2012년12월30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1.4km 산행시간;약7시간(휴식시간포함)
종현산(鐘顯山588.5m)은 연천군 청산면과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감투봉(535.6m)은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위치한다.종현산(鐘顯山588.5m)과 감투봉(535.6m)은 열두개울과 신북온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종현산(鐘顯山588.5m). 서쪽은 감투봉(535.6m)이다.그리고 감투봉(535.6m)은 소요산에 속하고 최근들어 덕일봉으로 개명되어 동두천시 6산 종주코스에 들어있는 산이다.
종현산(鐘懸山 588m)은 신북면 덕둔리 북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경기 포천 청산면 산악지역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종현산은 동두천시와 전곡읍을 잇는 3번 국도변 경원선,초성역 동쪽 약 5km 지점에 숨어있어서 국도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은 서쪽으로 양주 소요산 동록이, 남쪽으로는 왕방산 국사봉의 연봉이, 동으로 계류산이 둘러 싸여져 있어 옛부터 산골 중의 산골이라는 뜻으로 이름조차 산안이라 하였다. 또한 포천잣(청산잣)의 주산지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경기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소요산(532m)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는 산으로 바로 소요산의 북쪽에 인접해 있으면서 그 모양새도 기암괴봉이며 아름다운 계곡이 찾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감을 준다. 이산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이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온산을 뒤덮고 있는 활엽수림 및 우거진 덩굴 숲이 볼만하다.
정상 남서쪽으로는 열두개울(山內川,靑山川)이 흐르고 있고 산록에는 신북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종현산 기슭에 삼정골이라는 취락이 있는데 조선 초기 난을 피하여 세 정승이 이 곳에 와 은거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산수를 벗삼아 일생을 살았다 하여 삼정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계곡에는 산내천이 서류하여 한탄강으로 흘러 내려간다. 이 유역이 옛부터 청산잣의 명산지로 6.25때 많은 잣나무가 베어졌으나 수복 후에 다시 심은 잣나무가 자라 지난 날과 다름 없이 생산되고 있다.
1000m급산을 졸업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안내산악회따라 국기산 무주 조항산을 가려고 했는데 폭설과 한파 주의보 탓인지 안내산악회들이 줄줄이 취소다.태백,덕유가는 산악회들만이 연합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 한다.너무나 익숙한 태백,덕유에 들어가기도 심심해 부득히 개인적으로 근교 종현산(鐘顯山588.5m)과 소요산 감투봉(535.6m)을 찾는다
.열두개울을 사이에 둔 종현산(鐘顯山588.5m)과 소요산 감투봉(535.6m)은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山自分水嶺'(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의 원칙에 의하면 종현산(鐘顯山588.5m)과 소요산 감투봉(535.6m)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그저 이웃사촌일 뿐인 산의 연계산행이 된다.소요산역으로 하산하지 않고 원점회귀함은 혹한기 폭설속 산행후 신북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위함이다.
2012.12.30(일)05;37 가양역 9호선 출발 06;00노량진역에서 1호선 환승 하여 07;30 동두천역 도착 동두천역 구내 매점에서 간식과 커피 한잔을 하고 07;50분 출발하는 70-1번(한시간 간격 매시 50분)에 탑승 제설안된 빙판길을 엉금엉금 달려 열두개울물 입구버스정류장 다음 "휴양소입구" 버스정류장(신북온천 전 정류장) "종현교"에 08;15 하차 한다.
약 15분 스패츠 하고 아이젠 차고 스틱펴고 산행 준비에 바쁘다.날씨는 영하14도 혹한인데 바람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0km0분[종현교]
휴양소입구에서 내려 종현교 다리 직전 가드레일 끝지점으로 Back하여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묘지도 만난다. 철탑도 지난다.290봉 310봉을 오르내리면서 능선을 진행한다.페허된 군교통호가 연속 된다.삼거리에서 우측은 하산길로하고 약5분거리 570봉에 10;55 닿는다.심설 럿셀 산행이 되어 진행이 더디다.[3.1km][145분]
3.1km 145분[종현산]
종현산 목재 정상표지판(포천시)이 서있고, 또하나 정상표지판(연천군)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종현산 정상을 대체한 정상이다. 실제 정상은 건너편 봉우리나 군부대 건물이 점령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10여분 조망 즐기고 증명사진 남기고 삼거리로 Back하여 좌측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 하여 내려선후 능선길 진행한다. 이내 앞에 부딪치는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급경사 내림길을 결빙길에 굴러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세 낮추어 엉덩이로 밀어 나무잡고 시간 걸려 내려선다.겨울철 하산길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무사히 내려와 좌우측이 협곡인 능선길을 진행하고 철탑도 만나고 우향 내림길 내려 서면 열두개울물 건너 도로 보이고 제일 유원지 휴게소 보인다. 간이 철다리는 수해로 떠 내려 가버려 개울을 건너기가 난감하다. 응달진 곳 얼음위를 등산화 신은채 열두개울물 건너 12;40 제일유원지휴게소 만난다.[3.5km][105분]
6.4km 250분[제일유원지휴게소]
제일유원지휴게소등 주변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 빈 커테이너 박스에 들어가 간식겸 점심시간 20여분 보낸다.도로따라 우측 신북온천 방향으로 10여m 진행하면 투구봉 등산로 초입 아시랑골 계곡 임도길옆 "사계절 민박식당"이 나온다.[0.0km][20분]
6.4km270분[사계절 민박식당]
13;00"사계절 민박식당"옆 아시랑골 계곡 임도길을 따라 쇠줄 임도 차단기 넘어 편안하게 태고의 정적을 간직한 심설럿셀 트레킹을 한다. 임도 차단기 지나 좌측으로 감투봉오르는 능선길 초입이 보이나 편안하게 아시랑계곡 임도길을 따라 럿셀 트레킹을 이어간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 좌측에 산 허리를 헐고 알수없는 대형 구조물 공사현장이다. [1.9km][50분]
8.3km 320분[임도끝 공사장]
구조물의 용도를 궁금해 하면서 뒤로 하고 어지러운 계곡 쓰러진 잡목을 피해 아시랑골 고개 4거리를 향해 희미한 길을 이리저리 오른다. 20여m 오르면 고개 4거리인데 좌측으로 선답자 붉은 표지기 걸려있어 진행이 편한 좌측 능선길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닿는다.[0.6km][30분]
8.9km 350분[능선]
"현오 권태화"님 표지기를 만난다.반갑다.그러면서도 현오 권태화님이 소요지맥에 들었다면 주능선은 우측 아시랑고개쪽이고 , 감투봉 능선은 계곡 건너 좌측에서 감투봉으로 이어지고, 올라온 능선은 아시랑골 계곡에서 맥을 다하는 능선인데 왜 이능선에 들었을까 한장의 외로운 표지기가 잠시 고개 개웃케 한다.
표지기 있는 능선에서 우향 능선길 올라 서니 앞에 암릉봉인 감투봉 전위봉이다. 좌우측으로 길이 잘 나있어 우회길로 생각 왔다갔다 해보나 길은 좌우측 계곡에서 없어진다.
다시 암릉 밑 4거리로 와 직진 하니 암릉 우측으로 길이 히미하게 이어지고 능선에 우회하여 연결 된다.
이곳에 표지기 걸어두고 감투봉을 포기 한다.감투봉에 어렵게 오른후 감투봉에서 결빙된 급경사 암릉을 Back하기도, 소요산 530봉으로 진행도 어려울듯 하여 다음에 능선길로 감투봉을 다시 찾기로 하고 신북온천장으로 Back 한다. 사계절 민박식당 내려서고 좌향 도로따라 신북온천장 스프링 워터풀에도착 산행 마감한다.[2.5km][70분]
11.4km 420분[신북온천]
약 1시간 동안 추위와 심설 럿셀에 지친 언몸을 온천욕으로 달래고 16;40 매시간 50분 출발하는 신북온천 장앞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다 지나가는 고마운 분 차 힛치하여 소요산역 도착한다.15;10소요산역 근처 "산나물 박사" 음식점에서 능이 버섯 오리탕에 복분자 소주 혼합주로 뒷풀이하고 20;17 소요산역 출발 1호선타고 노량진역 9호선 환승 22;30 귀가한다.
산행들머리 종현교 입니다.동두천역 앞이나 소요산역 길 건너 승차한 70번, 70-1번 버스를 타고 20여분 지나오면 "휴양소입구"정류장이란 안내 방송에 따라 내립니다 .열두개울을 가로지르는 종현교 다리를 Back으로 건너와 우측 사진 들머리로 듭니다.
뒤돌아 본 종현교 다리입니다.
가야할 능선 입니다.
우측 휴양소로 가는 길과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능선길을 오릅니다.
잘 생긴(한씨) 묘지도 만납니다.
가야할 종현산 전위봉이 조망됩니다.
한전 철탑도 통과 합니다.
설국의 풍광입니다.
설국에서 마음만은 젊은 왕자님이 되어 봅니다.
설국의 능선은 생각보다는 오르내림이 많습니다.
호랑이 바위 입니까~?
약간의 암릉을 올라서니 종현산 정상입니다. 실제 정상은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봉이나 군 부대가 차지하고있어 이곳에 정상 표지판을 세웠군요.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종현산 정상 기념사진입니다.
정상의 조망은 양호 합니다. 그러나 고대산, 금학산 지장산 방향은 역광으로 희미합니다.
건너편 종현산 실제 정상 군부대를 잡아 보았습니다.
하산길이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 하면서 급경사 내리막길에 쌓인 눈으로 진행이 조금은 어려 웠습니다.
고생좀 하여 내려선 편안한 능선에서 만난 절묘한 인조 돌탑입니다.
종현산 날머리 열두개울을 얼음 밟고 건너면 제일 유원지 휴게소와 다래골 쉼터 그리고 32번 지방도 입니다.
감투봉 들머리 사계절 민박식당좌측 아시랑 계곡 임도길을 따라 편안하게 설국의 동화 나라를 오릅니다.
아시랑 고개로 오르다가 임도가 끝나고 숲길로 들어서나 잡목의 저항이 심하고 선답자 표지기가 있어 아시랑 고개 직전 좌측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주(?)능선에서 "현오 권태화"님 표지기를 만납니다.반갑습니다. 그런데 소요지맥을 들면서 잠시 길을 잘못 드신듯 싶습니다. 소요지맥 주능선은 좌측 능선인데~~?
암릉밑 4거리에서 좌측 우측 좋은 길을 왕복해보나 길은 계곡에서 없어집니다.
직진으로 암릉 우측으로 우회 길이 있군요. 능선 오름길에 표지기 붙여두고 신북 온천 온천욕 할 시간 감안하고 결빙된 암릉길이 위험해 투구봉을 포기 하고 Back합니다.
암릉길 우측으로 길이 열립니다.
신북온천에 도착 합니다
온천욕 1시간 30여분 즐기고 매시간 50분 출발하는 70번,70-1버스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고마운 분 차 힛치하여 쉽게 소요산역 도착 산나물 박사님 식당에서 능이버섯 오리백숙 시키고 복분자 소주 혼합주로 춥고 힘든 설산 산행 뒷풀이를 합니다.
첫댓글 산 신령님, 안녕하셨습니까? 산에서만 노실려고요?
김혜련2님~!
나이 탓 산도 힘듭니다.
놀 마당을 찿았다 싶었는데
뜽금없이 가까이 하고 싶잖은 분의 등장.
뭐 그러 네요~~.
나이 탓? 산도 힘들다 하시니 지극히 인간적으로 생각됩니다. 마치 전에는 인간적이지 못 했다는 말처럼 되고 말았군요. 말 주변이 이것 밖에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인간적이란
비인간적 즉 동물적이란 말의 대칭어정도 됩니까~?
글재주 좋은 분께서 위로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힘든 건 힘든 거고 싫은 건 싫은 겁니다.ㅎ
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