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국내 슬로시티 우수상 수상
제1회 국내슬로시티 주민협의회 활동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 16일 경북 청송에서 개최된 ‘제1회 국내슬로시티 주민협의회 활동사례 경진대회’에서 완도군(군수 신우철) 슬로시티 청산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청산도는 아시아최초 슬로시티로서 쉼, 여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한국형 슬로시티를 선도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주민협의체인 (사)슬로시티 청산도의 정일영 사무국장이 ‘슬로시티와 주민참여’란 주제로 그 동안의 사업성과와 우수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생생한 사례발표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07년 12월 슬로시티 지정이후 전국 최초 걷기를 테마로 한 슬로걷기축제 개최, 국제슬로시티연맹 세계최초 슬로길 1호 지정, 청산도 구들장 논 세계 농업유산 등재 등 자연환경을 보존, 계승시킨 우수사례와 폐교를 재생하여 다시 문을 연 ‘느린섬 여행학교’를 통한 수익사업 창출, 주민경영활동 참여 등 사업성과에서는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행사는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에서 국내 11개 슬로시티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사)슬로시티 청산도 정일영 사무국장은 “슬로시티 지정이후 변화된 청산도와 청산도 주민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우수상 시상금은 완도군 행복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완도군은 오는 24일∼31일까지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청산도를 중심으로 완도가 사계절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