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구마로 다식 만들어먹기를 해봤어요.
다식은 우리나라 고유 과자의 하나로,
다도에서 차와 함께 즐기는 작은 간식이었다고 합니다.
조리사님께서 삶아주신 고구마를 아이들이 방망이로 곱게 빻아보아요.
반죽을 만들기 전에 고구마가 잘 으깨지도록 열심히 빻아주어요^^
원장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를 함께 모여 들어봐요.
다식을 만들 때 필요한 다식판을 보여주셔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을 살펴보아요.
다식 반죽에 들어갈 재료 중 하나인 콩가루의 향도 맡아보아요.
"음~ 맛있는 냄새 난다"
"인절미 냄새 같은데~"
"맛있겠다"
인절미를 먹었을 때의 냄새와 맛이 같이 기억나나봐요~
으깬 고구마, 콩가루, 그리고 조청까지 넣어서
맛있게 반죽을 만들어주시는 걸
같이 보면서 맛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는 아이들이에요^^
반죽을 동그랗게 굴려서 만들고 다식 판에 올려 손가락으로 눌러 모양이 찍히도록 만들고
만들어진 다식을 보며 아이들은 "우와~~" 하며 신기해해요 ㅎㅎ
이제는 교실로 와서 스스로들이 직접 만들어볼 시간~
내가 직접 해보는 것이라면 더 관심 갖고 좋아하는 우리 스스로들,
반죽을 동글동글 만들어 다식 판에 올리고 꾸욱~~꾸욱 눌러보아요.
다식 판 사이에 끼워져있던 나무젓가락을 빼고 누르면!
반죽이 쑤욱 올라와요.
"우와, 이거 봐봐. 모양이 있어"
"무슨 모양이야?"
"여기 여기, 꽃 모양도 있고"
"이건 무슨 글자지?" 하며
내가 만든 다식에 찍힌 모양과
복이라고 써져있는 한자 글자를 궁금해하기도 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만들면서도 맛보고 맛있어하며 새참 언제 먹냐고 기다리던 우리 스스로들~~
오후새참 시간이 되고는 꼭꼭 씹으며 천천히 많이 잘 먹은 아이들이에요^^
첫댓글 선율이가 떡, 다식 맛있었다고 열번은 얘기했던거 같아요😋 하원할때 억어먹었던 한입, 저도 너무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