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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설교본문 : 요엘 2:1~32, 디모데후서 2:1~13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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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여 들어오셔서
사람에게 복이나 심판을 내리시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판결은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크고 두려운 일이어서
그 일이 있기 전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런저런 일로
여호와의 날(주의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리십니다.
그것을 ‘징조’라고 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 하나님께서 징조를 보이시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고 말한
두 명의 선지자가 있습니다.
그때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가 아모스이고,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가 요엘입니다.
오늘은 요엘서가 말하는 징조에 대한 말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 1 부 : 여호와의 날이 오기 전의 하나님의 경고(징조)
1. 메뚜기 떼의 재앙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을 통해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이제 곧 그들에게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여호와의 판결의 날)이 다가오니
서둘러 그날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선지자 요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제 곧 다가올 여호와의 날이
심히 크고 두려운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그에 앞서 가공할 메뚜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1)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요엘 2:1~3)
1. 시온에서 나팔을 불고,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리고, 경고의 소리를 질러서),
이 유다 땅에 사는 모든 백성들이 다 두려워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이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2.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빛이 산꼭대기에서 퍼지는 것처럼 셀 수 없이 많고 강한 군대가 오고 있음이라.
이와 같은 일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다시는 없을 것이라.
3.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니
(그들이 불처럼 초목을 삼키고 지나가면, 지나간 자리에서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니),
그들이 오기 전에는 이 땅에 에덴동산 같았으나,
그들이 지나간 뒤에는 황폐한 사막같이 되었고,
그 앞에서는 살아남은 것이 하나도 없도다.
메뚜기 재앙은 인류가 경험하는 가장 두려운 재앙 중의 하나입니다.
메뚜기 때는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것을 먹어버려서
푸른 것은 하나도 남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메뚜기들은 풀과 채소와 나무는 물론
건축물의 나무와 사람의 옷까지도 먹어 치웁니다.
그래서 메뚜기 때가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황량한 사막과 같은 모습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메뚜기 때의 습격을 자주 받는 근동지방의 사람들은
홍수나 기근이나 그 어떤 재앙보다도 메뚜기 때의 재앙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2) 무서운 그들의 모양에 백성들이 두려워 몸서리치고(요엘 2:4~6)
4. 그들의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5. 그들이 산봉우리들을 건너뛰는 소리는 병거(전차)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태우는 소리와도 같으며,
전쟁터로 나가는 강한 군대의 행렬 소리와도 같으니
6. 그 앞에서(그 광경에) 백성들이 질겁하고(자지러지고),
백성들의 얼굴이 모두 새파랗게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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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이 질겁하고(6절) : 야힐루
‘질겁하다’로 번역된 ‘야힐루’는 ‘몸서리치며 괴로워하는 것을 뜻합니다.
선지자 요엘은 메뚜기 떼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들의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그들이 산봉우리들을 건너뛰는 소리는 병거(전차)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태우는 소리와도 같으며,
전쟁터로 나가는 강한 군대의 행렬 소리와도 같으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메뚜기 떼가 온 하늘과 땅을 다 점령해버렸습니다.
그 엄청난 광경에 백성들은 두려움에 몸서리치고,
얼굴은 새파랗게 질리다 못해 아예 검게 그을린 솥단지처럼 까맣게 되었습니다.
3) 그들의 공격을 막을 자가 아무도 없다(7~9절)
7. 그들은 용서처럼 돌격하고, 군사들처럼 성벽을 기어오르며,
제각기 줄을 맞추어 똑바로 전진하되 아무도 그 줄을 이탈하지 아니하며,
8. 서로 밀치지도 않고 각자의 길로 나아가며,
무기를 돌파하고(방어진을 뚫고) 나아가나 그들은 상하지 아니하며,
9. 성안으로 뛰어 들어가며, 성벽을 뛰어넘으며, 집에 기어오르며,
도둑같이 창문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가니
메뚜기들은 서로 밀치지도 않고
마치 병사들이 열을 지어 가듯 각기 자기의 길을 갑니다.
앞에 무엇이 있든지 거침이 없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며, 성벽을 뛰어넘으며,
도둑처럼 창문까지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것은 그들을 막을 자가 아무도 없으며,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들어가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메뚜기 떼를 피하여 도망할 곳이 전혀 없습니다.
4) 그들이 전진할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떨며(10절)
10. 그들이 전진할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잃는도다.
그 메뚜기 떼가 전진할 때에는 땅이 진동하고 하늘까지 두려움에 떱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도 그 빛을 잃었습니다.
메뚜기 떼가 너무 많아
마치 여름에 짙은 구름이 낀 것처럼 대낮인데도 어둡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2.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요엘 2:11)
11.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호령하시고, 그의 군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도다.
그의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1) 여호와의 날의 첫째 예고편 : 메뚜기 때의 재앙
메뚜기 때의 재앙은 그것만으로도 백성들의 마음을 오그라들게 할 만큼 두렵습니다.
그러나 이 재앙은 장차 다가올 더 큰 재앙의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메뚜기 떼가 아무리 두려워도 사람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들에 있는 풀과 나무는 물론,
집의 기둥이나 사람이 입은 옷까지 사람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치지만
사람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으므로
장차 다가올 재앙을 경고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 메뚜기 떼의 재앙과 더불어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2) 여호와의 날의 두 번째 예고편 : 앗수르와 바벨론 침공
메뚜기 떼와 함께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과 아모스를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이 선지자들을 통해 전하신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이 주변 강대국들에게 멸망을 당합니다.
메뚜기 재앙은 들판의 식물들만 공격을 당했지만,
그다음의 재앙들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등 사람에게 직접 임한 재앙입니다.
➀ 주전 722년 :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당함
➁ 주전 586년 :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함
3) 우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
첫 번째 여호와의 날은 메뚜기 재앙이고,
두 번째 여호와의 날은 이스라엘의 멸망이었습니다.
이 두 재앙 모두가 생각하기조차 싫을 만큼 크고 두려운 재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진짜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에 비하면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진짜 크고 두려운 재앙은 예수께서 오실 때에 일어날 최후의 재앙을 가리킵니다.
그때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주님 앞에 불려 나와
최후의 심판을 받고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전의 그 어떤 재앙보다 더 크고 두려운 재앙입니다.
소망이 없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3. 심판의 징조 :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음(요엘 3:14~16)
14.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도다.
15. 해와 달이 캄캄하며(어두워지며),
별들이 그 빛을 거두도다(그 빛을 잃는도다).
16. 나 여호와가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발하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그러나 나 여호와는 내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리로다.
심판의 징조를 말할 때는 언제나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도 애굽의 최후의 재앙이 내려지기 전에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어 흑암이 사흘 동안 있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전에도 세 시간 동안 흑암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는다는 것에는 다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해와 달과 별의 상징적인 의미 : 교회들이 무너지리라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는다는 것을 상징적인 의미로 본다면,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교회들이 다 무너지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 건물이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세속화되어 타락한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구원하는 능력을 잃은 교회,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에 빠진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른 믿음을 가진 교회를 찾기가 매우 힘든 때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 해와 달과 별에서 나타날 실제적인 징조 : 천체의 변화
그러나 전에 큰 재앙이 있을 때 실제로 해와 달과 별들이 빛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실제로도 해와 달과 별들이 빛을 잃는 때가 올 것입니다.
이것은 천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요즈음엔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우주의 별들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방송에서 우주의 별들의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때야말로 마지막 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는 것을 깨달아서
온 마음을 다해 회개하며 그날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제 2 부 : 주께 충성된 자들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여호와의 날,
그 크고 두려운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충성된 자를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인류 최후의 가장 두려운 여호와의 날,
주의 재림의 날이 가까이 왔다고 믿었던 바울은 순교 당하기 얼마 전에
끝까지 주께 충성된 자가 되라는 편지를 디모데에게 보냅니다. 그것이 디모데후서입니다.
1. 그리스도 예수의 충성스러운 군인답게 고난을 달게 받으라
이제 조금 후에는 이 세상에 디모데만 남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소심한 성격의 디모데가 조금 염려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강하여지고,
주님의 군사답게 당당하게 고난을 받으라고 명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강하라(디모데후서 2:1)
1. 그러므로 내 아들아,
너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하고(굳세어지고),
우리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강해지라고 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상의 힘으로 강해진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려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틈만 있으면 하나님을 떠나려 하는 죄의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강하여져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강하여지라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 믿음으로 강해지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강해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으로 강해지려면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는 단지 자신의 신념만으로는 결코 강해질 수 없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결단코 악한 영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악한 영들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여질 수 있도록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2) 그리스도 예수의 충성스러운 군인답게 고난을 달게 받으라(딤후 2:3)
3. 너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충성스러운 군인답게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힘들고 어려운 삶이 계속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충성된 군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명합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주께서 우리를 이 세상의 악한 영들과 싸우는 신령한 군사로 세우셨습니다.
세상의 군사들은 세상의 무기로 무장하였으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무기로 무장한 군사들입니다.
2. 내게 들은 것을 충성된 자들에게 부탁하라(딤후 2:2)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나에게서 들은 것을
충성된(신실한,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맡기라).
그리하면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바울로부터 듣고 배운 모든 것을 충성된 자들에게 부탁하라고 명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말씀의 흐름의 과정을 도식화하면 이렇습니다.
‘바울 ➠ 디모데 ➠ 충성된 자들 ➠ 또 다른 사람들
➠ ➠ ➠ 우리들 ➠ 우리가 전하고 가르쳐야 할 사람들 ➠’
말씀을 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전하지만
그 말씀의 비밀을 가르쳐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해야 할 자들은
충성된 자들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께 충성된 자들이 아니면
말씀의 비밀을 알아도 그 말씀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충성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이것은 예수님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바리새인들에게는 그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으시고 말씀도 전하지 않으셨으나,
수가성 우물가의 여자를 위해서는
일부러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 가던 길도 바꾸셨습니다.
예수님은 충성된 마음이 있는 자들에게는 더욱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만,
충성된 마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 충성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더 큰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3. 충성된 자들은 누구인가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충성된 자들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를
군인과 운동선수와 농부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1) 군사 :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아니하고(4절)
4. 군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➀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 전투력 향상을 위한 훈련
군인들은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있는 자들이 아니라
자기를 군대로 모집한 왕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있는 자들입니다.
항상 훈련에 참여하여
왕의 명령에 따라 언제든지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영적인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소에 경건의 훈련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영적인 전투란 다른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군사인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힘써야 합니다.
➁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군인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왕이 비상소집을 하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곧바로 그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군사들이니 주께서 명하신 일에 따라 움직이는 자들입니다.
주께서 명하신 대로 예배를 드리고,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서 명하신 대로 그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하나님 백성 되게 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➂ 명령에 따라 자신을 헌신하는 군인처럼
군인은 왕의 명령에 따라 자신을 희생합니다.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죽을 자리인 줄 알면서도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군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께서 명하신 일을 위해
우리 자신을 희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운동선수 : 법과 규칙대로(5절)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면류관(승리의 월계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➀ 주께서 원하시는 법과 규칙대로
운동선수가 되려면 먼저 운동의 법과 규칙을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께 충성된 자가 되려면
주께서 원하시는 법과 규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방식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식대로 하는 것,
이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요 봉사입니다.
주님이 나의 종이 아니라 내가 주님의 종인 것입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힘쓰십시오.
➁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
운동선수는 법과 규칙대로 행하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에 비유되었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한 일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 나는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사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것,
이것이 주님의 시간 속에 사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인내하며
이 일을 결단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3) 농부 : 수고한 대로 소출물을 가장 먼저 얻음(6절)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렇게 우리를 불러 세우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 일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날마다 주님의 시간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수고한 대로 주께서 반드시 그 기쁨의 열매를 얻게 하십니다.
농부는 소출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씨를 뿌립니다.
우리도 주께서 그 영광스러운 기쁨의 열매를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열매가 없어 보이는 답답한 때에라도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주님의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 묵상 :
바울은 이런 자들에게 말씀을 부탁하라고 디모데에게 명합니다.
이것은 또한 예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께 충성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충성된 자가 있다면 먼저 일부터 맡길 생각 하지 말고,
그에게 말씀을 가르쳐 내 일꾼이 아니라 주님의 일꾼으로 자라게 하십시오.
제 3 부 :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십시오(20~21절)
20.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14~16절의 악으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그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바울은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을
큰 집에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그릇에 비유합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 같은 귀하고 좋은 그릇도 있지만,
나무 그릇과 질그릇 같은 천한 일에 사용되는 그릇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어떤 이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위하여 사용하시는 귀한 그릇으로,
어떤 이에게는 천한 그릇으로 사용하십니다.
성경말씀 중에 가장 오해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입니다.
물질 만능 시대이고 보니 일반적으로 크고 부흥한 교회 목사는 귀한 그릇이고,
작은 교회 목사는 천한 그릇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귀한 그릇이란,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천한 그릇이란 믿음이 없어 구원 받지 못할 자를 의미합니다.
1) 귀한 그릇 :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21절)
(21절 성경구절 위에)
➀ 거룩하고
귀한 그릇은 구약 시대의 흠과 점이 없는 정결한 제물과 같이
거룩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거룩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과 동행하여
그 몸과 마음과 영을 거룩하고 순전하게 보존하는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➁ 주인의 쓰시기에 합당하며
주인의 마음에 흡족한 기쁨을 주는 그릇이 귀한 그릇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거룩하고 순전한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자들입니다.
모세나 사무엘이나 다윗을 통해 그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던 것처럼,
주께서 이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➂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이런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충만해 있으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을 유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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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그릇은 이렇게 믿음을 가져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받아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참여하는 자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요셉이나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구원의 사역에 참여한 자가 하나님의 귀한 그릇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크고 부흥한 일에 참여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핍박과 고난만 받은 자이거나,
가난하고 어려운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참여한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2) 천한 그릇
하나님은 때로 악한 자들도 하나님의 역사의 흐름에 참여시킵니다.
가령 애굽의 바로 왕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웠을 때입니다.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으니,
바로 왕이 한 그 일을 놓고 볼 때에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이 없는 자이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참여는 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닐 때 천한 그릇이라고 말합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만한 바벨론을 망하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했으니,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임 받기는 했으나,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이니 천한 그릇인 것입니다.
● 묵상 :
내가 교회의 직분을 가져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믿음을 바로 갖지 않아 하나님께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지 못한 자로 있다면,
나는 교회의 직분이 어떤 것이든 천한 그릇이 됩니다.
반대로 교회에서 아무런 직분도 받지 못한 자라도
바른 믿음을 가진 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면
나는 귀한 그릇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속한 교회가 큰 교회이든 작은 교회이든,
내 직분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바른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이런 귀한 그릇이 되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죄의 때를 벗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입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결 론 :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로다(욜 2:31~32)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일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32) 그러나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가 말한 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그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주와 함께 주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주의 이름을 한 번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양식을 먹음으로 육신의 생명이 이어지는 것처럼
주의 이름을 계속 부름으로 우리의 영생의 생명도 이어집니다.
➠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의 의미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할까요?
믿지 않는 자들도 힘들 때는 주의 이름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참된 믿음의 고백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의 바른 의미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1)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가 무엇을 하셨는지를 알고,
그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그 이름을 부르는 것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아는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하여 경배하면서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
주의 이름을 바르게 부르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도 없고,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이 그냥 입술로만 부르는 것은
천 번 만 번을 부른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2)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그 이름을 부르는 것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알게 되면,
그다음으로 하는 일은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마치 왕이 신하를 부르면
그 앞에 엎드려 왕의 뜻을 따르겠다고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씀만 하옵소서. 무엇이든 명하시는 대로 따르겠나이다”하면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얻기 위해 살겠다는 결단과 함께 그 이름을 부르는 것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가장 귀한 것임을 믿는 자는
주의 주시는 것을 얻기 위해 힘써 일하게 됩니다.
주께서 주시는 가장 귀한 복인 천국의 복을 얻기 위해
힘써 일하겠노라는 결단과 함께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
이것이 바로 주의 이름을 바르게 부르는 자세입니다.
4)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는 것
사랑하는 애인에게 사랑을 담아 그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
주의 이름을 바르게 부르는 것입니다.
➠ 이런 일을 지속적으로 계속함으로써 구원을 얻습니다.
이렇게 바른 믿음 고백과, 사랑과, 감사와, 경배와, 결단의 마음을 담아
매 주일 예배 때에 주께 예배드리며 그 이름을 부르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삶 속에서 때때로 기억날 때마다 그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삶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함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 묵상 : 간절히 사랑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솔로몬이 꿈에도 그리는 연인 술람미 여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그렇게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주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간절함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을 구하십니다.
주님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더욱 강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들을 인내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바른 믿음을 갖고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로부터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