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쪽으로만 계속 갔다가 오랜만에 북쪽으로 올라봤습니다 05시에 집나서고 전철 두어번 갈아타고 도봉산역 환승센타에서 07시에 산정호수 가는 1386번 광역버스를 타고 08:40분 운문리 만세교에서 하차 우측 아스길 터덜터덜 금룡사를 향해서 지나는 버스 의정부역에서 138-5번 이 금주4리 이 마을 앞으로 지나는 구만 금룡사계단 삐질삐질 오르고 미륵불?돌아 정상으로 땀좀 흘리고 컨디션이 별로입니다 어제 오너분께서 법먹자구 달인의 베트남국수를 먹자합니다 전에 한번 베트남국수를 먹어봤는데 내겐 영 거시기 해서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그래도 내색없이 네 하고 갔지요 이것저것 몇가지 시키시구 나왔는데 보기에도 니글거리고 한젓갈 후루룩 에고 향신료는 얼마나 뿌렸는지 얼마전에 청계산간다구 대공원앞을 지나는데 노점 할매가 번데기 삶는 솥에다 미원을 한 1kg는 아니더라도 아마 큰봉지 반봉지를 주루룩 쏟는걸 봤더니 헛구역질이 나오더만 오늘 이것 한젓가락에 그 번데기 까지 오버랩되면서 하이고 국수 먹는게 이렇게나 힘들줄은 결국은 포기 그냥 젓가락만 투닥투닥 그러는 날 보시구 에이 촌놈 ㅋㅋ 😂 그 한젓가락이 얹쳤는지 속이 불편시러버서 오늘 아침도 미숫가루 휘휘저서 후루룩 하고 왔더니 이 조금 오름길에도 헥헥 합니다 이젠 죽어도 베트남국순 안먹는다 금주산 정상석 돌고 어영부영 가다말다 쉬어가며 조망이 있을땐 산그리메가 죽여주는데 오늘은 내 속을 닮아선지 온통 휘뿌연게 당최 그림이 뵈덜 않으네요 그냥 짐작 할뿐입니다 저가 그기고 저가 그기라 저가 그긴데 오늘이 이능선 3번째인데 예전에 못 보던 촛대봉 희망봉 이런게 있었나 이젠 동네강아지도 산이름 봉이름 작명하러 나서겠구나 내가 몰랐을지도 어영부영 몇개 봉우리 지나고 물병만 몇개 집어넣고 왔더니 힘은 딸리고 걸망은 무겁다 다래순이 따 드셔 하고 반기니 한봉지 담고 두릅이 손짓하니 또 한봉지라 갈수록 걸망이 무거워지니 오늘 산행은 날 샜다 예전 처음 이능선 이산을 찾았을땐 금주산 올라 ㅡ 관모봉 수입리로내려 관음산 사향산 명성산 각흘봉 내리고 광덕산 백운산 낮밤을 바꿔가면서 걸었는데 아마도 알바가 5~6km는 넘었을듯 그땐 굶는것도 잘 견뎠구 등짐도 무겁게 지고다녔는데 이젠 몸땡이가 삐거덕 삐거덕 그것도 옛날이 되었구나 관모봉 옛날이여 하며 한참을 궁상을 떨고 오늘은 그만 집에가자 일서고 이쪽은 초행인디 풍월산?481봉 아무튼 여기서도 산방리번 하나 달고 오늘은 몇개 달아봅니다 코로나 땀시 산방 문 을 닫았고 풀린다고 해도 회원들 다들 나이들고 힘딸리니 나오질 않을것이고 회원들 없음 산방에서 산에 갈일 없으니 리번도 이젠 쓸일도 없겠지요 내라도 가끔씩 😀 저건 머시냐 배창랑과 그일행 산꾼들 깊은산속을 홀로 헤메이다? 맞나 배 선배님과 도요새님 시그널이 나란히 나부낍니다 배 선배님은 얼마전에 연락나눴구 요즘 요새님은 계속 산줄기 잡아 채시는지? 아고 만산회 회장님도 지나셨네 산길도 이젠 끝이보입니다 관리안된 약수터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공장지역을 통과 기계소린 요란한데 길가엔 인적없고 어디가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그냥 둘번둘번 가다보니 산불 감시하는분이 차에 오르십니다 다가가서 여쭙니다 어디로가서 버스를 타야 합니까? 이리저리 설명을 하시더만 여긴 차가 언제올지도 넋놓고 두어시간씩 기다린다고 ㅎ 좀 생각 하시다 뒷좌석에 타랍니다 타라니 탓지요 부~웅 이리저리 틀고 한 2.5km쯤 가서 지익하고 섭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의정부가는 직행이나 또 1386번이나 서니까 타고 가라구 하아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내리고 한 20여초 흐르니 웅 하고 앞에 1386번이 문을 엽니다 ㅎㅎ 이렇게 집에 가는일이 쉽게 풀리는구먼 산에 있을땐 집엔 밤 9시는 넘어야 하지않을까 했는데 전철도 바로바로 연결이 집에오니 해도 있고 7시도 전이구나 계탄날이다 배는 마이 고프지만 저가 저긴데 아쉬움도 저가 그긴데 . . . . 다음엔 오디로?
그넘의 배트남쌀국수 잘해준다고 하는 것이 꼭 얼음물 물냉면에 맛있으라고 참기름 듬뿍 쳐주시는 음식점 바지막 션한 칼국수에 맛있으라고 들기름 듬뿍 쳐주는집 뭐라고 했드만 이자리서 장사를 한지 수십년 처음들어보는 말이라 나를 몰아세우는데 나중에 음식은 한젓가락도 못먹고 음식값은 100% 지불하고 죄송하다며 인사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 있다가는 맞아죽을 것 같아서죠^^
그런 경험을 한뒤 다른집 가서 물냉면이나 바지락이나 해물 칼국수를 먹을때 기름치지 말라고 했다가 치도곤 얻어터지는데 엣끼 여보 물냉면이나 바지락칼국수에 기름을 치다니 그걸 말이라고 하슈 이러면서 또 쥐어터질 것 만 같아서 찌그러들었는데
그래서 다시 그런 음식 시키면서 아무소리 안했더니 또 참기름 들기름 듬뿍 쳐오는 것이 아닌가 에구 내팔자여 집밥이 최고여^^
동선님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포천으로 날라가셨군요. 금룡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오래전 간 적이 있는데 스텐레스로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반가운 도요새님 표지기도 보이고.... 다니며 예쁜 야생화 있으면 올려 함께 공유해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린거 같은 제비꽃, 진달래 이런거 말고요.... 그래도 하산길에 귀인을 만나 고생을 안하셨으니 복받은 사람입니다. 지는 이달말 관모봉 건녀편관음산으로 나물사냥갔다오려고요. 처남네, 처형네 그리고 저처와 함께요. 나물 못띁어도 그냥 바람쐬러............
첫댓글 잼있는 산행기 웃다가 갑니다
그넘의 배트남쌀국수 잘해준다고 하는 것이 꼭
얼음물 물냉면에 맛있으라고 참기름 듬뿍 쳐주시는 음식점
바지막 션한 칼국수에 맛있으라고 들기름 듬뿍 쳐주는집
뭐라고 했드만 이자리서 장사를 한지 수십년 처음들어보는 말이라
나를 몰아세우는데 나중에 음식은 한젓가락도 못먹고
음식값은 100% 지불하고 죄송하다며 인사까지 하고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 있다가는 맞아죽을 것 같아서죠^^
그런 경험을 한뒤 다른집 가서
물냉면이나 바지락이나 해물 칼국수를 먹을때
기름치지 말라고 했다가 치도곤 얻어터지는데
엣끼 여보 물냉면이나 바지락칼국수에 기름을 치다니 그걸 말이라고 하슈
이러면서 또 쥐어터질 것 만 같아서 찌그러들었는데
그래서 다시 그런 음식 시키면서 아무소리 안했더니
또 참기름 들기름 듬뿍 쳐오는 것이 아닌가
에구 내팔자여 집밥이 최고여^^
선배님
날씨도 따뜻하니
한번 뵈어야지요?
@동선 회장님 답글에 5월 중순쯤 계획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날 기대합니다^^
베트남 쌀국수 먹고 싶네요. 마지막 먹어본지가 10년은 된 것 같아요. 그렇게 시원찮은가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그집 국수
션찮은건 아닌것 같고
저도 먹성이 좋은편인데
단지 제입맛에 안맞아서요
다들 맛있게 먹던데
어쩌다 지날때 보면
늘 줄서서 먹던데 ㅎ
낮밤 기온차가 많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동선님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포천으로 날라가셨군요.
금룡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오래전 간 적이 있는데 스텐레스로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반가운 도요새님 표지기도 보이고....
다니며 예쁜 야생화 있으면 올려 함께 공유해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린거 같은 제비꽃, 진달래 이런거 말고요....
그래도 하산길에 귀인을 만나 고생을 안하셨으니 복받은 사람입니다.
지는 이달말 관모봉 건녀편관음산으로 나물사냥갔다오려고요.
처남네, 처형네 그리고 저처와 함께요.
나물 못띁어도 그냥 바람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