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끊고 산 지가 오래다 보니 말씀하신 내용들이 모두 새롭습니다.
저는 걸창총장의 이름을 윤석렬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성녈로 발음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람 이름에 강하고 맵다는 뜻으로 써온 한자는 '烈'이었습니다.
그러니 두 음절 이름에서 앞에 쓰였다면 '열'이었겠지만, 뒤에 쓰였으니 마땅히 '렬'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미디어에 나온 걸 보면 대부분이 석열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무지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현재를 주도하는 세력들이 생각이 없고 생각을 못하는 자들이라는 겁니다.
우리 선조들은 '문법'의 개념이 전혀 없었으면서도 일관된 법칙으로 말을 운용했었습니다.
'경윳값, 뭇국, 장맛비, 등굣길......' TV의 자막들을 보면서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교육과 심성은 요즘의 인간들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르고 아까 한 말을 달리 말하면서도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당초 태어날 때부터 아예 양심이나 부끄러움의 DNA가 없는 자들이 세상을 휘젓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게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인간들...
저들은 분명히 어둠의 세력이고 빛을 두려워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때, 바로의 마음을 더욱 강퍅하게 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날로 더해가는 저들의 악행을 담담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어리석음과 악행이 더해갈수록 머지않아 회복시켜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감사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퇴직하고 집에만 있다가 생긴 습성으로 이해해주십시오.
이 모든 수다와 넉두리가 이 선생님을 믿는 제 마음이라고 받아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