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행복 디자인입니다.
섭지코지는 숙소가 있는 성산일출봉에서 택시로
10분 거리에 있지만 제주올레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올레꾼들은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는
가보기가 쉽지않다.
그렇지만 이곳은 해안 절경의 아름다움은 물론
리조트 휘닉스섭지코지의 건축물과 우주정거장을
닯은 것과 같은 글라스하우스의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휘닉스에서 운영하는 유민미술관과 붉은오름에
우뚝 서 있는 방두포 등대도 볼거리다.
비행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한군데 들려서
가기로 하고 섭지코지를 찾았다.
케리어를 안내소에 잠시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는데 괜시리 흥분이 된다.
양옆으로는 갈대가 키가 큰 군인들이 도열하듯 서있고
갈대밭 사이로 모래밭 길이 있다.
살살부는 바람에도 흐느적 거리며 울어대는 으악새의
슬픈 노래를 듣노라니
고복수 선생의 노래가 생각났다.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니
넓은 동산이 푸른 바다와 맞다으며 펼쳐졌다.
눈과 귀, 마음을 황홀케 하는 풍광에 압도 당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수많은 야생화의 꽃 무리도 꽃길을 만들어 길을
내어주니 여행의 기쁨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계단을 따라 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약간은
가파르지만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제주 해안길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7코스를 걸으며 봤던 외돌개가 오늘 보니
여기에도 있다.
수수만년 세월의 흔적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흥분되고 기쁜 일인가!...
감탄하며 왼쪽을 바라보니 우주 정거장같이 생긴
커다란 건축물이 동산 정상부에 우뚝 서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휘닉스에서 운영하는 글라스하우스였다.
성산일출봉을 반쯤 가리고 있는 부조화가
오늘따라 더 멋지게 보이니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가파른계단을 따라 붉은오름에 오르면
방두포 등대가 반긴다.
주변 풍광을 감상하다가 성산 일출봉을 더 자세히 보기위해 등대에서 내려가는데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조심조심 줄을 잡고 내려와 해안을 따라 난 길을
걷노라니 오늘같이 흐린 날과 운무가 있는 날에는
꼭 구름위를 산책 하는 기분이 든다.
야생화와 갈대의 환영을 받으며 10여 분을 걸어가니
드디어 글라스하우스로 반쯤 가려졌던 성산 일출봉의
아름다움이 자태를 눈앞에 똑바로 드러냈다.
왼편으론 넓은 목장이 있는데 울타리도 없이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함박웃음을 짓고
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제주한달생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항으로 간다.
감성이 풍성해진 마음으로...
#섭지코지의똣
섭지란 재사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란 곶을 뜻하는 제주어이다.
#글라스하우스
신감각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세계전인 건축가 안도 타디요가 설계한 곳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우주정거장을 닮은 신비스럼이
있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더 깜작 놀란다.
1)민트카페
섭지코지의 자연을 모티브 한 인테리어로
구름과 햇쌀을 담을 수 있는 카페다.
2)민트슈트디오
섭지코지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계절별로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다.
3)민트레스토랑
일출과 일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컨템페러리
아트 레스토랑이다.
#유민미술관
휘닉스에서 운영하는 유민미술관은
제주도의 검은 돌로 독특하게 건축되었다.
유민미술관은 1,894년 부터 20여년간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던 공예, 디자인 운동인
아르누보의 유리공예를 전시하고 있다.
에밀갈레와 돔 형제, 외젠미쉘, 르네랄리크 등
주로 자연주의적인 소재와 영감을 소재로 표현한
프랑스 낭시 지역의 아르누보 주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방두포등대
가파른 계단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
붉은오름 정상에 방두포 등대가 우뚝 서 있다.
노을과 어울어진 방두포 등대는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인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첫댓글 한편의 수려한 대서사시와 마음 설레게 하는 섭지코지와 제주풍경화를 잘 보고 갑니다~
졸필임에도 불구하고
과평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섭지코지를 배경으로 휘닉스섭지코지 리조트의 독특한 건축물도 특별한 구경거리였습니다
@행복디자이너
대 자연
멋져요~~!!
전적~
해설사가 직업~~ㅎ
상세하게 설명해주니 넘 좋은거 같애요~
늘 감사합니다~^^
@퇴계로 제주올레를 걸으며 자연과 접하다 보니 나도모르게 작가가 되는 느낌입니다만
졸필일뿐입니다
@행복디자이너
현지
가보진 못하지만 요렇게라도 설명 해주니 눈요기 굿 입니다요~~~
아름다운 제주(탐라도) 영원하리~~ㅎ
@퇴계로 외국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제주도를 자주가지면 언제가도
좋았습니다
작년에 섭지코지랑 주상절리 갔었는데.
저 5월에 2박3일제주가거든요
꼭 가볼곳 예쁜곳
추천해주세요
5월달에 가시는군요
숙소가 어딘지 모르니
동선을 고려해서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A코스/애월,한경면,안덕면
*생각하는 정원
*방림원
*유리의 성
*항공우주박물관
*오셜록 티 뮤지엄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
*산방산&용머리해안
*송악산
애월카페거리 중
*봄날
*몽상드 애월
이곳은 차로 30분이내 거리입니다
B코스/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퍼시픽랜드 요트체험
*색달해변
*엉덩물계곡
*여미지식물원
*안덕계곡
*피제리아3657(화덕피자 전문점)
C코스/서귀포 구시가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이중섭미술관(예약제)
*외돌개
*서귀포치유센터(예약제, 숲해설)
D코스/성산읍
*성산일출봉
*세화해변
*월정리해변
*카페 오르다
F코스/조천읍
*선녀와나무꾼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카페 델문드
와우~
엄청 많네요
잘 골라 볼께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숙소의 위치 취향에 따라
잘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