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8 (토)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져 검거된 정창옥(57)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월 17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조사했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씨는 국회의사당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 던졌고, 신발은 문재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정씨는 현장에서 "(신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라며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국회) 방청석에서 (연설 도중) 신발을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청석 입장이) 금지된다더라"며 오후 2시께부터 국회 계단 근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또 정씨는 경찰서에서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자신을 "가출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시민"이라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도 치욕을) 직접 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이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정모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이낙연은 엘리트, 난 흙수저"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 판결로 부활하면서 '이낙연 독주'나 다름없었던 여권(與圈) 대선 구도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7월 17일 현 정권 정책 기조와 다른 주장을 펴고, 이낙연 의원과 자신을 대립시키는 발언을 하면서 곧바로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말 지옥에서 되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인터뷰에선 "대선에 관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관심을 최소화하고 실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비싼 집에 사는 게 죄를 지은 건 아니지 않느냐"며 "집값보다는 (다주택 여부를 가리는) 숫자보다는 실거주 여부를 따져 징벌적으로 중과세해야 한다"고 했다. 집값이 올라가면 높은 종합부동산세율을 적용하겠다는 현 정부 정책 기조와는 다른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벌써부터 민감한 정책 이슈와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내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말이 나왔다. 이는 이낙연 의원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국민께 송구하다"는 원론적 입장에 머문 것과도 대비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는 2년 6개월여 총리로 있으면서 문재인 정부와 한배를 탔던 이낙연 의원과는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의원을 향해서도 각을 세웠다. 언론 인터뷰에서 "친분이 거의 없다. 살아온 삶의 과정이 너무 달라서 깊이 교류할 기회나 뵐 일이 없었다"며 "그분(이낙연)은 엘리트 대학(서울법대) 출신이고 (동아일보) 기자 하시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잘하신 분"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해서는 "변방에서 흙수저 출신에 인권운동, 시민운동 하다가 (성남) 시장을 한 게 다지 않냐"고 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의원의 잠재적인 대선 경쟁이 향후 민주당의 영호남 지지층 분화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 등을 지내며 호남에 단단한 지지 기반을 구축한 데 반해, 이재명 지사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등 수도권에서 주로 일했다. 이재명 지사 측 관계자는 "우리 당 텃밭이 호남인 점을 감안하면 이재명 지사가 표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낙연 의원은 총리로 있으면서 전국적인 지지를 이미 구축한 상태"라며 "대선은 아직 먼 얘기이고,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를 경쟁 관계로 보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오는 8월 29일 치러질 당대표 선거를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영호남 대결 구도로 맞붙은 이번 선거는 유력한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앞서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부활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재명 지사 측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낙연 의원이 낙선하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당내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의 표는 김부겸 전 의원 쪽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당내 주류 세력인 친문(親文) 진영에 뚜렷한 후보가 없다는 점도 차기 대선 판도의 변수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선 경선에서 '비문(非文) 연대'를 거론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전두환 정권에서 표창받았던 것을 거론해 친문 지지자들에게 거센 공격을 받아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최근 꾸준히 친문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친문 지지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부동산에 분노 '실검 챌린지'
'3040 문재인에 속았다' 7월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라온 키워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이 이른바 '실검 챌린지'를 진행한 것이다. 네이버는 연령별·이슈별로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이슈별 묶어보기·시사를 기준으로 한 급상승 검색어 1위 키워드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였다. 다른 분야까지 포함하면 8위였다.
실검 챌린지는 특정 시간대에 정해진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것이다. 전날에는 '못살겠다 세금폭탄'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실검 챌린지를 주도하는 이들은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회원들이다. 카페 측은 전날 "문재인 지지 기반인 30대 여성 지지율이 대거 빠진 것은 문재인에게 뼈아플 것"이라며 "'문재인 지지기반의 이탈'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치명적이라서 우리는 그걸 공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분노가 청와대에 닿을 때까지, 우리의 요구가 문재인에게 들릴 때까지, 우리의 분노를 모아 네이버 실검에서 외쳐달라"고 했다. 실검 챌린지는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 13조 2항' '6·17 위헌 서민 피눈물' '조세저항 국민운동' '문재인 지지철회' ' 소급위헌 적폐정부' 등이 실시간 검색에 순위에 올라왔다.
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디를 가나 주인공이 된다면, 서 있는 곳마다 모두 참이 된다 / 임제 스님
주천강… 다슬기 채취
09:50 신림농협마트.....
10:40 주천강에......
은지랑 주천강 다슬기 채취......
12:30 금마리 미고개에서.....
귀로에 들른 송학면 포전리.....
강변에 샌달을 두고와.... 다시 주천강에 다녀오는 길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