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 개청 -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개청식에 참석,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盧대통령 축사…미래도시 강조
“중부권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 개청식에 참석한 노무현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며 “행복도시는 교통과 문화, 행정, 환경이 어우러진 최첨단·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행복도시는 서울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도시건설 사업이 될 것이며 한국의 도시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 건설로 이제 중부권의 시대가 도래해 충남은 행정, 대전은 과학·기술, 충북은 최첨단사업 지역으로 각각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행복도시는 도시건설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국토를 물려주자”고 밝혔다.
개청식은 12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현지에서 노대통령을 비롯해 이원종충북지사, 염홍철대전시장,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해 행정도시건설 추진위원과 현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건설청 개청을 축하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상영된 ‘행복도시 비전 2030’ 영상을 통해 둘레 20㎞의 외부 환상형과 환경 및 생태 보존 공간인 내부 환상형의 이중 환상형 (Two-Ring) 구조를 도시기본구상안으로 내부 환상구조에는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하고, 주변부에는 문화.레저시설 등을 배치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행복도시는 전국 주요 도시로부터 2시간내 접근할 수 있는 광역교통체계와 행복도시내 어느 곳에서도 20분 내 도착할 수 있는 내부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임을 선포했다.
건설청은 차관급 청장을 비롯해 4본부 1단 15팀 1사무소로 구성됐으며, 현재 건설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법률. 건축. 홍보. 전산분야의 전문가 등 140명이 지난 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1월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에 대한 합헌결정에 이어 건설청이 개청으로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건설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나눠 수행하던 업무를 건설청에서 전담하게 돼 행정도시 사업의 효율성과 추진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는 올해 보상 완료와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2007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08년에는 청사건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행정기관 이전과 주민입주가 시작되며 도시는 단계적으로 개발돼 2020년까지 30만 명, 2030년 이후에는 50만명의 도시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기 / 구운서기자
첫댓글 3년여동안 지내던 곳 이어선지 반갑네, 대평리는 보람있던, 애석했던 사연들이 많았던 동네였어,운서야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