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세종청사 2단계 건물이 내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김재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가 다음달 16일 준공된다.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13일부터 이전하는 교육부, 산업부 등 정부부처에 대비해 약 1개월 전인 11월 16일 2단계 정부청사를 준공하기로 했다.
현재 공정률은 91%로 정상추진 중이며 이미 사무실 마감을 지난달말 끝내고 10월 중에는 외부조경 및 울타리 설치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장·차관 집무실, 자체회의실 등의 인테리어는 11월 초까지 완료하고 10월 중순부터 새집증후군 저감 대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청사 공사도 정상추진중인 가운데 조세연구원은 인력증원(50명)과 증축(3300㎡) 문제를 기재부와 협의중이어서 이전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공무원을 위한 교통대책으로 국책연구기관 남측 내부도로와 강변도로를 12월에 개통하고 주요 접근도로도 이전 시기에 앞서 우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교부금 28억 원을 배정해 BRT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생활편의시설은 홈플러스에 대한 건축허가를 7월 완료한데 이어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는 각각 10월과 11월 건축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영화관은 5일 1-3생활권에서 착공할 예정이며 자동차전용극장은 임대부지가 확정돼 임대방법 등을 협의하고 있다.
2단계 정부부처 이전대상은 교육부 640명, 산업부 1120명 등 6개 중앙부처 4800명과 KDI 등 3개
연구기관 801명 등 5601명으로 정부기관은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하고 연구기관은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단계적으로 옮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불편사항의 재발을 방지하고 이전공무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7대 중점과제와
140개 세부추진과제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조기 정착을 위해 생활편의시설이나 여가문화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