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중 식구들을 태운 관광차 두 대가 선산에 도착하여 선산종중 식구들을 태우고 청송 덕천으로 향한 시간은 아침 9시 덜 된 시간이었다. 종회장님이시자 큰 시숙님이신 심우정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심구석 교수님의 오늘 일정에 대해 안내가 잇었다.
회장님께서는 조상의 뿌리에 대해 말씀하셨다.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가 곧고 잎이 무성하다는 것 우리는 조상의 뿌리를 잊으면 안되다는 것이 주된 말씀이셨고 오늘의 가이더 이신 신교수님께서는 청송심씨의 본향인 덕천에 가서 아흔아홉칸의 송소고택을 방문하고 시조( 고려국의 벼슬 문림낭골 심 홍자 부자) 산소와 중대산소를 성묘하러 가기 전 미리 알고 가야할 조상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단체사진을 찍은 곳은 소헌왕후(세종대왕비)의 뜻을 기리는 昭憲公園소헌 공원이다 청송에 계시는 종중 어른들이 직접나오셔서 자세한 안내를 해주셨다. 먼저 본향인 덕천의 아흔아홉칸 종택을 들렀다가 시조 산소, 중대산소에 들러 성묘를 하고 달기약수물로 만든 백숙을 먹고 주왕산에 잠시 올랐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소헌 공원에는 찬경루와 운봉관이 있다 찬경루는도지정 유형문화재 183호로 16칸 2츤 누각으로 되어 있다 16칸은 소헌왕후의 8아들이 2칸씩 지어받쳤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세종 10년 1438년 처음 창건될 때는 세종의 맏아들 안평이 현판을 썼다고 하나 불이나 소실되고 숙종14년에 다시 증축되었다고 한다 찬경루에 올라 현비암을 바라보면 청송 제일의 부자 청송심씨가문의 위세를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운봉관 여시 세종 10년에 지어진 객사로 국가 기관이었다. 지금은 청송의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심우정 회장님과 청송에 계신 종중 어른으로 99칸밖에 지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시조인 문림랑위위시승 (청기군 심홍부지묘)
청송심씨 중대묘 가는 길
중대산의 중대 산소는 누구의 산소인지는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호랑이가 누워지고 있는 곳이라 하여 풍수지리학상 가장 좋은 터라고 한다 그래서 시조인 문림랑의 윗대조상이 아닌가 한다 요즘은 풍수지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이 찾고 전국각처의 심씨 후손들이 성묘하러 많이 오지만 예전이는 잠든 호랑이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러 3명 이상은 절대로 올라오지 못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성묘를 할 때 읽는 축문도 절대 읽지 않는다고 한다. 호랑이를 깨무면 큰일 나니까
문서로만 알고 듣기만 하였던 심씨 명가를 직접찾아 설명을 들으니 더욱 실감나고 남편이랑 둘이서 송소고택을 방문했을 때 몰랐던 고택 내부의 구조에 대한 것을 바르게 알게 되었다.
1. 모든 기와집에는 용마루가 있는데 우리나라 용마루가 없는 곳이 다섯 군데 있다 그 곳은 서울의 5대 궁궐
이유는 궁궐에는 용(임금)이 있으니까 용마루가 필요치 않다
2. 한옥은 마루에 기둥이 서 있으면 그것이 칸(기둥과 기둥사이)이 된다 그래서 안채는 보통 18칸 방이 18개라는 의미가 아니다
3. 집안에도담이 있는데 담에는 내외벽(안채와 사랑채로 갈라지는 벽)이라고 하고 진정한 담은 경계를 의미한단다
조선 여성들은 가두어진 생활을 해서 담에 안에서보면 3개의 구망 밖에서 보면 6개의 구멍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채에 손님이 누가 얼마나 왔는 지 보고 상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고 그 구멍을 통해 외간 남자를 볼 수 있는 회한공역할을 하기도 한단다.
4.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길 말고도 방 옆으로 마루가 나잇는데 하인들이 보지 않고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5. 솟을 대문 은빗장이 안으로 열리고 삐걱 소리가 우렁차야한단다 이유는 복이 안으로 들어오게
여자아이들이 기거하는 별당을 들어가는 문은 밖에빗장이 있다 결국 조선시대 여자 아이들은 시집갈 때가지 갇혀산다 거기서 16-7세가 될때가지 조선시대 여인의 도리를 배운다 별당에 있는 여자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곳간도 다르단다 검소한 음식을 먹인단다 살이 찌면 아기 낳다가 죽을 수도 있으니 기름진 음식을 먹이지 않기 위함이란다
6. 대가집 화장실은 3개가 있단다
안방마님과 며느리가 쓰는 뒷간, 남자들이 쓰는 측간, 그리고 하인들 남녀노소 모두가 쓰는 통시가 있단다. 우리가 그 이름을 날고 써야한다 정낭이라고 하는 것은 절간의 해우소 처럼 화장실에 앉아 그야말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하는 곳이란다 고요정자를 쓰는 이유란다
7. 대가집마다 초가가 반드시 한채가 있다 그곳은 디딜방아갓이다 방앗간에 기와를 이어놓으면 쿵쿵거리는 소리에 기왕가 다 빠져 버리기 때문이란다
첫댓글 13명의 정승과 4명의 왕비(야설 5명 이유는 심청이가 바다용왕님의 왕비가 되어서) 4명의 부마를 배출한 가문으로 청송심씨 가문 소유의 땅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사실 이 번 조상산소 성묘 길에도 회비 10000월을 냈지만 점심 시주고 젹값주고 멸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공주의 땅을 팔아 대구에 14억의 건물을 사두어 거기서 나오는 것으로 후손들을 위해 쓴다는 것이다
청송~!! 친정이면서 (심씨)시댁의 뿌리가 되니 더 의미가 깊습니다.
청송~!! 좋은 친정, 좋은 시댁 축하드립니다.
성주군 월항면 세종대왕 태실에 갔더니, 안내판에 청송심씨 이야기 많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