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압색 미리 알았나… 차 내부 치우고 “폰 2개 중 1개 분실” 주장
검찰 “작년 10월 대비한 정황”
유종헌 기자
입력 2023.03.23. 03:25
업데이트 2023.03.23. 06:21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작년 10월 검찰의 압수수색 정보를 미리 파악해 대비한 정황을 포착해 경위 조사를 했던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김씨는 2021년 4~8월 남욱씨로부터 8억47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18.10.17/뉴스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18.10.17/뉴스1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작년 10월 19일 김씨를 체포하면서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김용씨의 차량도 압수 수색했는데 트렁크와 차량 내부가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였다고 한다.
아울러 검찰은 압수 수색 전 김씨가 두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실제 발견된 것은 한 대였다고 한다. 검찰이 나머지 한 대의 행방을 묻자 김씨는 “지인 장례식장에 갔다가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인은 “압수 수색에 철저히 대비한 정황”이라고 했다.
압수수색 당시 김씨는 “내가 선임해둔 변호사가 있다”며 누군가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이를 본 검사가 “우리가 압수 수색을 나올지 어떻게 알고 변호사를 사전에 선임했느냐”는 취지로 묻자 김씨는 “이틀 전에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대장동 수사팀 소속) A 검사 이름을 몇 번 들어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수색 과정에서 김씨가 검찰과 몸싸움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변호사에게 전화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지역 조직’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카카오톡 단체방을 탈퇴하려고 했고 이를 발견한 검찰이 제지했다고 한다.
이후 검찰은 김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는데, 김씨가 압수 수색 나흘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택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3시간가량 머문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씨에게 “이 대표를 만나 검찰 수사 상황을 들은 것이냐”고 물었고, 김씨는 “통신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내동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며 이 대표와 만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많이 본 뉴스
“애국심만으론 못버티겠다” 육사 1학년 작년 10% 자퇴
“빌려준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음료캔 쌓아놓고 도망친 남직원
김용, 압색 미리 알았나… 차 내부 치우고 “폰 2개 중 1개 분실” 주장
100자평19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언덕위의 하얀집
2023.03.23 03:35:44
이자의 배후에는 몸통이 분명히 있다는게 분명하다 그리고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으로 준법을 유린하고 있다 저자의 몸통이 죄명이가 분명하지만 심증만 있고 빼박도 못할 물증을 못찾은게 문제인거다
답글작성
129
0
cwcwleelee
2023.03.23 04:33:00
김용이가 죄를키우네 뭔 전화기1대일어버렸다 누가믿나 어른자수하여 이번 죄명사건들 빨리끝내면 조컸네
답글작성
109
0
진정한 우파
2023.03.23 03:36:09
인생의 극과 극, 이재명이 대선에 승리했다면 대통령실에 있을 사람이 패배하니 감옥에 있구나. 인생지사 새옹지마.
답글작성
105
4
가는세월
2023.03.23 06:12:29
김용이나 정진상 등은 아주 교활한 이익집단무리들이다. 돈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다할 놈들이다. 저들은 하루도 가석방없는 종신형 무기징역이 답이다. 저렇게 설쳐도 저들은 도적떼에 불과하고 두목은 뒤에 빛을 발하며 나타날 것이다.
답글작성
18
0
별빛
2023.03.23 06:17:49
노무현이가 시계를 버렸었다는 말이나 이넘이 전화를 잃었다는 말이나 이넘들 세력의 말은 거짓 일색이구나
답글작성
17
0
그날까지
2023.03.23 06:03:41
이죄명을 둘러싼 인물들과 사건들은 낱낱이 밝혀내어 처단해야 한다. 오로지 이죄명의 정치적 개인욕심을 채우기 위해 저지른 불법들이 엄청나지 않은가? 이런자가 대권을 잡으려 했다니 섬찢할 뿐이다.
답글작성
17
0
猫한 사랑
2023.03.23 06:04:54
이놈들은 지들이 점점 늪으로 빠지는줄 모르고 별의별짓을 서슴없이 해댄다. 암 그래야지 그래야 더불어 폭망하지~~~
답글작성
16
0
삼족오
2023.03.23 06:35:00
종북 토착불순분자들의 첩보 정보수집으로 빼돌린 정보받고 사전 인지한건 아닌지, 하도 구석구석 토착 첩자 간첩 불순분자 많이 처박혀 있으닌 하는 얘기다
답글작성
11
0
해결사
2023.03.23 06:30:46
당연히 인폼받고 준비를 철저히 했을 것이다...
답글작성
11
0
화무십일홍
2023.03.23 06:23:46
검찰에 또아리 튼 간첩부터 수사해야겠네. 이런 오열들이 한둘일까? 전번 변호사 사무실에서 검찰의 수사자료가 발견되었는데 그 변호사는 어찌 되었나? 소식이 없네. 이들 내통자는 반드시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
답글작성
9
0
화무십일홍
2023.03.23 06:25:05
김용이 하는 짓이 간첩같구만. 혹 북에서 이재명 일당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건 아닐까?
답글작성
8
0
Simpson
2023.03.23 06:30:18
검수완박의 이유가 여기있죠..경찰은 사실상 민주당 사조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답글작성
7
0
남극 구렁이
2023.03.23 06:28:55
생기대로 논다. 비열하고 얍삽하게 생긴 그대로 행동했네. 아무리치워도 흔적은 남고 증거도 차고 넘치는데 김용은 이제 포기해라. 이름대로 용용 죽겠지?
답글작성
7
0
동학군
2023.03.23 06:55:06
검찰 내부에 남아있는 문재인 찌끄러기 좌파 검사들을 빨리 솎아내야 한다! 정신나간 개딸들 몇명 외에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찢재명과 김용, 정진상 그리고 이화영 등이 저지른 범죄들에 대해 엄벌이 내려지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저것들 말고도 민노총, 전교조 등등 정리해야할 이나라의 암적 존재들이 많다. 그래야 자유대한민국이 산다!
답글작성
5
0
조선일보대기자
2023.03.23 06:54:10
법대로 미국처럼 200년 정도 선고 때려야 정신차릴듯
답글작성
5
0
Protoverse
2023.03.23 07:18:24
뭐든지 부인하기로 일당들이 짠 것 같다. 철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정의 구현을 위한 법원의 엄정한 판결을 바란다
답글작성
3
0
팡공거사
2023.03.23 07:07:37
검찰이나 수사기관 쪽에 저놈들과 결탁한 내통한 자들이 숨어 수사정황을 누설하였을 것이다. 그 불순세력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
답글작성
3
0
부르노
2023.03.23 06:47:28
압색이 뭐냐? 신문이 앞장서서 우리 말 작난질이나 하고 있으니.
답글작성
3
0
얼쩡
2023.03.23 06:41:07
말이 안되는 말을 하는 넘이구나 이런놈을 조사하자니 얼마나 힘들까 빨리 불고 감방가거라
답글작성
2
0
당신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이번주 예상분석번호 공개! 나만 모르던 로또공식!
현빈·손예진→장윤정·도경완까지… 난데없는 ‘이혼설’에 두 번 우는 스타들
“김치 냄새 역겨워”…5살 아이 도시락 반찬에 화낸 美 유치원 교사
최상의 확률조합! '이것' 제대로 한다면 로또 대박...!
로또 자동으로 구매하지말고 '이것'
세계최고 GK 키운 코치, 한국팀에 있었네... 클린스만호 보니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文이 자기 광낸 청구서가 나라로 몰려온다[김창균 칼럼]
2
“세월호처럼 분노 분출시켜라” 北, 핼러윈 뒤 민노총에 지령
3
“애국심만으론 못버티겠다” 육사 1학년 작년 10% 자퇴
4
너무 커버린 ‘머스크 제국’, 美정부 불안도 커진다
5
논산에서 딸기 농사 짓는 24살 광명 아가씨
6
“빌려준 원룸을 쓰레기장으로”… 음료캔 쌓아놓고 도망친 남직원
7
美 금리, 0.25%p 올려 5%…한미 격차 1.5%p 역대최대
8
[사설] 한 정당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겠다고 법을 만든다니
9
김주애, 1900달러 ‘디올’ 코트 입고 괴물 ICBM 발사 참관
10
은퇴 임박한 5060, 순자산 3억 모았으면 평균... 상위 10%는? [왕개미연구소]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문화·
라이프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