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그 뒤에 오는 고독』(조덕배 작사/작곡)은 1986년 1월
발매된 「조덕배」2집 음반에 수록된 애절한 '리듬 앤 블루스
(R&B)' 곡입니다. 2집에서는 타이틀 곡 "꿈에"가 크게 히트
하여, 이 곡은 그늘에 가려졌지만, Blues 명곡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덕배」(1959년생)는 서울 출생으로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1978년 처음으로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실패하고, 1984년 "나의 옛날 이야기"로 정식
데뷔하여 1980년대 중후반과 1990년대를 풍미하였습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대마초 사건으로 옥고(獄苦)를 치르기도
했고, '뇌졸증'으로 쓰러져 고생 끝에 재기(再起)를 하기도
합니다.
「조덕배」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슬픔이 묻어있는 독특한
음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노래는 시대(時代)를
타지 않는 멜로디로 구성되어 많은 가수들이 부르곤 했는데,
독특한 그의 목소리로 인해 「조덕배」의 노래는 그를 능가할
가수가 없다는 評이죠..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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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가로등 밑에 갈 곳을 몰라서 헤메는
가엾은 여인의 모습이 내 눈에 비춰질 때
우리의 슬픔도 그것과 똑 같으리라
갈 곳을 몰라서 헤메는 비에 젖은 나의 영혼아
바람이 불어와서 잎새는 떨어지고
떨어진 그 잎새가 바람에 굴러도
우리네 슬픔도 그것과 똑 같으리라
갈 곳도 모르는 여인아 어디로 걸어가나
바람이 불어와서 잎새는 떨어지고
떨어진 그 잎새가 바람에 굴러도
우리네 슬픔도 그것과 똑 같으리라
갈 곳도 모르는 여인아 어디로 걸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