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의 발언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엔비디아의 최고 고객 중 하나인데, MS CEO인 나델라는 인터뷰를 통해 "전력이 부족하지 칩 공급에는 제약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나델라는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으로 AI 붐이 불기 시작했을 때 AI 기술을 따라잡고 이러한 AI 서비스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곳곳에서 (칩을) 사들였다"며 "이는 일회성이고 이제는 거의 따라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즉, AI를 돌릴만한 칩은 충분한데 아쉽게도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전력이 부족할 뿐이라는 것이죠.
이는 엔비디아 칩이 더 이상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엔비디아에 SEC에 제출한 보고에 따르면 MS는 2025 회계연도 1분기(지난 2~4월)에 단일 고객이 전체 매출액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최대 고객이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시가총액 1위를 두고 나아가던 엔비디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맞춤형 반도체(에이식·ASIC)’에 특화된 '브로드컴'이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의 입지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칩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AI칩과 관련한 경쟁자가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엔비디아가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공매도하거나, 매수 대신 매도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AI 서버랙 'GB200'이 설계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량 공급 시기가 내년 2~3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AI개발을 추진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추후 공급계약에 우려가 발생하여 수주 문제에 대해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