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먹으면 간이 상한다?
양방에 가면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한다. 간이 상한다는 이유다. 맞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하다. 사람은 솔직해야한다. 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주로 양약이다. 항생제, 진통제, 호르몬제가 간을 많이 상하게 한다. 특히 항생제와 호르몬제는 간에 더 무리를 준다. 진통제는 독하게 썼을 때 간과 근육에 무리를 주지만 항생제와 호르몬제는 필히 간에 손상을 준다.
호르몬제의 경우 갱년기나 활동장애 즉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조기폐경 같은 노화성 질환에 많이 처방한다. 특히 갱년기장애로 우울증에 빠진 이들에게 많이 처방하는데 이로 인해 간은 부담을 느낀다. 왜냐하면 간은 독성을 해독하고 혈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항생제나 호르몬제는 간에게 독이 된다.
나이가 들면 점차 호르몬의 분비가 약해진다. 고로 인위적으로 호르몬제를 복용케 한다.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니 호르몬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이는 혈액속의 당을 희석시키기 위해 인슐린제를 처방하는 것과 같다. 비교적 확실한 치료법일 수는 있겠으나 이 처방은 어디까지나 인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중증일 때 내리는 극약처방과도 같은 것이다.
인체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체복구능력 즉 회복력(면역)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게 됨에 따라 자신의 인체의 능력에 맞게 회복력을 지니도록 기본설계가 되어있다. 무슨 뜻이냐하면 사람마다 밥보(위)의 크기가 달라서 각기 먹는 양은 다르지만 자신이 평소에 먹는 양보다 많이 먹게 되면 소화불량에 걸린다.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소화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항생제나 호르몬제는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 호르몬제를 지속복용하게 되면 노화를 늦출 수는 있을지 몰라도 간에 대한 부작용은 각오를 해야한다. 간이 화를 내게 되면 화병이 돋는다. 몸이 피로하여 짜증이 나거나 어떤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람은 화를 낸다. 이는 간이 노했기 때문이다. 간이 피곤하면 짜증을 내고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서 홧병인 것이다.
어떤 작자들이 홧병을 세계의료사전에 등재시키기도 했지만 홧병은 간이 노해서 생기는 질병인 것이다. 피곤하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작용에 따라 간이 부담을 느낀다. 때문에 홧병은 간질환에 해당되는 것이다. 간이 노하면 그 부작용은 어마어마하다. 상상 그 이상이 된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간은 인간의 감정에 작용한다.
감정이 상하면 간도 상하는 것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은 간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때문에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도 오른다. 간이 독성을 다 해독하지 못하면 감정으로 오고 점점 상황이 악화되면 피부를 상하게 한다. 거기에다 스트레스(한)를 풀지 못하는 음주문화까지 한 몫을 거든다. 간은 더 화가 나게 되고 이는 피부발진을 유발한다.
간이 노해서 피부발진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불필요한 항생제, 호르몬제를 계속 몸속에 부어주니 간은 노해서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하고 피부발작?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약타령을 하는 사람일수록 감정의 기복이 심하여 히스테리를 부리고 대상포진, 아토피, 백선(무좀), 다한증 등 여러 피부질환에 잘 걸린다. 특히 원인을 모른다는 다한증, 두한증도 바로 간이 노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간을 노하게 하는 것은 바로 약물과다복용이다. 먹지 않아도 될 약을 지나치게 많이 먹기 때문이다. 당장 자신을 돌아보라. 현재 자신이 몇 가지의 약을 먹고 있는지..
한방도 마찬가지다. 한약은 기본적으로 순하다. 헌데 양방에 지지 않으려 독하게 처방한다. 그러다보니 한약도 간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자신을 돌아보라. 몇 가지의 건강식품 또는 한약을 먹고 있는지..
이런 독하디 독한 약들을 먹고 있으니 간은 업무가 밀려서 늘 시달리게 된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니 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간이 노하면 신체의 리듬이 깨질 수밖에 없고 이는 폐와 콩팥에도 작용한다. 폐나 콩팥이 망가졌다는 것은 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간이 노해서 스트레스성 질환이나 피부질환 결국에는 폐와 콩팥까지 상해서 폐질환, 당뇨, 혈압에 이르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건강유지법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이다. 꾸준히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건강하다. 부지런한 사람은 당뇨에 걸릴 일이 없다. 일시적인 피로로 오진(당뇨)을 받을 수는 있어도 약에 의지하는 사람보다 몇 배는 더 건강하다. 또한 약발도 건강한 사람에게 잘 듣지 나약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 뿐이다.
약초연구소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