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세워가는 청년 모임
1.
교회 형제님들과 자주는 못하더라도요. 중간중간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얼마 전 감사하게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시간에 앞서서 한 형제님께서 조심히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전도사님, 이제 예배 후에 모임을 밥 먹고 차 마실 때 하지 말고요. 예배 후 잠시라도 모임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2.
모임을 할 때, 조금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감사한 의견이었습니다. 먼저 은혜의 방향으로 의견을 내어주어서 너무 감사했는데요.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었습니다.
처음 형제님들과 모임을 가지기 시작할 때쯤 #조태성 목사님께서 조언을 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전도사님, 굳이 무엇을 전하려 하시기 보다요. 편하게 식사하면서 함께하는 것부터 하시면 좋은 것 같아요! 우선 관계가 세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그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형제님들과 함께한 시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한 형제님과 맛있는 것 먹고 편히 개인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영적 가족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형제님들과 다 같이 시간을 가지면서요. 조금씩 안에 있는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관계가 맺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변화를 위해 좋은 시기기도 하지만요.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의견이었지만 전체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바람 쐬로 갈 때 정해보자고 했습니다.
4.
그렇게 몇 주의 시간을 보내며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시는 듯했습니다. 지난번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며 걷기를 하면서요. 형제님들에게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길보다 기도하며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피크닉 전에 모임 가운데 함께 기도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당연히 어떤 의견이 나오더라도 기도하며 주시는 감동대로 움직이려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실수하더라도 우리가 함께 맞추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5.
바람을 쐬고 함께 동행해주신 선교사님께는 양해와 조연을 부탁드리고 기도할 때 주신 감동을 나눴습니다.
“전도사님, 예배 후 모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기도를 하는데 예배 후 모임을 하는 것에 감동을 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생각지 못하게 형제님들의 의견은 하나로 통일되었습니다. 저 또한도 같은 감동이 들었지만요. 그보다 함께 기도하며 조율을 하고 나의 편의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보려 해주시는 형제님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뜻을 다수결로 할 수는 없지만요. 함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시간되는 청년 모임이 될 수 있으면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첫댓글 샬롬 전도사님^^♧
복된 나눔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연합을 힘쓰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큰 감동을 받습니다.
더욱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입니다^^♧
아멘♡
성령님 주시는 감동을 따라
움직이겠다는 자세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모임으로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샬롬 전도사님 ^^
너무나 감동되는 고백들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시려는 노력과
모임을 이끌어 가고 계신
성령님♡♡♡
감동입니다^^
아름다운 모임되시길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
샬롬♧^^ 전도사님
겸손히 성령님 의지하시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제와 연합을 위해 힘쓰시는 전도사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