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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콘솔 Wii U, 비디오게임시장에 활력 | ||||
작성일 | 2012-11-24 | 작성자 | 송용진 ( moses@kotra.or.kr ) | ||
국가 | 미국 | 무역관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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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차세대 게임콘솔 Wii U, 비디오게임시장에 활력 - 10월 비디오게임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하락 - - 여러 신기능 탑재한 닌텐도 위유는 사전주문 폭증하고 대기자도 25만 명에 달해 - □ 닌텐도 차세대 게임콘솔 위유 출시돼 인기몰이 중 ○ 침체된 비디오게임 시장 -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 액세서리의 2012년 10월 총 매출은 7억555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함. - 이는 게임 콘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하락한 1억8730만 달러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임. - 반면, 전체 게이머의 절반이 올해는 전년에 비해 모바일 게임을 더욱 즐기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게임을 하는 게이머 중 59%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만 이들 게임을 즐긴다고 답함. - 시장전문가들은 경기침체 및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무료 또는 10달러 미만의 적은 비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면서 비디오게임 시장이 위축됐다고 언급함. ○ 닌텐도, 차세대 게임콘솔 위유 시판에 들어가 - 닌텐도는 1세대 게임콘솔인 Wii를 출시한 지 6년 만인 2012년 11월 18일에 미국에서 차세대 게임콘솔 Wii U(이하 위유) 판매에 들어감. - 위유는 299달러로 판매돼 250~30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와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Kinect와 비슷한 가격대임. - 닌텐도 위유는 콘솔 외에 6.2인치 고화질 태블릿 형태 무선 콘트롤러인 Wii U GamePad를 포함함. GamePad를 통해 게이머는 TV화면과 GamePad 중앙에 위치한 스크린을 옮겨다니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음. - 또한 GamePad는 TV와 별도로 작동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이 TV를 보는 동안에도 GamePad의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음. 그러나 GamePad는 콘솔 가까이에서만 무선으로 작동하므로 집 밖에서는 사용할 수 없음. - 게이머는 게임을하다 원하는 화면을 캡쳐해서 닌텐도의 Miiverse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음. - 한편, 닌텐도 TVii 기능을 이용해 아마존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서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나 동영상을 TV나 GamePad 스크린에서 시청할 수 있음. - 이밖에 인터넷과 비디오채팅 기능도 있으며 비디오와 위성 및 케이블방송용 셋톱박스 등과 연결해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함.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닌텐도 위유 자료원: CS Monitor 웹사이트 ○ 초반 인기몰이로 침체된 비디오게임 시장에 활력소로 작용 - 닌텐도는 이번 위유 출시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정면으로 맞섬. 닌텐도 President인 Satoru Iwata는 모바일게임에 대응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비디오게임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함. - 닌텐도는 1세대 위 게임콘솔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동작인식(Motion-Sensing) 기능을 강화해 캐주얼 게이머들을 포섭하고자 함. - 또한 위유를 저렴하게 판매해 손실을 보는 대신에 넓은 범위의 게이머들을 유치하고자 함. 닌텐도는 이들 게이머들이 이후에 개당 60달러인 게임 타이틀을 다수 구매하도록 유도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봄. - 이러한 전략은 아마존이 자사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출시할 당시에도 사용됐으며 다른 비디오게임 콘솔 제조사들도 사용했으나 닌텐도가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 3년 전만 해도 닌텐도는 게임콘솔 Wii와 휴대용 게임기인 3DS를 앞세워 비디오게임 시장의 1인자였으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타격을 입음. - 또한 정교한 동작인식 기능을 갖추거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른 기능을 갖춘 마땅한 후속모델 개발이 부재해 매출이 급감함. 닌텐도 위 판매량 추이 자료원: WSJ - 그러나 닌텐도는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기존 비디오게임을 모바일 기기용으로 전환하거나 모바일 기기용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는 것을 거부하고, ‘닌텐도 게임은 닌텐도의 게임콘솔에서 즐길 때 특별하다’는 원칙을 고수함. - 이러한 닌텐도의 철학이 구현된 위유는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닌텐도에 따르면 미국 게임 소매체인인 GameStop Corp.에서 9월에 시행한 사전주문은 2일만에 마감됐으며 현재 25만 명이 구매 대기자임. - 시장조사기관 IHS Screen Digest에 따르면 위유는 올해 말까지 35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며 닌텐도는 내년 3월 말까지 550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전망함. - 로스앤젤레스 소재 리서치업체인 Wedbush Securities에 따르면 출시된 후 6개월 동안 물량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잘 팔리고 그 이후에는 연간 1000만 대씩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닌텐도에 따르면 1세대 게임콘솔 위는 2006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584만 대가 팔렸으며 2008년 3월까지 1860만 대가 팔림. - 시장전문가들은 닌텐도의 초반 인기몰이가 침체된 비디오게임 시장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함. □ 시사점 ○ 닌텐도 위유의 성공 여부 지켜봐야 - 초반 인기몰이를 하는 위유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함. 이는 모바일 게임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경기침체 때문에 고가의 비디오게임콘솔을 구매하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임. -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위유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이 많아 위유가 비디오게임 시장 매출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함. - 또한 위유는 1세대 게임콘솔에서 지적됐던 그래픽 문제를 대폭 보완해 고화질 게임을 선보임. - 이에 따라 그동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용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던 Blizzard와 Electronic Arts 등의 게임 개발업체들도 향후 위유 게임을 다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됨. 실제로 Ubisoft는 위유용 독점 고화질 게임인 ZombiU를 선보임. - 또한 TV와 GamePad를 자유롭게 옮겨다니며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과 다양한 기능을 채택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함. - 모바일 게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고 닌텐도만의 하드웨어로 모바일 게임에 맞서는 닌텐도의 전략이 성공할지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림. 자료원: IBD, WSJ, LA Times, CS Monitor 등 현지 언론,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