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지맥은(천안의 박종율선배님)
한남정맥의 소실봉(186.1m)남쪽 1km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청명산(190.1m).삼성전자,동탄신도시,여게산(158.6m), 석산을 지나 황구지천이 진위천에 합류하는
화성시 서탄면 마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0.6km되는 산줄기인데
최고봉인 청명산이 190.1m이고 대부분이 도시구간으로 도로와 공장지대를 지난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길이 30km이상되고 강유역면적이 200㎢이상되는
151개 지맥에서 빠져 있는데 그후 측정 ,기타 오류 수정으로
강기준이 200㎢ 이상으로 분류되고,
산줄기 길이가 30km이상으로 분류돼 덤으로 지맥반열에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쇠치.오토.청명)
지맥중의 하나로 최신 산줄기 지도에는 올라있다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
경수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하다가 ,
12월29일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온다는데
그나마 수원근처는 오후 늦게부터 비가온다고 해서
갑자기 청명지맥을 가기로 합니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서울로 갑니다.
매년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대학동기들의 모임이 있어서
둘째 아이집에 등산준비물을 맡기고 모임에 참가하고는,다시 아이집에 와서 밤을 지내고
새벽 일찌기 3호선 신사역으로 가서 양재로 가고
양재에서 정자역으로 가고는 다시 구성역으로 갑니다.
구성역에서 내려서 우측(서쪽)으로 보니
한남정맥의 소실봉(*186)이 어둠 속에 보입니다.
길따라서 가다가 경부고속도로의 지하통로를 지나
심막곡2지하차도를 지나
앞에 보이는 산이 분기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일텐데
완공된 집들의 뒤로 가니
옹벽으로막혀서 갈 수가 없고
그래도 언덕이라 뒤돌아내려오다가
북동방향으로 법화산에서 이어지는 검단지맥이 보입니다
법화산을 보니 오래전에 검단지맥을 가려고 법화산으로 어프로치하러 구성역에 온적이 있네요
다시 내려가서 보아도 길을 막고 있는 구조물들이라
그냥 한남정맥으로 어프로치 하기로 마음을 먹고는
6차선 도로변을 따라서 갑니다
저 생태도로 근처에도 오르는 길이 없어서
생태도로 지나서 주유소 근처에서 올라보는데
생태도로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오를 만 하기는 한데
여름철에는 고생이 많겠고요
그런데 올라가자 좌측에서 오는
반질거리는 길이 나오는데
도로로 내려가는 한남정맥 길일듯
여기가 지도상의 분기봉인데
다시 오던길로 뒤돌아서 조금 더가니
분기점 표찰이 나오네요
아마 여기가 실제로 한남정맥길이 소실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자리라서 그런가봅니다.
해오라기다리 터널 근처로 내려가는 길이 반질거린던 길인데
그러고보면 제가 한남정맥 어프로치 길을 잘 ~~못찾은 듯
청명지맥으로 가는 길은 멀쩡한 길이었다가 가시잡목이
거추장스런 곳이 많고요
우측으로 절개지를 내려가니 영동고속도로인데
두리번거리다가
우측의 묘지길로 조금가니
금방 지하통로가 나오고
지하통로 지나자 마루금으로 가려는데
수원자원순환센타를 보면서
이리저리 가시잡목들을 피해서 오르고요
*158.8봉의 통신탑을 보면서
바로 위의 둔덕으로 오르니
환기구가 보이네요
그리고 깃대에는 피뢰침도 보이고
아마도 태광골프장에 내리는 벼락을 여기서 막으려고 만든듯
바로 골프장 도로가 보이고
멀리 북서는 광교산일대와 한남정맥
당겨서 보고요
백운산과 광교산인듯
남쪽으로 태광컨트리클럽인데
그린에 올린 덮개를 치우러온 직원이 위험해서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해서
그럼 차로 태워달라고 하니~~카트로 태워다주네요
티업은 9시30분이라던데~~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 있고요
저리 주욱 나가야 하는데
끝의 저 건물밖으로 나가야 편했을텐데
욕심을 내서 우측 언덕으로 오르니
골프장 끝으로 이어가면 될 듯해서 부지런히 가니
밖으로 못나가게 펜스가 있어서요
펜스로 건너 가기가 어려운데다가
여기를 뚫고지나가기는 했는데
넘어가도 또 원형 철조망이 있어서요
우왕좌왕하다가
에라이~~!!
태광골프장 사주는 경제사범으로 구속이나 되라고 속으로 욕을 합니다.
여기까지 가다가
원형철망도 만나서
할 수없이 미술관안으로 들어가서는 밖으로 나가는 도로를 따라
바로미술관 옆의 교회를 보고요
교회에서 나오는 아주머니께 길을 물어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는데
미술관과 교회 사이로 가면 되는 것을
공연히 청승만 떨었네요
샛길이라고 하는 곳을 따라가니
편안하게 진행을 하면서
산책로같은 길을 이어가다가
영덕1터널도 내려다 보고요
42번 도로의 돌고개 위로 지나는 생태이동통로로 가고요
다리가 지나는 도로는 *311번 지방도인데 규모가 크네요
철탑을 지나다가 다시 돌아와서
철탑 전에 우측으로 틀어져 내리니
저기 나무 사이로 청명산이 보이네요
관자고개의 세멘트길을 지나
철탑이 보인느 방향으로 자연스레 이동하고요
바로 청명산 등산로 표지판대로 이어갑니다
청명산(*190.1)의 정상석과 삼각점
여기가 수원과 용인의 경계도 되네요
좋은 길따라가다가
철문 안으로 들어가고요
노블카운티라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그래도 친절하게 이정표와 설명문이 있어서 휘돌아가다가
실버타운인 듯한 노블카운티를 봅니다.
삼성에서 경영하는 곳인가 본데
도시에서 가깝고,뒤로도 산이 있고,좋은 위치에 잘 관리가 된 곳으로 보입니다.
기분 나쁘지 않게 등산로 안내도 하고요
도로를 따라서 터덜터덜 가다가
경희대 정문이 보이는 도로 근처에서
편의점을 들르고요
지하도로 건너서는
경희대 외곽을 가는데
등산로 입구를 조금 지나자마자 묘지들을 보고요
길을 이어가다보니 다시 경희내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저 멀리에 흰 건물이 무엇인가 했는데
경희대 본관 앞도 지나고
주욱 길따라 올라가니
아까 멀리 보이던 흰 건물은 천문대네요
뒷길로 올라사 가다가 매미산 갈림길을 만나지만
저는 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매미산은 안갑니다.
조금 더 가다가 팬스 안으로 용인4등삼각점인데
전에 답사한 선배님들의 사진은 펜스가 없고
그냥 등로에서 저 삼각점을 찍었던데
삼성전자가 보이고
이 근처에는 숙소와 상가등 삼성타운이네요
정자를 지나
내려가는 길에 족구하는 청년들을 구경하는데
족구도 상당히 다이나믹하네요
교회를 지나
가는 길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마땅치않아
그냥 편의점에서 호빵 2개에 검은콩두유가 2+1이라고 해서 두유3개를 먹습니다.
건너의길을 가다가 *318번 도로를 가는데
전에 동탄성심병원에 동기들이 있어서 가던 익숙한 길과 삼성전자 4거리를 지나
삼성타운
마루금이야 도심인지라
학동초교를 지나
주변의 조경과 분수대구경을 하고
다시 산길에 들어서고
도로에 내리기 전
우측(남서) 멀리가 다음 구간의 여계산(*158.6)일듯
다시 또 도로에 내려서
길따라 한참을 가다가 도로 건너
주다산교회를 보고
도로 우측으로 가서는
흐릿한 길을 찾아 오르는데
갑자기 반질거리는 길이 나와서요
뒤돌아보니 교회를 끼고 돌아오는 일반등로가 있었네요
오늘 교회 옆길을 2번이나 겪어보네요
그냥저냥 겪으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고
우왕좌왕해도 가는 길이 등산이라던데
오늘은 그런 날이네요
좌측으로 저층 연립주택들(동탄 대우프르지오하임)이 밀집한 곳도 보이고요
약간의 공터가 나오지 쉬어갑니다
도로에 내리기 전에 멀리 보이는 건물이 오산시교육청이죠
두리뭉실한 야산이지만 선답자분들의 표지기가 잘 보여서
가시밭길 옆들을 지나고요
임도로 가면 삼각점을 못보기에
산길로 가다가 *91.9봉의 용인4등삼각점을 보고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찰도 봅니다
본듯한대장님은 안녕하신지~~궁금도 하네요
도로에 내려서 셀카도 남기고요
북오산톨게이트르 지나야 하는데
터널이 2개인데
이리 진입금지라고 한 곳으로 가야
저 반대편으로 갈 수 있어서요
처음에는 좌측 터널로 갔다가 도로 나와서 이 곳 우측터널로 가야한다는 걸 알았네요
터널을 지나서 포장길따라서 오르다가
반월봉 정상을 가려니
턱하고 가시덤불들이 반기기에
맨 우측으로 가서는 콘테이너 바로 앞에서 오르고요
순조롭게 등로와 연결이 되는데
동상이 서 있는 곳까지 가보고요
미군과 유엔군이 이 땅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처음 전투를 벌인 곳이라는데
이제는 비가 오는 것이
옷이 젖어들 정도네요
다시 태극기를 봅니다.
선친도 젊은 나이에 제대를 일주일 앞두고
전쟁이 터져서 몇 번의 죽을 고생도 하셨다는데
살아계셨다면 요사이의 우리나라 지도자들에게 할 말씀이 많겠죠
게다가 고향인 황해도 연백도 못가보고 영면하셨으니~~
여기가 지도상의 반월봉정상(*113.7)
내려가는 길도 좋고요
멀리 보이는 산이 여계산(*158.6)일듯
뒤돌아보는 기념관
1번국도이자 죽미고개
신호등을 한참이나 기다리다 기다리다
보행자 신호를 몰랐네요
그것참!!!
길 옆이자 마루금인지라
백선생님의 선조들
정3품 통정대부도 배출하신 가문이시네요
수원백씨 가문의 묘지들을 지나
어라~~!
1호선전철이 지나네요
다시 원위치해서는
도로를 휘돌아서
1호선 철로를 건너는 육교를 보는데
이제는 비가 많이 내리네요
세마역이 저기 보이는데
그냥 진행해보는데
팔각정을 지나
비가 더 내려서요
좌측으로 황토색의 세마중고교와 우측으로 LH아파트가 보이죠
세교지구대 앞에서 카카오택시를 부릅니다.
뒤돌아보는 산과 도서관
택시비 10000에 수원버스터미널로 가고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는 서산행시외버스를 타고, 서산을 거쳐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네요.
수도권의 지맥들도 걸어가는 재미가 있네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서 그런지,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은 조경과 공원과등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듯합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도 지맥길을 이어가서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갑니다.
첫댓글 교회 옆으로 등로들이 있군요. 겨울비는 맞으면 춥지요.
골프장에서 맨붕이었습니다.가시덤불 지나서도 원형 철조망이라~~
사실 기어가다가 잃어버린 것도 있어서 열불 받았지요.
청명지맥을 다녀오셨군요...저는 골프장 통과를 위해서 눈이 많이온 다음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배님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그러셨네요.쌍령때는 눈 온 다음날에 가야하겠네요.
내년에도 좋은 산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청명 지맥은 처음 듣고 접해봅니다ㅎ
내년에도 가시는 산줄기마다 뿌듯한 마음 얻으시기를.. 산행기 두 편은 관심 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지맥을 가느라 알게된 곳인데~~동탄시내를 걷다보니,살기가 참 좋은 곳이라 여겨졌습니다.
저 동네는 나도 날씨 안 좋을 때 지나간 곳이고 곳곳에 사 먹을 곳이 있으니 몸도 가볍게 ....
네~~요사이 일요일날 하는 곳도 많지 않은데,빵과 호빵과 두유로~~
혼자갈 적에는 술을 안마셔서요~~편의점 구석에서 먹는 재미도 듭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