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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까지 주구장창 기다렸다가..딱 정각되서 검색해보니 합격이라고 떴습니다.
제약 업계 원서 3번만에 이런 기쁨을 느낄수가 있구나 했죠.
왠걸..
주변에 네이트온으로 문자 다 보내고 나니 .. 명단이 없다는 겁니다.
설마.. 하고 같이 면접본 지원자들의 이름을 검색하니 그건 뜨고..
제 이름은 안뜨고..
물론 제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어필하지 못해서 불합격이라는건 인정합니다.
본사에 인사팀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거듭 죄송하단 말만 하시더군요.
일단 유영측에서도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내가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면접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그러니 연수 시작할때 결원이라도 생기면 충원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고려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이때까지 그런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받은 정신적인 데미지나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주워담지 못할 말을 했는데
이걸 어떻게 책임질꺼냐. 사장님한테 편지라도 쓰면 되는거냐 라고 했더니
그것도 글쎄요. 불가능할거 같다는 얘기만 하더구만요.
나 참. 제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거 다시 한번 인정합니다.
그래서 합격시켜달라는 말이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최소한의 기회를 회사측에서도 인정하고 페널티를 적용받는다고 생각하고
차선책을 강구해 달라니 노력해보겠다는게 아니라 거듭 미안하다라고만 하는군요.
업계 측에서 인정 받는 거 좋습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 크다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대책을 강구해주지도 않고
미안하다는 말로만 방관하는거. 이거 진짜 구직자 입장에선 피눈물 나는 꼴밖에 되지 않네요.
아 진짜 글 이런거 잘 쓸줄도 모르고 해서 글 안쓰는데
너무 황당해서 글 남깁니다.
최악입니다.
전 사장님께 편지라도 써서 제가 원하는 답변을 받아내야겠습니다.
2007년 추석. 제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악몽으로 기억되겠네요.
첫댓글 그 악몽 저두 꾸고 있네요 전 꿈이겠지 하고 세수도 하고 왔어요 ㅡㅡ^ 우울하네...
제 싸이 방명록과 핸드폰에서는 지금 줄기차게 문자 메시지 오네요. ㅋㅋ 아 ㅅ ㅂ 이일을 우얄꼬.
유영제약 서류통과하고도 안갔는데 후회하고 있었는데...역시 안가길 잘했다는..
어쩌겠어요???더 좋은일 있으려고~이런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힘내요~다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추석때 가족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한숨 돌리고~추석끝난후 다시 달리죠~ㅋ
흠냥...최소한의 기회는 드려야 할듯한데..정말 최종합격하고도 안갈사람 생길듯 한데...
추석때 마음 잡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멋지고 좋은 회사 가셔서 일하시면됩니다..빨리 잊으3^^
대구 복현동 사시나봐여?!! 전 1차에서 떨어졌었는데;;; 암튼 빨리 잊고 더 좋은데 도전하세요!!~
대구분이시면 저랑 같이본 형님같으신데...저 같이 면접볼때 젤 막내였었던..-0- 힘내시구 더 좋은기회가 있을거에요~ 화이팅요!!
유영제약... 그다지 신뢰도 없습니다..
그다지보단 완전없죠~
구직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지켜주지 않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