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에서 UMB로 돌아간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PBA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쐐기를 박았다.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 잘못된 소식을 퍼뜨리기 전에 계약서에 명시된 채무를 청구하기 위해 이미 (프로당구)협회를 상대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고 운을 뗀 쿠드롱은 "지난 몇 달 동안 발표된 모든 이야기는 전체적인 갈등을 야기한 진짜 이유를 숨기기 위한 헛소리다"라고 전했다.
쿠드롱이 밝힌 전체적인 갈등의 진짜 이유는 '계약상의 받지 못한 돈'으로, 그는 "내가 출전허용가처분을 낸 것은 청구 재판을 위한 절차일 뿐 사람들이 말하듯이 개인 투어에서 뛰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덕분에 여전히 쿠드롱이 PBA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일부 당구 팬들의 바람은 그저 희망 사항으로 끝나게 됐다.
쿠드롱이 자신의 SNS에 올린 원문. 사진=쿠드롱 SNS
쿠드롱은 이어 "몇 달 동안 나는 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만 내 의견을 게시하고 있으며, 다른 이야기와 인터뷰는 내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괴롭히고 협박한 모든 사람들...이제 충분하다. 마음속에 있는 원망과 증오를 치유하는 치료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한국 팬들과 친구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그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우리가 하루빨리 어디서든 좋은 당구를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UMB(세계캐롬연맹)는 지난 3월 벨기에당구연맹의 요청으로 프레데릭 쿠드롱의 징계를 해제했다.
이에 쿠드롱은 오는 5월 열리는 호찌민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UMB로 복귀한다.
단,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은 쿠드롱은 처음으로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부터 출발해 시드권자들이 합류하는 본선 32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쿠드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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