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심해에서 자라는 꽃새우의 철을 맞아
새우 잡으로 동해안으로 갔습니다..^^
진짜 동해안은 아니고 동래에 위치한 꽃새우 전문점 '동해안'
생선회에 지친 분들은 계속 사진을 보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1키로 대짜 - 60,000원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20마리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하나 하나 찍다가 귀찮아서 전체 샷으로 반찬 소개는 마무리하고...!!
꽃새우 1키로...
대부분 꽃새우지만 중간 중간 닭새우, 도하새우도 보이네요..^^
진짜 생긴게 닭처럼 생겨서 이름이 닭새우인 녀석..
맛은 꽃새우보다 좀 더 달고 쫄깃쫄깃했다.
새우는 아주머니께서 먹기좋게 까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손으로 집으로 낼름 먹기만 하면 된다.
하~얀 속살을 보이는 그대.
부끄러운 살결을 마주하니 내마음도 두근거리네 그려...
와사비 간장에 찍어 한입물고 질겅 질겅 씹으면
비린맛은 전혀 찾아볼수 없는 달콤한 단내가 입안가득 퍼지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여느 회보다 낫다.
까주는 새우는 쌓이고
그만큼 입안 가득 행복도 쌓인다.
요번에는 알을 가득 품고 있는 놈으로다가 골라서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똑똑 터지는 꽃새우 알의 식감은 부드러움과 함께 고소함도 밀려온다.
딱히 소주보다는 가을 국화가 어울리겠다는 동행의 말에 그날의 酒님은 가을 국화로 당첨...
은은하게 풍기는 국화향이 새우의 단향을 약간 잡아버리는듯 했지만 나름 깨끗한 맛이 좋네요.
But..
소주가 새우에는 젤 좋을듯 합니다..^^
잠시 회를 대신할 구이를 기다리는 동안 새우의 효능을 읽어보면
나같은 총각은 먹어면 안된다는 슬픈 전설을 볼 수 있다.
꽃새우구이 1키로 60,000원
소금위에 잘 구워진 꽃새우들
흰도화지위에 붉은 물감을 뿌린듯한 색감으로 오감을 자극할려는 준비를 한다.
그중에 알배인 놈으로 한놈 잡아서 젓가락 샷을 보이면
살아있을때의 녹색알이 조금은 징그럽게 변했지만 그맛은 더 똑똑 터지며 고소함이 배가 된다.
예쁜 핑크색이라 해야 되나..??
구이까지 실컷 4명이서 2키로 먹고 나니 적당하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진다.
수족관에 꽃새우들도 한가득이다..^^
다 먹는다면 몇백만원치는 될듯한 엄청난 새우들...
일식집에서 오도리를 한번씩 먹어볼 기회가 있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오도리는 씹을때 입안에서 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고통으로 오도리가 온몸을 바르르~떨어서 조금 미안했는데
꽃새우나 닭새우같은 오도리는 까놓고도 그런게 없어서 좀 더 먹기 편했다.
그리고 새우회 특유의 단맛인 감칠맛도 꽃새우가 더 풍부한것 같다.
비록 가격대비 양은 좀 작을 지 몰라도 4명이서 2키로 먹는다면 3만원씩 1/n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 싶다.
물론 가족들 회식장소도로 괜찮을듯 합니다. 4인가족가서 남녀 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새우를
회,구이 시켜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지 싶다.
부산에 개금, 동래, 해운대, 기장쪽에 독도 꽃새우 전문점이 있으니 제철일때 한번 드셔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위치 : 동래 롯데백화점 시계탑 으로 들어가셔서 쭉가다보면 좌측에 있습니다..^^
첫댓글 언젠가 한 번 술 먹고 먹어본적 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근데 전 돈 없어서 요런건 몬 먹어요
저두요
우리 같이 새우깡 먹어요 ........
육수용(건새우) 작은새우도 묵으면 맛나는디
저도 당분간은 새우깡으로..ㅠㅠ
새우깡
꽃새우깡이라면,,,대체가 될라나.....
맛나겠다... 가격이 좀 센거 같네요..
가격이 세긴 하죠..ㅠㅠ
예전에는 구이가 맛있더만 요즘은 생으로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전 구이, 생 다 맛나더라구요..^^
제가 지금 장염에 걸려 일주일동안 미음만 먹고 있답니다... ㅠ..ㅠ 근데 장염 다 나으면 이 집 먼저 가 볼래여... 완전 좋아라하는 새우회!!!!!
얼른 장염 나아서 맛난 음식 많이 드시와요..^^ 첫번째는 새우가 되겠군요..!!
장염이믄 당분간 새우회는 멀리하시야 될낀데요.. 다 나아도 말임당
동감합니다....장염으로 장내세균총이 싹~~씻겨나가불믄 생거를 먹으면 위험해질수도 있을듯....난하나님의 말씀마따나 익혀드셔야......
아~ 오도리!! 예전 자갈치시장에 회 사러 갔다가 친구놈이 살아있는 새우를 그자리에서 씹어먹는걸 보고 마음속으로 독한놈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놈 혼자 먹기 미안했던지 슬쩍 한마리 주던데 그때 이후로 저도 독한놈이 되고 말았습니다. 살아 있는 오도리 내가 다 먹을꺼야~ ㅋㅋ 독해~! 독해~ !
저도 독한놈 할래요...^^
예전에 저희 사무실 근처라 자주 갔었댔죠.. 꽃새우탕 한번 드셔보셔요.. 국물이 정말 소주를 부른답니다.. ^^ 요즘에는 사무실이 멀어서 잘 못가죠.. 그래도 한번씩 와이프랑 가서 저녘 한그릇 먹고 온답니다. 비도 오는 오늘 동해안 가서 새우탕에 쐬주한잔 먹고잡다... 벙개나 함 하까요.. ^^
오~새우탕이 그렇게 맛있단 말인가요..?? 새우탕엔 몇마리정도 들어있나요..??
큰오리 행님 저도 데꼬 가주세요...
가격에 엄청 부담이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20마리에 3만원에 먹은 기억이 나는데, 회 먹구 머리는 따로 구워주시던데 머리에도 살도 많았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20마리에 3만원이면 너무 저렴한데요..제가 알기로는 키로에 다 비슷한것 같던데요..!!
수족관속 꽃새우 사진 너무 예뻐요.^^
예쁘서 이름도 꽃새우로 지었지 않나 싶네요..!!!
새우가 살아 숨쉬는것 같아요 맛나 보여요 ^&^
살아 숨쉬는 단맛...또 생각납니다..^^
맛있겠네요.. 근데 가격이
가격이 ㅎㄷㄷ 하지만 맛도 ㅎㄷㄷ 합니다..^^
저도 새우 좋아하지만 울 모친이 무척 좋아하신답니다. 그런데 70세 이상 연로하신 분에게는 새우도 조심조심 먹어야 하는거죠?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
모친과 같이 가시면 더 없이 괜찮을 집일것 같네요..^^
사진이...사진이....정말 예술입니다...^^*
사진보단 꽃새우 자체가 예술이죠..^^
예쁜 꽃새우를 어떻게 먹어요...근데 넘 맛있어보이는 아이러니함이란...저도 독한 넘 되고파요^^
매일 독한놈 되고싶어요..^^
종종 헷갈릴 수 있는데요... 동래 롯데백화점 시계탑길이 아니고 한블럭 다음 sk주유소,럭키아파트 후문쪽 길로... 쭉~~ 가야 나옵니다...ㅎㅎ
아~그런것 같아요..^^ 제리뽀님 댓글 잘 보고 찾아가세요..^^
가격은 좀비싸지만 한번맛을 보면 잊을수없는 맛이죠....!
많이 비싸죠..ㅋㅋ 그래도 또 먹고 싶어요..^^
닭새우가 더 마시찌예 근데 이 집은 지가 가 본 새우집들 보다 더 비싸네예...
춘부장님....더 더...마이 싼집 알리주이소.....독한놈 되어볼라카이까네.....얼릉예!!!
저도 가르쳐 주세요..^^ 어디가 좀 더 싼가요..??
제가 대게먹으러 자주 가는 집이죠...새우는 가격이...있어서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사장님,사모님 친절하시고 이쁜 이모가 서빙해주시는 가게죠..ㅋㅋ 강추함돠...
이쁜 이모에 한표..^^
꽃새우도 맛나지만 여기 해물탕도 맛있던데요..
오늘 꽃새우가 땡겨서 열심히 찾아가보았답니다... 하.지.만 휴가가셨는지..... 닫혔더군요 ㅠㅠ 힘들게찾았는데........흐흐 그래도 위치알았으니.. 다음기회에...
예전에 부경대쪽 술집 골목쯤에... 꽃새우 전문점이 있었는데.... 거기도 3만원 했었는데... 거긴 오랫만에 한번 가보니, 문을 닫았는지 찾아볼 수 가 없더라구요ㅜ_ㅡ 여긴 6만원에 20마리면 많이 비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