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를 지역 병원과 도서관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미국 버몬트에 로널드 리드氏의 이야기가 세간의 화재가 되었습니다. 큰 돈을 사후에 사회에 기부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큰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그의 생전 모습은 너무도 남루했기 때문입니다.
로널드 리드氏가 이렇게 큰 재산 형성에 기여했던 것에는 재테크에 중요한 2가지 기술이 뛰어났었기 때문입니다.
"모으기","불리기"
▶ 검소했던 소시민, 로널드 리드 800만$의 재산을 만들다.
로널드 리드씨는 작년 6월에 작고하였고, 이후 유산 800만$ 중 3/4에 해당하는 600만$를 지역사회에 기부하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800만$라는 돈, 한국돈으로는 88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돈입니다.
"원래 부자였을거야?", "억대 연봉자였을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의 삶은 그저 일반적인 소시민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65억원의 자산을 사회에 기부한 생전의 로널드 리드씨
2차세계대전을 참전 한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25년간 차량 정비공으로 일하고 그 후 17년은 인근 백화점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800만$(88억원)을 만든이라고 하기에는 직장이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그의 검소한 생활과 탁월한 주식투자 능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 모으기 : 삶에 마지막까지 절약했던 로널드 리드.
주민들은 리드씨가 항상 낡은 야구모자를 쓰고, 오래된 플란넬 셔츠를 입고다녔으며, 중고 소형차를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을 때에는 집난로에 사용할 나뭇가지를 줍고 다녔다고 하니, 거의 100만$에 가까운 재산가로 보기에는 너무도 동떨어진 생활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리드씨가 담당 변호사를 마지막으로 방문할 때에는 주차료를 절약하기 위하여 먼 곳에 주차를 한 뒤 걸어왔었다고 하니, 그의 절약정신은 생활 전반에 습관처럼 베어있었던 것입니다.
유일한 사치는 동네 커피숍에서 아침을 먹는 것인데, 하루는 너무 옷차림새가 낡고 허름하여 누군가가 불쌍하게 보고 아침밥 값을 내어주기도 했다 합니다.
하지만, 그가 근검절약만으로는 이렇게 큰 돈을 모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억대연봉의 화려한 직장인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의 재산형성에는 주식투자를 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불리기 : 장기간에 걸친 복리의 효과로 작은 수익률로 스노우볼 효과를 키우다.
주식투자를 잘해왔다는 그의 생전 이야기에서 한방에 투자수익을 만들었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가 생각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었던 수십년 동안 주식투자로 무리하지 않고 수익을 쌓아가더라도 큰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복리에 따른 스노우볼 효과가 바로 그것입니다.
투자를 하고 그 투자수익을 재투자하면서 마치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눈을 굴리듯, 처음에는 작은 눈이지만 계속 굴리다보면 상상 이상에 큰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시간의 힘에 따른 복리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50년동안 복리의 효과로 자산을 불렸을 때의 효과
리드氏가 50년 동안(그 이상이겠습니다만) 자산을 불려갔다고 가정하고 연수익률에 따른 자산증대 효과를 계산하여보았습니다.
만일 연 5%정도의 수익률로 복리로 계산할 경우 자산은 50년 동안 11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만일 수익률을 높여 10%일 경우네는 117배로 불어나게 되고
연 15%일 경우에는 1084배, 만일 그가 워런버핏과 비등한 수준인 연 20% 복리를 만들었다면 자산은 9100배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같은 금액을 추가 투자할 경우, 정기투자금대비 자산증식 규모
이를 개념을 확대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같은 금액을 추가 투자하여, 연복리로 계속 투자를 이어갔다고 가정을 했을 때, 그 정기투자금 대비하여 자산규모는 어느정도로 커지는지 계산해 보도면 위의 표와 같습니다.
예를들어, 매년 정기적으로 1천만원씩 투자하였다면, 연 5%씩 50년 뒤에는 자산이 천만원에 209배가 되어 20억 9천만원이 되고, 매년 1천만원씩 50년을 연복리 10%로 투자하였다면, 정기투자금 1천만원 대비 1163배증가한 116억3천만원이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15%로 하였다면 721억7천만원, 20%인 경우에는 4549억 7천만원으로 50년의 시간 동안 자산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의 힘으로, 꾸준히 쌓아가는 복리의 힘은 상상 이상인 것입니다.
▶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불려가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최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많은 분들이 재테크를 포기하고 계십니다.
연2%도 안되는 금리이다보니, 재테크에 매력을 느끼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위험자산(주식,주식형펀드 등등)에 투자를 하자나 원금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듯 투자를 하기도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자산 중에 일부라도 장기적으로 굴릴 투자금으로 떼어두어 재테크를 위한 특별자금을 만들어두셔야합니다.
그 투자자산에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규모로 말이죠.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리스크가 높여진 투자처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여, 그 안에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면서 수익률을 1년,2년이 아닌 10년,20년이라는 긴 시간 굴려나가야만 합니다.
미국 버몬트에 천사가 된 로널드 리드씨의 이야기에서 그가 재산형성을 만드는데 주식투자가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다시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복리의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여러분의 자산을 리드씨처럼 불려주게 될 것입니다.
절대, 재테크를 포기하지 마십시요. 시간을 이기면 자산은 저절로 따라 불어나게 됩니다.
2015년 2월 11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