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고 對 의정부고
일시 : 7월 28일(목) 14시 30분
장소 : 양산 하북체육공원
결과 : 6 대 0 승
전반 3 대 0<득점(도움) - 07분 최치원, 21분 김용진(오창현), 24분 우주성(최치원)>
후반 3 대 0<득점(도움) - 15분 지언학, 17분 박지민(최치원), 30분 박지민(심상민)>
출전선수
선발 : GK 임홍현
DF 정동윤 우주성 정준현 심상민
MF 이수정 오창현 신일수 이상하
FW 최치원 김용진
교체 오창현->이창민, 이상하->박지민(이상 후반 01분)
정동윤->지언학(후 10분)
김용진->정영훈, 최치원->한지원(이상 후반 23분)
부산mbc배....모교가 예선 두경기를 포함하여 16강...8강을 연거푸 치루어 나가야 될 양산 하북체육공원은 삼보사찰 중 하나인 천년고찰 통도사를 품은 영취산의 한자락에 고즈늑하게 자리합니다...앞으로는 경부고속도로의 활기찬 질주를 벗삼고 그너머로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천성산을 마주보며 자장율사과 원효대사의 전설이 구비구비 살아숨쉬는
옛이야기에 잠시 빠져보는 호강도 누려봅니다....
예선 첫게임 경기서해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오늘은 작년 대한축구협회장배 4강팀인 의정부고를 상대하게 됩니다...
예선 조 1위는 최강 부경고의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안선진감독은 스타팅에 약간의 변화를 주며 다득점과 체력적인 안배를 동시에 꾀합니다...
전반전
4.2.3.1의 부경고 포메이션에 의정부고는 5.4.1의 극단적인 수비포메이션으로 진용을 구축합니다...
의정부고는 수세에는 5.4.1로 공세때는 3.6.1로 미들진을 두텁게하며 일선에서 부경고의 빠른 패스웍에 대비하려 하지만
부경고의 몇 수 위의 개인기량과 그물망같이 촘촘한 조직력에 양사이드를 쉽게 허용하며 이내 수비조직력이 허물어져 버립니다...
전반 5분경 최치원의 오른발 발리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첫포문을 엽니다...
7분경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된 볼을 다투다 이수정선수가 파울을 얻어냅니다...
골에어리어 왼쪽 바깥지점....골문과의 거리 약 17미터...
볼을 앞에두고 왼발의 심상민과 오른발의 최치원이 골문을 직접 겨냥하 듯 눈빛이 매섭게 빛납니다.....
순간... 최치원의 오른발이 번뜩이더니 상대 골문 왼쪽구석을 정확하게 뚫어버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립니다...
(최치원선수의 통렬한 프리킥 골을 오랜만에 감상합니다...^&^)
다소 이른 시간....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지자 부경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집니다....
11분경... 이수정선수가 상대진영 중앙을 휘젓고 날린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아쉽게 득점사냥에 실패하지만
자신감 가득한 플레이가 뭇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두번째골은 부경고의 눈부신 패스웍이 만들어냅니다...
21분경... 우리 진영에서 볼을 잡은 이상하선수가 상대수비수의 허리부분을 감고도는 기가막힌 스핀 패스를 오창현에게 연결합니다...
오창현은 빠른 드리블로 상대진영 오른쪽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후 골문 앞의 김용진에게 연결하자 김용진은 침착한 트래핑과 깔끔한 마무리 왼발슛으로 자신의 대회 첫번째 골을 성공시킵니다...
(환상적인 패스의 이상하...완벽한 어시시트의 오창현....침착함이 돋보였던 김용진...모두 칭찬해주고 싶네요....!!!)
두 골 모두 그림같은 장면...
부경축구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두골을 득점한 이후에도 부경고의 파상공세는 그치지 않습니다...
조 1위를 위해서는 반드시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
24분경...상대진영 좌측에서 올린 정동윤의 크로스가 김용진에게 연결됩니다...
김용진은 큰 키를 이용해 볼을 떨군 후 감각적으로 왼발을 갖다대지만 볼은 수비수 발을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깁니다...ㅠ.ㅠ
뒤이은 코너킥 기회....
멀리서 우주성선수가 제공권에 가세하러 득달같이 달려옵니다....
예의상 최치원의 날카로운 코너킥은 그의 머리를 정확하게 조준합니다...
우주성은 볼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으며 세번째골을 성공시킨 후 다시 제자리로 득달같이 달려갑니다....
무슨 세레머니가 필요할까요.....ㅋ
후반전
부경고의 숨겨둔 발톱...박지민과 이창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의정부고는 열세를 만회하고자 후반 초반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힘이 한참 모자란 느낌입니다...
10분경... 그림같은 슈팅 장면이 터져나옵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정동윤의 긴크로스가 올라오자 이수정은 논스톱으로 정면의 최치원에게 연결합니다...
최치원은 기다렸다는 듯 멋진 논스톱 발리슛으로 슈팅을 날리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아슬하게 스치며 흘러 나갑니다...
(패싱의 정수를 보는 듯 황홀하기만 합니다...)
2분 뒤...최치원은 앞의 슈팅이 못내 아쉬운 듯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을 자지러지게 합니다...
최치원은 상대진영 골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볼을 잡은 후 횡으로 돌파해 들어가며 의정부고의 4명의 수비수들을 추풍의
낙엽처럼 쓰러뜨린 후 벼락같은 터닝슛을 날리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시 분루를 삼킵니다....
계속되는 부경고의 파상공세에 의정부고는 점점 힘을 잃어갑니다...
15분경... 정동윤과 교체투입된 지언학이 총알같은 2대1 패스로 상대의 중앙수비진을 허문 후 침착하게 드리블해 들어가며 골키퍼 겨드랑이사이로 가볍게 팀의 네번째골을 성공시킵니다...
곧이어...2분 뒤...상대 골문 정면에서 최치원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박지민이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연속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갑니다...
20분경이 지나자 부경고벤치는 김용진과 최치원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서브선수들의 몸놀림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특히 한지원선수의 빼어난 패싱력은 의정부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만드는 마력을 발휘합니다....
26분경 한지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지민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 안기지만...
30분경 한지원->심상민->박지민으로 이어지는 빠르고 정확한 득점장면은 가히 찬탄을 금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마무리하며
6 대 0 의 대승..... 이번 대회 한게임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부경축구의 화력을 여지없이 뽐냅니다...
오늘 경기로서 예선경기를 모두 치른 결과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16강전에서는 2조 2위 백암고와 다시 한번 맞부딪히게 됩니다...
올 초 광양 백운기 예선 첫경기 상대인 백암고는 우리 부경고와 질긴 인연을 이어가는데...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백암고진영의 탄식이 더 크게 들리는 듯 합니다...
이 경기를 이기면 대륜고와 태성고와의 승자...
대륜고는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이 있는 팀인데....8강에서 만난다면 공교롭게 백운기와 같은 대진이 되어버립니다...
(이왕 갚을거라면 그대로 돌려주는게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합니다....ㅋ)
껄끄러운 현대고와 전통의 동래고가 반대편 조에 위치함은 우리에게 다소 긍정적인 대진인 것 같습니다...
방심하지 말고 우리 팀의 실력만 제대로 발휘된다면 결승까지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무튼... 부상없이....경고없이....작년 협회장배 만큼만 해주면 좋겠습니다....ㅎㅎ
덥고도 습한 여름...아름다운 축구의 정수를 보여준 우리 부경고 선수들의 건승을 함께 응원합니다....!!!!
첫댓글 부경고 축구부 화이팅!!!!!!!!!
6대 0 승,,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