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 첼시에 K-Beauty in Preview 화장품 팝업 스토어 오픈 -
- 프리미엄 뷰티 포지셔닝 시도로 소비자 반응 살필 수 있는 기회 -
□ 행사개요
행사명 | K-Beauty in NY Preview |
개최기간 | 2019년 8월 19일(월)~25일(일) |
개최장소 | 미국 뉴욕시 맨해튼 첼시 지역 단독 매장 |
주관 | KOTRA 뉴욕 무역관 |
공동주관 | Lucky Selectism, BeautyMatter |
참가사 | COSRX, 네이처리퍼블릭, 카오리온 등 41개사 |
주요 품목 |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네일제품, 뷰티테크, 핸드백 |
운영방식 | KOTRA가 참가기업을 선정하고 럭키 셀렉티즘이 참가사의 주요 제품을 판매하는 테스트마켓 |
ㅇ 행사 소개 및 취지
- K-Beauty Preview는 2019년 9월 개최되는 ‘K-Beauty in NY’ 행사를 앞두고 열린 테스트 스토어 오픈
- 유행에 민감한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찾는 맨해튼 첼시 지역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개점했으며, 참가 기업의 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
- 참가기업은 KOTRA 뉴욕 무역관이 사전에 모집을 통해 선정한 기업으로 뷰티 업체가 대다수
- K-Beauty Preview를 통해 소비자 리뷰 및 판매 실적은 향후 열리는 ‘K-Beauty in NY’ 이벤트의 세부 기획 자료로 활용될 예정
- 기업입장에서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중심지인 맨해튼에서 자사제품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이렉트 마케팅의 기회
K-Beauty in Preview 매장 모습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촬영
□ K-뷰티,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시도하다
ㅇ 프리뷰 행사는 기존의 K-뷰티와 다른 실험적 시도로 주목
-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K-뷰티는 높은 가성비, 즐거움과 귀여움을 강조한 이미지 마케팅을 지속해왔음.
- 프리뷰 행사에서는 K-뷰티는 '싸고 귀엽다'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고급스럽고 품질이 만족스러운 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프리미엄·매스티지 뷰티로 포지셔닝
- 패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럭셔리와 매스티지가 공존하는 맨해튼 미트패킹디스트릭트를 팝업스토어 위치로 선정
- 고급 의류·안경을 판매해 온 편집숍 ‘럭키셀렉티즘’의 기존 매장에 K-뷰티 제품을 전시해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콘셉트로 운영
ㅇ ‘뉴욕의 로컬’과 ‘K-뷰티’를 조화시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
- 럭키셀렉티즘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자사 브랜드의 안경테와 뉴욕 로컬 패션 브랜드 의류 및 소품 등임.
- 제품 판매를 담당한 럭키셀렉티즘의 김희원 대표는 “KOTRA 뉴욕 무역관과 함께 매우 새로운 방식으로 K-뷰티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시도를 하게 됐다”며 “화장품은 화장품 유통채널에서만 구입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뉴요커들에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다가가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라고 설명
- 또 “럭키셀렉티즘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뉴욕 로컬브랜드들이 대부분인데 매장 내에서 이 아이템들과 K-뷰티를 조화롭게 풀어내 뉴욕 로컬 소비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임.
디스플레이된 K-뷰티 제품과 의류에 대해 설명하는 김희원 대표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촬영
ㅇ K- 뷰티는 지난 3~4년간 미국 뷰티 업계에서 붐을 이뤘으나 시장에서 롱런하기에는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다는 지적
- K-뷰티는 미국 뷰티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말 그대로 트렌드에 머물면서 트렌드가 시들해지자 성장세도 다소 둔화되는 현상을 보임.
- 흥미 위주의 저가 소품종 수출 구조로 내부 경쟁이 심화됐으며, 마스크팩·비비크림 외에 히트 상품으로 내세울 제품이 부재
- 미국에 유통되는 타 브랜드의 유사상품, 변형 제품이 등장하면서 K-뷰티의 매력이 약화됨.
- K-뷰티의 유행으로 아시안뷰티가 주목받으면서 J-뷰티, 타이완 뷰티 등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 심화
-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K-뷰티가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장 내에서 새로운 전략과 포지셔닝의 필요성이 커짐.
□ 미국 프리미엄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
ㅇ 2018년 미국 프리미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302억4860만 달러로 2013년부터 연평균 6.9%씩 성장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근 색조화장품 성장은 다소 주춤한 반면 스킨케어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임.
- 2013~2018년 프리미엄 색조화장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2%였으나 전년대비 성장률은 5.3%에 그쳤음.
- 반면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8.5%였으나 2017년 대비 시장은 11.2% 확대
ㅇ 프리미엄 뷰티를 추구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들의 등장이 시장 성장을 견인
- 에스티로더, 로레알 그룹 등 대기업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2018년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그룹의 시장점유율은 38%
- 최근 몇 년 사이 뷰티 시장에서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직접 판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급성장
- 이들 브랜드들은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소비층을 견고하게 함.
-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Glossier, Anastasia Beverly Hills, Beauty Counter 등이 있음.
ㅇ 웰니스 트렌드 확대로 인한 클린 뷰티가 뷰티산업의 프리미엄화를 가속
- 현재 뷰티업계에서 클린 뷰티는 매우 다양하게 해석됨.
-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free-from’ 제품, 화장품 제조부터 소비까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 비건 제품 등이 클린 뷰티에 포함됨.
- 클린 뷰티와 안전한 화장품 성분에 집중하는 것은 하이엔드 브랜드에 새로운 프리미엄 전략이며, 소매업계에는 고가정책을 펴는 명분이 되고 있음.
1500가지 유해성분을 ‘네버 리스트’로 두고, 화장품 제조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홍보하는 Beauty Counter
뷰티 블로거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론칭해 큰 성공을 거둔 Glossier
자료: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미국 내 K-뷰티 롱런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요구됨.
- 한국 화장품은 K-뷰티 붐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
- 하지만 모든 한국 화장품이 브랜드 특성에 관계없이 ‘K-뷰티’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이면서 시장 내 유행으로 머물다가 사라질 위기에 놓임.
- 시장 확대와 롱런을 위해서는 시장 특성을 파악하고 전략 수립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임.
ㅇ ‘K-Beauty Preview’ 는 그동안 K-뷰티 행사에서 보여준 K-뷰티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미국 뷰티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 뉴욕 로컬의 고급 편집숍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를 현지 브랜드와 함께 소개하고 프리미엄 뷰티로 포지셔닝
- 참가기업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프리미엄 뷰티로의 브랜딩과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 가능
ㅇ 미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K-뷰티 브랜드도 프리미엄 뷰티로 브랜딩해 성공할 기회는 열려있음.
- 소비자 직접 판매, 소셜미디어 활용 등을 통해 성공한 신생 프리미엄 뷰티 기업의 사례가 다양함.
- 과거 대기업 브랜드가 주도했던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 신생 브랜드들이 제품력과 브랜드 스토리로 틈새시장을 공략
- 뷰티 제품의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대기업의 유명 브랜드 대신 스토리, 제품의 밸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함.
- 이러한 소비자 성향을 한국 화장품 기업의 미국 진출에 기회요인이 됨.
자료: 유로모니터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