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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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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수필 삶의 노래
덕유 추천 0 조회 40 23.03.06 15: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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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06 17:17

    첫댓글 그 시절 남편과도 구체적인 결혼을 전제로 만난 것도 아니었는데 막연한 미안

    함과 망설임으로 정리되어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인연의 긴 끈으로 돌려야할까.

    흔들리며 스러질 듯 소리없이 다가오는 상심의 계절.

    몇 시간째 뚜껑 열고 들여다 보는 추억의 솥단지안에 조금씩 눌어 붙어있는

    누룽지마저 긁어내며 이제는 중년의 나이로 치닫는 잔주름진 얼굴을 비추어 보

    곤 슬쩍 웃어본다.

    새로운 만남보다는 잿빛 하늘 뒤로하며 떠나는 코끝 찡한 이별과 더욱 잘 어

    울릴 것 같은 이즈음, 미어지는 아픔만으로 남을지라도 보상없는 빈 가슴 슬퍼하

    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이 늦은 가을에

  • 23.03.06 19:30

    몇 시간 째 뚜껑 열고 들여다 보는 추억의 솥단지 안에 조금씩 눌어 붙어있는 누룽지마저 긁어내며 이제는 중년의 나이로 치닫는 잔 주름진 얼굴을 비추어 보곤 슬쩍 웃어본다.
    새로운 만남보다는 잿빛 하늘 뒤로 하며 떠나는 코끝 찡한 이별과 더욱 잘 어울릴 것 같은 이즈음, 미어지는 아픔 만으로 남을지라도 보상 없는 빈 가슴 슬퍼하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이 늦은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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