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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무작정 떠나고 싶어서 찾게 되는 목적지는 '바다'인데요. 도심에 살다보면 멀리 떨어진 바다를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말 여행은 커녕 당일치기로도 방문이 어려워 바다 여행을 망설이는 뚜벅이 여행자가 많은데요.
지하철을 이용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는 바다 여행지를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거주지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왕복 4시간 내외로 '당일치기 바다여행'이 가능한 서해안의 바다 8곳을 소개합니다. 지하철역부터 타야하는 버스와 정류장까지 정리했습니다. 이제 바다가 보고싶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바다 8
- 목차 -
1. 용유역 마시안해변
2. 오이도역 오이도 빨간등대
3. 인천역 월미도
4. 인천공항2터미널역 을왕리
5. 인천공항1터미널역 선녀바위 해수욕장
6. 지식정보단지역 인천 솔찬공원
7. 오이도역 배곧 한울공원8. 소래포구
1. 용유역 마시안해변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마시안 해변 / 온라인 커뮤니티
1. 용유역 마시안해변
✔ 지하철 : 인천공항1터미널역
✔ 버스 : 인천공항T1(3층 7번) 탑승111번, 중구 2-1번 '마시란'
낙조가 특히 아름답우며 주변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한 마시안해변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영종도 바다이기도 한데요.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하차한 뒤 3층 7번 게이트 앞에서 111번, 306번, 중구2-1 버스를 탑승하면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시안해변의 해안가에는 카페와 맛집이 늘어서있는데요. 탐앤탐스도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최근 오픈한 카페 '미음'은 베이커리카페로, 독특한 외관과 잘 조성된 내부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평일에는 한가하게 카페와 마시안해변을 즐길 수 있으니 지하철로 다녀올만한 바다로 추천합니다.
2. 오이도역 오이도 빨간등대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오이도 빨간등대 / 온라인 커뮤니티
2. 오이도역 오이도 빨간등대
✔ 지하철 : 오이도역 2번출구
✔ 버스 : 30-2번, 99-3 '오이도종합어시장'
4호선의 종점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오이도 빨간등대입니다. 서울에서 오이도역까지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차를 타고 방문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이도에서 '조개구이'에 음주를 즐기고 싶다면 지하철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이도역에서 '오이도 빨간등대'에 도착하면 넓은 갯벌 또는 바다가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제법 감성적인 카페들과 공방이 들어서 먹거리와 놀거리도 풍부합니다. 오이도 등대 산책로에서는 한쪽으로는 바다가, 한 쪽으로는 늘어선 점포들이 보이는데요. 곳곳에서 호객행위가 일어나니 꼼꼼히 비교하셔서 식사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인천역 월미도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월미도 / 온라인 커뮤니티
3. 인천역 월미도
✔ 지하철 : 인천역 1번출구
✔ 버스 : 10번 '월미도종점' / 45번 '월미문화의거리'
수도권 당일치기 바다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월미도입니다. 월미도에 들어서면 각종 포장마차에서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오곤 하는데요. '마이랜드'에는 유명한 '월미도 바이킹'과 '월미도 디스코팡팡'이 있어 바다를 보며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한 쪽의 '월미테마파크'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가 운영되고 있어 가족단위로도 지하철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습니다. 월미도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데요. 모래에 신발이 더러워질 우려가 없으면서도 불꽃놀이는 즐길 수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4. 인천공항2터미널역 을왕리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 온라인 커뮤니티
4. 인천공항2터미널역 을왕리
✔ 지하철 : 인천공항2터미널역 / 버스 : 204번 '을왕리해수욕장'
✔ 지하철 : 인천공항1터미널역 / 버스 : 111번, 306번 '을왕리해수욕장'
✔ 지하철 : 운서역 / 버스 : 중구2번 '을왕리해수욕장'
공항철도의 마지막 3정거장에서 모두 하차해도 되는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운서역 도착 3분 전 버스 어플로 각 정거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의 예상 도착 시간을 확인한 뒤 지하철에서 하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항터미널역의 경우 버스정류장까지 10분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셔서 가장 빨리 오는 버스를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낮에도 밤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밤에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조개구이집의 테라스가 북적이고, 버스킹을 하거나 불꽃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낮과 밤의 해수욕장을 즐기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바다이기도 합니다.
5. 인천공항1터미널역 선녀바위 해수욕장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 / 온라인 커뮤니티
5. 인천공항1터미널역 선녀바위 해수욕장
✔ 지하철 : 인천공항1터미널역
✔ 버스 : 인천공항T1(3층 7번)에서 탑승
306번 '선녀바위유원지' / 111번, 중구2-1번 '선녀바위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은 영종도의 해변들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해변 주변의 기암들은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조용한 해변이기 때문에 조용한 해변을 거닐고 싶다면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하차해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몰명소로도 유명한 해변인만큼 일몰 풍경까지 눈에 담은 뒤 귀가하면 좋은데요. 306번 버스는 오후 8시 30분경, 111번 버스는 22시까지는 여유롭게 운행하며 공항철도는 23시 59분 막차임을 생각하면 일몰구경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로 방문하더라도 알찬 바다 여행이 될 수 있겠네요.
6. 지식정보단지역 솔찬공원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솔찬공원 / 온라인 커뮤니티
6. 지식정보단지역 솔찬공원
✔ 지하철 : 지식정보단지역 3번출구
✔ 버스 : 6-1번, 6번 '인천대학교 공과대학'
인천대학교 앞에 위치해있으며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인천의 솔찬공원입니다. 피크닉 존이 있어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고, 즉석 라면 자판기가 있어 허기진 배를 달랠 수도 있는데요. 마치 한강공원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도 충분히 바다가 보이지만 넓은 광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데요. 주말에는 간혹 버스킹 공연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요.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에서 쉽게 갈 수 있어 인천 근교 거주자들이 '힐링 스팟'으로 꼽기도 합니다.
7. 오이도역 한울공원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한울공원 / 온라인 커뮤니티
7. 오이도역 한울공원
✔ 지하철 : 오이도역 1, 2번출구
✔ 버스 : 99-3번 '배곧로얄팰리스테크노1차' / 62번 '한라비발디1차'
오이도 빨간등대 근처에 위치한 배곧 한울공원입니다. 옛 수산시장 느낌이 강한 빨간등대보다는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즐기는 조용한 분위기의 '한울공원'인데요. 뒤로는 높은 아파트가, 앞으로는 넓은 서해바다가 펼쳐져 도심 속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울공원에는 야외수영장을 비롯해 그네 등 소소한 놀거리가 곳곳에 위치해있는데요. 해수체험장은 7월 8일 토요일 개장 예정이며 4,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1회 1,000명 선착순 현장 발권이기 때문에 물놀이도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 오이도역으로 출발하셔야겠죠.
8. 소래포구역 소래포구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소래포구 / 온라인 커뮤니티
8. 소래포구역 소래포구
✔ 지하철 : 소래포구역 2번출구
✔ 소래포구역에서 도보 가능
✔ 버스 : 20번 탑승 후 '소래역사관' 하차
어시장으로 유명한 소래포구는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가장 좋아 수도권 거주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어시장에서는 바로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당일치기로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하기에도 좋은데요.
종합어시장 근처에는 과거 염전이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어 바다냄새를 맡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해오름광장 부근에는 특이한 '새우타워'가 설치되어 있어 한번쯤 구경하기에도 좋은데요. '소래역사관 공중화장실'을 제외하고 부근에 화장실이 없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지하철로 바다 갈 수 있는 곳 / ⓒ여행톡톡
오늘은 지하철로도 방문할 수 있는 서해안의 해수욕장 10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도심 속에서도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바로 바다로 떠날 수 있겠죠.
짧은 기간에도 보고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지하철로 가면 교통체증 걱정은 안해도 되며 바다를 바라보며 가벼운 맥주 한 잔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