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야구의 원조 LG는 신바람 못내고 있고
두산이 신바람 야구 하고 있군요...
사실 어제 대패 오늘 또 패배... 원인은 실책에 있기도 하지만 제가 볼때 김경문 감독 작전 쓰는 것이 예사는 아니네요... 번트작전은 거의 쓰지도 않으면서... 아주 대량득점 만들어내는 능력이 예사는 아니네요... 즉 점수 짜내기 야구를 하지 않네요..
아마도 이게 두산이 신바람 내는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 LG의 최고 문제점은 타격에 있는데 어제 오늘 모두 두산의 선발투수 승리투수 요건 갖추고 내려가기 전까지 투구수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승부가 매우 성급하다고 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
타자들이 어제 오늘 아주 변화구에 맥을 못추더군요... 특히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 아주 어이없는 변화구에도 방망이가 휙휙 돌아나가더군요...
반면에 어제 레스의 경우 대각선을 활용한 투구패턴으로 LG타자들을 완전히 농락했었죠...
현재 문제는 타자들이 타격폼이 흩트러져 있다던가 컨디션을 못 끌어올리는 것 보다는 수읽기에서 밀리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투수들은 대략 할 만큼은 해주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최악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투수운용에 있어서 맥을 잘못 짚었던 것은 별로 없다고 보여지네요..
결국 문제는 타자와 주자들이 얼만큼 상대투수 끈질기게 괴롭히며 갈 것인가가 될 것 같네요.. 이런 문제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경기막판에 뒤집는 경기는 보기 힘들어 질 것 같네요...
LG가 어서 빨리 원조 신바람을 보여서 짝퉁 신바람을 잠재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