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대장내시경 후기 진짜 빵 터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훈훈한것과는 다른 결말을 맞게 됬답니다 ㅋㅋㅋㅋ
음슴체도있습니다~
물론 제가 10개월 정도 전에 격은 일이구요, 참고로 저는 마취약 +진통제가 아주~~~~빨리 풀립니다. 그래서 마취 주사 맞자마자 풀린적도있습니다 ㅡㅡ;;;;;;;
여친이 병원에서 간호사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배앓이를 많이 해서 위하고 대장내시경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러 갔습니다만 ................... 괜히 갔어 ㅠ.ㅠ
어느 수면내시경과 다름없이 주사맞고 푹잠들었다가 깼습니다.
일어날려고 했더니 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왜그런가하고 봤더니 정신병원에서 사람묶을때 쓰는 침대에 매는 줄있지 않습니까...... 대장 내시경 자세에서 엉덩이는 까고
그걸로 머리 가슴 다리 일케 묶어놨슴 ...
입에 아랫입술이 터져서 피가 철철 넘치고있었슴.......
의사선생님이 바로 x발 하고있었고 간호사 두명은 울고 있었슴..
먼 난리인가했는데.........ㅠ.ㅠ
이후의 사정은 여친님 친구가 여친님한테 얘기해준걸 적겠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는거지만 사실이 아니길 빌어 봅니다..ㅠ.ㅠ
마취하고 얼마안 있어서 ............. 아 자폭이다 이건 ㅠ.ㅠ
"놔라 좀비!!!!!!!!!!!!" 하고 발로 발잡고 있던 간호사 날려버림 ....뻥쳤답니다 ....
간호사가 다시 잡자 .... " 좀비가 끈질기다~~~~죽어버려~~~x발x발" 하면서 발을 빵빵 찾답니다 ....
그상황에 간호사 한명더투입......
한동안 잠잠하다가 .................
"보람찬~~~~하루일을~~~~~끝마치고서~~~~~~~~"
군가는 왜부른거야 ㅠ.ㅠ 그러다가
"또 좀비가!!!!! 이x들이 죽어 죽어 죽어 !!!!! 난 밥먹으로 가야 한단말이야!!!!!!"
그러면서 발로 아주 간호사 두명날려 버렷다고함 ...... 호스도 다뽑히고 난리가 ㅠ.ㅠ
도대체 좀비면 좀비지 밥은왜먹어...............ㅠ.ㅠ
그래서 의사가 도저히 안돼겠다하고 발작환자용 구속끈으로 묶은거라고하더라구요.
그와중에 간호사 한분......그 검사실 수간호사 셨슴........얼굴 정타로 채이셨슴.......
이미 마취가 한 1/3정도는 깬거같더라구요 상황설명들으니......
그리고나서 ㅠ.ㅠ
주먹으로 침대를 정말 주먹깨질때까지 쳤다고 합니다....
얇은 시트천 깔아노은 스텐레스 침대 같은거였는데 ....... 주먹자국이 선명함.....
사람이 무의식이면 힘을 100%쓸수잇다고 하던데 .... 절대 동감.... 3티 정도 되는 스테인레스에 주먹자국이 ㅠ.ㅠ
그래서 팔도 묶었다고 함.......
그리고 위에서 한짓X3정도 해대고 군가 부르면서 하다가
저도 이건 어렴풋 기억나는데 .............................
아랫 입술깨물었슴.....
"좀비가 달려오는데 몸이 너무 지쳐서 이래서선안돼 !!!!!!!!!!" , "호랑이가 물러가도 정신을 차려야해!!!!!!!!" 혼자 고래 고래 소리 지르면서 제 아랫입술을 우드득 하고 씹어 버림....
깨문게 아님 씹어버림.......5일정도 아랫입술부어서 다녔습니다....
그렇게 입에 피가 철철 나면서 "맛시써~~~~~" 김준형버젼으로 ......그랬다고함 ㅠ.ㅠ
머가 마시써.....이 미친너마 ㅠ.ㅠ
깨어나서 제일먼저 들은소리가 ......"나가" "나가라고 이 새X야"
ㅠ.ㅠ
결국은 대장내시경 1/4정도 다 못하고 끝냈다고 합니다 ㅠ.ㅠ
정말 구속구 푸는데 묘한기분이었슴..... 옆에 있는 환자들도 다 쳐다 보고있고...ㅠ.ㅠ
다음날 통닭하고 탕수육 보내 드렸슴.............................다시는 못가 그병원 ㅠ.ㅠ
밑에 대장 내시경한분은 웃겼지만 ........저는 너무 폭력과 스릴러와 좀비가 난무하는 그런 영화한편찍었다는....... 비참한결말이 ㅠ.ㅠ
첫댓글 무의식...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잠 안들었는데 여자간호사가 X꼬를 닦아주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
보통은 재우고 한다던데.ㅜㅜ
그기분 이해합니다
아....대장내시경 이거점점무섭다ㅠ
직전에먹는약이도ㅠ
마시써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웡
헐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랬어
ㄷㄷ 요즘 그래서 수면 내시경 할때 보호자 없이 오는 환자들 잘 안해주더라고요. 난리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직장 동료 한 명은 배우자와 같이 수면 내시경을 받았는데, 이 양반이 먼저 마취가 되었고,무의식중에 술집아가씨 이름을 불렀답니다.배우자가 그걸 들었다네요.
7사단에 이어 피바람이 불었겠군요
헝..이런거 볼때마다 난 뭔짓을 혹은 뭔 소리를 했을까 두렵다 ㅠㅠㅠ
수면 내시경 너무 자주 하면 괄약근 탄력 줄어서 안 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