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론(attachment theory)
생애 초기에 어머니로부터 받은 적절한 돌봄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토대를 형성해 준다는 이론이 정신 분석 이론에서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이라고 한다.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은 배고플 때 먹여 주고, 울면 달래 주고, 졸릴 때 재워 주는 엄마나 양육사를 통해 아이는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현대사회의 정신병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의 영향을 받은 정신분석가인 볼비(John Bowlby 1907-1990)는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을 정립하면서 어린 시절의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안정적인 상호관계가 정상적인 심리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고, 이를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엄마는 아이의 ‘정서적 안전기지(secure base)’가 된다. 마치 빌딩을 지을 때 기초공사로 땅을 깊이 파서 철심을 박고 콘크리트를 충분한 양을 부어 넣어야만 높이 올려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건물이 될 수 있듯이, 애착형성은 엄마가 아이의 마음에 기초공사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