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vs LG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넥센은 신재영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센세이셔널했던 2016시즌 이후 작년 6승 7패 4.54의 부진으로 한때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탈락해버렸던 신재영은 투구 패턴이 다 읽혔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작년 LG 상대로 1패 2.53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LG의 불펜 공략 성공과 함께 5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가 생긴 상황이다. 그러나 조상우가 와르르 무너진건 꽤 타격이 있을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임찬규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27경기에 등판해 6승 10패 4.63의 성적을 남긴 임찬규는 작년 넥센 상대로 4.1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일단 고척돔에서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닝 소화를 잘 해줄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브리검과 조상우 상대로 각각 2점씩 올리면서 4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일단 필요로 하던 적시타가 나왔다는 점이 가장 기쁜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이 날아가버린게 너무나도 크다.
양 팀의 마무리가 약속이나 한듯이 와르르 무너졌다. 즉, 이번 경기에 나서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부담감이 심할수 밖에 없는 상황. 신재영과 임찬규 모두 5회까지 버틸수 있는 힘을 지닌 투수라는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접전에서 강한건 넥센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 vs 롯데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유희관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11승 6패 4.53으로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나빠진 문제점을 드러낸 유희관은 피안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현재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금년 첫 단추를 잘 끼우느냐가 관건인데 롯데 상대로 워낙 강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와 롯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그 끈끈함만큼은 홈에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불펜이 확실하게 가동되고 있다는것 역시 반가운 소식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김원중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7승 8패 5.70의 성적을 남긴 김원중은 이번 시즌 한층 더 나아진 투구를 보여줄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두산 상대로 2승 2패 4.12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잠실에서의 투구는 좋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경기 연속 완봉패를 헌납한 롯데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도 흔들지 못한게 매우 치명적이다. 불펜진 역시 손승락을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어 보인다.
포수 한 명 빠졌을 뿐인데 롯데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버렸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심각하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김원중이 잠실에서의 투구는 기대할수 있을지 몰라도 이는 레일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유희관은 롯데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두산의 타선은 살아났다.
기세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 vs kt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개막후 3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박종훈이 4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2승 7패 4.10의 성적을 거두면서 커리어 하이의 해를 보낸 박종훈은 그 기세를 이번 시즌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작년 kt 상대로 2승 1패 3.71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홈에서 강했다는 점이 박종훈에게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파워만큼은 가히 살인적이라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불펜진이 무려 4점을 내준건 작년과 별로 변한게 없어 보인다.
투수진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kt는 금민철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넥센에서 4승 4패 6.33의 부진을 기록한 뒤 2차 드래프트로 kt로 이적한 금민철은 이번 시즌에 부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SK 상대로는 긴 이닝을 호투하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에게 막혀 있다가 강백호의 홈런 포함 뒤늦게나마 터지면서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런의 의존도가 높다는게 장점이자 강점이 되고 있다. 불펜진에게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듯.
산체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경기는 요동칠 뻔했다. 그러나 SK가 경기를 매조지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될듯. 박종훈은 kt 상대로 홈에선 상당히 강한 투수인 반면 금민철에게 현재 SK 타선을 막으라고 하는건 무리다.
전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 vs 삼성
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기아는 이민우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1승 1패 2.84의 성적을 거둔 이민우는 작년 퓨처스에서의 투구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일단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일단 5이닝이 목표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면서 1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확실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강점이 될듯.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준건 매우 기쁜 소식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삼성은 신인 양창섭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작년 덕수고 소속으로 고교 내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양창섭은 현역 고교 투수들 중에선 가장 실전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시범경기의 성적을 감안하면 기대를 걸 여지는 있다. 전날 팻 딘과 기아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기아의 패전조조차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할듯.
2경기 연속 기아의 타선이 폭발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는 부분. 물론 양창섭이 기대를 모으는 투수임에는 사실이지만 시범경기에서 제기된 프로에서의 제구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물론 이민우 역시 삼성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타격전에서 기아를 이기긴 어렵다.
타력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 vs 한화
그야말로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면서 3연승 가도를 달린 NC는 구창모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7승 10패 5.32의 성적으로 나름 아쉬움을 많이 남긴 바 있는 구창모는 작년 한화 상대로 1승 3.38로 꽤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홈에서 한화 상대로 강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NC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다. 그러나 이민호가 와르르 무너진건 불펜 운영에 타격을 줄수 있을듯.
실책 하나로 완패를 당한 한화는 배영수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작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7승 8패 5.06의 성적을 기록, 여러모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배영수는 이번 시즌 역시 스윙맨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작년 NC 상대로 2승 1패 3.38로 은근히 강했다는 점이 승부를 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전날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단순히 잠실에서의 승리가 운이 아니었음을 원정에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불펜의 소모가 지나치게 많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로 보이겠지만 정작 상황은 일방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세가 이어질듯. 마산에서 강한 윤규진이 무너졌다는 것은 배영수 역시 위험하다는 얘기와도 같다. 물론 구창모 역시 부진의 가능성이 있지만 구창모는 최금강과 다르다. 그리고 NC의 타선은 홈에서 힘을 내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