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이하 서부지법)으로 ‘동성결혼 합법요구 반대 탄원서명’ 자료를 제출했다. (사진제공 한기총) © 뉴스파워 범영수 |
"동성애는 성향 아닌 죄"
21,404명의 한국 교회 성도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요구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이하 서부지법)으로 ‘동성결혼 합법요구 반대 탄원서명’ 자료를 제출했다.
한기총은 지난주 회원 교단 및 단체로 동성결혼 반대 서명을 공문으로 요청한 후 1차로 모여진 21,404명의 서명 자료를 서부지법으로 발송했으며, 추가로 반대 서명 자료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반대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결혼은 우리나라 현행법상 성립이 불가능하다. 헌법에서 인정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에 혼인신청을 하고 이것이 거부되니 소송까지 제기했다. 동성애 및 동성결혼은 기독교의 신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사상에도 맞지 않고, 윤리, 도덕적으로도 맞지 않는 일이므로 이에 대해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서구에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국가가 있지만, 아시아에는 단 한 개의 국가에서도 동성애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동성애는 단순한 ‘경향’의 문제가 아니며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대로 분명하게 ‘죄’이다”라며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정죄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온전히 긍휼과 관용으로 대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성경적이며 전통적인 관계 회복과 상식적이고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변화를 받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다방면으로 동성애 및 동성결혼 법제화에 대응하는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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