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720일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마주 앉았습니다. 이 대표는 작심한 듯 미리 준비해 온 발언문을 15분 가량 읽으며 김건희 여사 문제를 에둘러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15분 정도 진행됐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다시 불러 12시간동안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채 상병 사건에서 먼저 밝혀야 할 건, 채 상병을 숨지게 한 무리한 수색 작업은 누구의 책임이냐는 겁니다. 취재 결과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직접 수색 지시를 명령했고, 문건에 서명까지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은 권한도 없었고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던 임 전 사단장 주장과 정반대 내용입니다.
● 경찰 수사 최고 책임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목사에 대해 스토킹 혐의로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가방을 건네주는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지속적으로 접근한 게 스토킹일 수 있단 건데, 경찰은 가방 수수 의혹 말고, 스토킹 죄만 수사하게 됐습니다.
● 서울대 교수들은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신 현재 의료대란의 배경과 과정을 짚어보는 심포지엄을 열 계획입니다. 고려대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등도 오늘 휴진에 나서고,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단 방침입니다.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로부터 설문조사 결과 등 최종 보고를 받습니다. 연금특위는 이를 토대로 연금개혁 합의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기소를 지지층 결집의 계기로 삼아왔는데요. 이제 이런 전략이 약효가 다한 것 같다는 겁니다.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대륙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캐냐는 지난달 중순부터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지금까지 사망자만 100명을 훌쩍 넘고, 이재민 13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탄자니아에서도 150명 넘게 숨졌는데,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대륙에 엘니뇨 현상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동남아시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한 필리핀 마닐라, 교육 당국은 전국 공립학교의 대면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태국에선 올해 열사병으로 최소 서른 명이 사망했습니다. 수도 방콕은 최고 기온 40도를 넘겼고 체감기온은 52도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주요 7개국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회의에 참석한 앤드루 보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장관은,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2030년대 상반기에 석탄 사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쇼핑몰 후기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몇 시간 만에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는데, 수법이 교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건 사고 쇼핑몰 후기를 쓰면 물건값에 후한 수수료를 주겠다는 말에 속아 넘어간건데요. 팀 단위로 사람을 모아서 서로 포기하지 못하도록 얽매이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수법입니다.
●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열고자 했던 주주총회가 민 대표의 이사회 소집불응으로 미뤄졌습니다. 법원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하이브가 낸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을 오늘 진행합니다. 주총이 열리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을 해임할 수 있습니다.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광고비를 주면 검색했을 때 상단에 노출되는데, 이 덕에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광고비가 비싸집니다. 이걸 악용해서 경쟁 업체가 손해를 보게 만들겠다며 홈페이지를 반복 클릭해 비싼 광고비를 물게 한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 지난 금요일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의결한 데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반발하며 72시간 천막 농성을 벌였습니다. 조 교육감은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에서는 '학생인권법'을 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자 정부가 오늘 부산에서 원양 오징어 초도 물량 하역 공급 점검에 나섭니다.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만 오천 톤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원양 오징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 김 가격이 올해 초만 해도 장당 100원이 안 됐는데 이젠 130원을 넘었습니다. 주변국 원초 흉작으로 김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3만 5천여 톤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40%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재고가 줄다 보니, 올해 들어 오히려 김 수입이 늘어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 매년 한강에서 열리는 '멍때리기 대회', 알고 계신가요? 오랜 시간 가장 멍하니 있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특이한 대회라, 열릴 때마다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잠 퍼자기 대회' 같은 보다 이색적인 행사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늘 출근길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고,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는 비와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또 한 번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30일)
◇160엔 뚫린 뒤 순식간에 155엔으로…日, 시장 개입한 듯
◇바닥 모르는 엔저…장중 160엔 '터치'
◇34년 만의 '슈퍼엔저'…어디까지 갈까
3. 서울 압구정과 반포, 성수 등 최상급지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하는 와중에도 최상급 주택에서는 탄탄한 수요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꽉 막힌 공급… “文때 집값 급등, 1~2년후 재연될 수도”
◇공사비·고금리에 발목잡힌 부동산
■ 한달새 5억 쑥…한강변 아파트 신고가 행진
◇압구정 신현대 74억에 거래
◇개포동 100억 매물도 나와
4. 미국 전역 대학에서 가자전쟁 관련 시위가 격화하며 지금까지 900명이 넘는 학생이 체포됐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충돌하며 정치적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미국 전역 50여 개 대학에서 천막 농성과 시위가 진행되면서 일부 격한 충돌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UCLA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시위대 몸싸움
◇대학 공권력 투입 요청에 학생 900명 체포돼
◇샌더스 “반전시위, 반유대주의 아냐” 지지 표명
◇민주당, 유대계 자금력과 2030 표심 사이 난감
5. 지난해 이상고온 현상이 두 달 가까이 나타나며 역대급 많은 산불과 호우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기온이 오르고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재산과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6. 칼 빼든 美·유럽, 알테쉬에 관세·부담금 부과
◇美, 무관세 대상서 中 제외 추진
◇프랑스는 환경부담금 최대 50%
7. "손놓은 中직구 규제…정부 총력대응 시급"
◇C커머스 파상공세 下...유통업계 전문가 제언
◇컨트롤타워로 산업부 지정
◇관세정책 전략적 대응
◇KC인증 의무·통관도 강화
◇짝퉁 불법유통 뿌리 뽑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