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yilbo.com/sub_read.html?uid=336411§ion=sc30§ion2=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공교육에 인공지능(AI)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기존의 교육 방식을 재고하고 새로운 교육 모델을 도입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의 공교육은 고구려 시대 태학과 경당의 설립으로 시작해 약 1500년간 서당식 교육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후 1885년 배재학당의 개교로 서양식 근대교육이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140여 년간 우리나라 교육의 주축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며 기존의 교육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와 새로운 교육 모델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교육 방식은 주입식 교육과 지식 전달에 중점을 두어 왔다. 이는 대량 생산과 산업화 시대에는 적절했을지 모르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 기술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자동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육은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첫째, 개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둘째,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의 강화가 중요하다. 인공지능은 정보 처리와 분석에서 인간을 능가하지만,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는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다. 따라서 교육 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이 필요하다.
셋째, 협력과 소통 능력의 강화가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 과정에서도 팀 프로젝트와 협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실생활과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장 학습, 인턴십,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다섯째, 지속적인 교사 연수와 지원이 필요하다. 교사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교육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교육 기관은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교육 기관, 교사, 학생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교육 정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을 지원하고, 교육 기관은 최신 교육 기술을 활용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교사들은 지속적인 연수와 자기 개발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 한국의 교육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우리의 학생들은 미래 사회에서 당당히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는 단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교육 방식의 전환을 넘어, 우리의 교육 철학과 접근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로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가 이루어질 때, 한국의 교육은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