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맞불 대남확성기 방송'은 오보?
미디어오늘 | 정민경·이하늬 기자 | 입력2016.01.08. 18:55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오보”… 연합뉴스 측 “사실 확인 중”
[미디어오늘정민경·이하늬 기자]
국방부가 북한군도 대남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첫 기사가 나간 이후 여러 매체에서 약 40건 가량의 기사가 같은 내용으로 작성됐다.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 오보의 시작은 8일 오후 4시28분에 등록된 연합뉴스 “북한군도 ‘맞불’ 대남 확성기 방송 시작했다” 기사다. 해당 기사는 정부 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군 최전방 일부 부대 몇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을 듣지 못하도록 자체적으로 스피커 방송을 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 기사에 대해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대변인은 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다. 연합뉴스에게도 오보라고 말했다”라며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도 모두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한 국방부 출입기자는 해당 기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군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어떤 통로로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대남 방송이 워낙 작게 들려서 논란이 되는데 접경지역에서는 들릴 수도 있다”며 “대남확성기는 원래 다 말이 다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통일외교부 팀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지금은 답변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주소 http://v.media.daum.net/v/20160108185515118
첫댓글 닭씨가 자기 자식이 군대에 안간다고 전쟁분위기 마구 돋구네요...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은 하루 하루가 피가 마르는데 말이죠...
연합이 조선을 추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