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비가 뜸했습니다.
준비하여 공소에 갔습니다.
제가 해설하는 전례봉사를 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공소예절로 진행했습니다.
미사 후에 떡과 차로 간식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 길에 형수에게 떡을 주고 집으로 쉬고 있는데 군의원 금열에게서 연락이 와 마을 회관 앞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비 피해가 커 마을을 돌며 현장을 찾아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범바윗골로 가 안열이 논과 닭농장의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안열이 논은 그동안 몇차례 민원을 제기했던 구거정비가 제대로 처리되지않아 발생한 피해였습니다.
닭농장은 비가 너무 많이 와 그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제방을 넘어 물이 비닐하우스를 덮친 것입니다.
많은 닭이 폐사했답니다.
피해 상황을 보러 갔다가 우리 논도 살폈는데 서당앞의 논들이 벼멸구 피해가 컸고 새나골 논이 멸구와 침수로 피해가 있었습니다.
금열이와 이전형과 셋이서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했습니다.
집에 와 잠깐 쉬었다가 4시에 마을학교와 관련한 모임을 하고 7시 다되어 집으로 와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