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에는 광려천이 흐르고 있다. 지난 7월17일 전후 비가 내리고 난 뒤 광려천에는 많은 아이들이 호계리 부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7월20일 날 보니 아이들의 모습은 없고 광려천에는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상류로 올라가 보니 삼계리 삼계교 부근에서 육중한 중장비가 하천 정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창원시 회원구 내서읍 사무소에서는 공사를 하는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물론 시청에서 발주를 하는 공사라고 해서는 그럴수도 있다고 치자....늘 오염된 물이 흘러가다가 비가 내려 맑은 물이 내려오니 무슨 심보인지 흙탕물로 만들어 버리는 처사를 이해 할수 없었다.
마산 회원구청에서도 공사는 시청에서 하는 것이라 하여 다시 창원시청에 전화를 걸어 담당 공우원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아이들의 놀이터를 돌려주라고 민원을 요청하였다. 다행히 담당자가 이해를 하고 급한 것만 공사를 하고 다음날 부터 1달간 공사를 중지하기로 하였다. 다행이었다. 맑은 하천을 아이들에게 돌려 줄수 있었으니 어른 으로서 체면을 선듯 하였다. 오늘 아침에 광려천으로 나가보니 곳곳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었다. 깨끗하게 활용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사 장면


원래 아이들이 놀고 있던 모습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공사 중



흙탕물

첫댓글 뭐 한다고 또 저리 디비고 인능공? 두더지띠가 많아서 그런지 올해는 와 저리 디비는 곳이 많은지~!?
저놈의 포크레인때문에 어제 광려천을 온통 진흙탕물을 만들었군요.아이들이 목간도 하고 강태공들이 세월도 낚는 모습도 보이던데...
하늘의 구름이 멋진 작품입니다. 퇴적물 긁어 내고 나면 다시 맑은 물로 되돌아 오겠지요?ㅎ
지난 휴일에..사람들 여름피서로 발 디딜틈이 없어 보였는데요.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깨끗하게 관리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