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선 이후 우리의 관심은 스텔수오미크론 확산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그리고 6.1지방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당선인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구설이 끊이지 않는데요.
이제까지와 같은 '점령군' 행세를 하는 인수위라면 반대 의견을 일절 허용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일체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충분하게 검토한다면 지나친 비난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일체와 일절은 한자가 똑 같습니다.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뜻이 판이하게 달라질 뿐입니다.
'일체'로 읽으면 '체'가 '온통' '모든'의 뜻을 가지게 되고
'일절'로 읽으면 '절'이 '아주' '도무지'의 뜻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일체'는 모든 것, 온갖 것을 포함하는 말이고
'일절'은 모든 것, 온갖 것을 결코,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렇듯 두 말의 뜻은 정반대이면서도 종종 같은 뜻으로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나 '일절'은 부정의 뜻을 가진 말이므로 '안주 일절' 같은 말은 써서는 안 됩니다.
'안주 일체'로 써야만 합니다.
다른 경우를 보면,
새치기는 일절 통하지 않는것이고, 가전제품은 일체 갖추어야 한다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읽고 다시 읽고 나니 일체와 일절이 구분이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