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 새조개 축제장과 덕숭총림 수덕사를 다녀오다.
수덕사 창건에 관한 설화 두 가지 이야기 중 덕산향토지에 실려 있는 내용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 수덕고령은 훌륭한 가문의 도령이었는데,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사냥터의 먼발치에서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에 돌아와 곧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한 결과 그 낭자가 건너 마을에 혼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청혼을 했으나 여러 번 거절당한다.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 줄 것을 조건으로 청혼을 허락하였다.
수덕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었다. 다시 목욕재개하고 예배 후 절을
지었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일어 완성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고 절을 다 지었다.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한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만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을 버선꽃이라 한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라 하여 덕숭산 수덕사라 하였다는 전설
첫댓글 데이지님
둥지님께 열심히 사진 공부 배우시나봐요
사진이 아주 많이 안정적입니다..
실은 건물 그중에 사찰 건물 사진은 쉽지 않거든요
두분이 함께 나서는 여행길이
많이 편안하고 기쁘시겠는 걸요
정말 좋으세요
여승이 산다는 그 유명한 수덕사
그곳에 간 추억 하나가 떠오름니다
눈발이 날리는 날 암자 기행을 하던...
오래선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란 책이 마음에 들어와
손에 들고 나섰던 수덕사 여행길에 떠오릅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픈 곳에 마음에 다시 담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