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총영사관
동계올림픽 관람권 사기 주의 경보
□ 사고 개요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서덕모)에서는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동계올림픽 티켓 사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2010년 2월 1일 한국 학생 이모씨는 인터넷 Craigslist 사이트에서 밴쿠버 올림픽 티켓(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스타일-김연아 출전)을 $1,000에 싸게 판다는 광고문안을 보고 광고를 낸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자, 광고자는 온라인 해외거래 중개사인 Global Destination Inc.(globaldestinationinc.com)을 통해 거래를 하자고 해서 이모씨는 티켓을 주문하기 위해 globaldestinationinc.com에서 제시한 계좌로 $1,000를 송금하였다. 그러나 송금이 확인되면 메일을 보내겠다고 한 광고자는 더 이상 이메일 연락이 되지 않고 티켓을 보내주지도 않아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 당부 사항
인터넷의 유령사이트를 이용한 티켓 사기 수법은 하계 동계 불문 올림픽 때마다 발생하고 있는데, 해외에 서버를 둔 유령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단 이들에게 속으면 돈을 돌려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사도 쉽지가 않다.
현재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티켓 웹사이트(www.vancouver2010.com/olympic-tickets/)에서 티켓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를 경매방식으로 중개하고 있고(Fan-to-Fan marketplace) 그 외 e베이와 스텁헙(StubHub)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소액의 수수료를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부담시키고 있으므로 상당수의 티켓판매자들이 Craigslist 사이트 등을 통하여 개인간 직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Craigslist 사이트의 경우 2월 9일 하루 동안 약 550건의 티켓 판매 광고가 게재되었다.
원칙적으로 티켓 구매자(원구매자)는 올림픽 티켓의 이용약관에 동의를 하였고, 이 약관에 따르면 공식사이트인 vancouver2010.com 이외의 장소에서의 재판매는 금지되어 있어 티켓취소 조치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거래는 원구매자가 이용약관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간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Vanoc의 Fan-to-Fan marketplace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굳이 개인간 거래를 원하는 경우 직접 대면 거래를 실시하여 피해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경우 바로 캐나다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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