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에서는 판교신도시 주상복합이나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은 신규 개통 전철역 주변 아파트를 적극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올해 서울지역 분양물량 중 최고 관심지역은 세곡·우면지구와 위례신도시다. 이들 지역에서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한 보금자리주택이 본청약을 받는다.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는 1월 17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 세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도 인접해 교통이 좋다. 위례신도시도 A1-13·16블록에 대한 본청약이 6월쯤 실시된다. 이곳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강남권에 붙어 있다.
재건축·재개발 물량도 제법 나온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5월쯤 분양한다. 전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5분쯤 걸리며 학군이 좋다. 아현뉴타운과 인접한 마포구 아현4구역에서는 GS건설이 4월쯤 1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중 147~173㎡ 90가구를 2월에 일반분양한다. 지대가 높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왕십리 뉴타운 2구역은 3월에 첫 분양에 들어간다. 전체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왕십리역·신당역 등 지하철역이 가깝다.
◆전철 역세권 아파트 주목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개통이 예정된 전철역 주변에 신규 분양이 많을 전망이다.
성남 판교신도시 C1-2블록에는 대우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42가구가 상반기에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42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삼성물산은 수원시 신동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85~150㎡ 1330가구를 3월쯤 분양한다. 2013년 개통하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사업지구 북쪽을 지난다.
경춘선이 통과하는 남양주시 평내동에서는 LIG건설이 704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인천에서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인근에 포스코건설이 1156가구를 5월쯤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