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한화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나버린 NC는 이재학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5승 7패 5.67로 NC로 이적한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이재학은 금년 자존심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작년 한화 상대로 1승 3.65를 기록했지만 홈에서의 투구가 살짝 아쉬움이 남은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배영수 공략에 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김민우 상대로는 나름대로 다시금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불펜이 결정적일때 무너진건 상당히 치명적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한화는 김민우가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부상으로 인해 7.1이닝 동안 17.18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인 바 있는 김민우는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이느냐부터를 따져야 할 상황. 일단 몸 상태만 좋다면 힘 있는 투구를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 후반에 호잉의 결승타 포함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이번 시즌 초반 뛰어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시즌 초반의 벌떼 불펜 운용은 일단 성공적이다.
NC의 불펜이 무너졌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배영수와 달리 김민우에게는 NC 타선을 버텨낼만한 힘이 없고 한용덕 감독의 벌떼 운용은 3차전에서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물론 이재학의 호투는 기대하기 살짝 어렵지만 그 전에 타격에서 승부가 날 공산이 높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NC 승
KIA vs 삼성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기아는 정용운이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주로 구원으로 등판해 3승 2패 5.92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는 정용운은 그래도 경험이 쌓여갈수록 투구의 내용은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삼성 상대로 6.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한 경험이 있다는게 기대를 걸 부분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양창섭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기아의 타선은 그야말로 롤러 코스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불펜 운용은 현재까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양창섭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선발로 전향하면서 8승 4패 4.38이라는 커리어 하이의 호투를 남긴 백정현은 풀타임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금년 시험받게 될 것이다. 기아 상대 방어율은 4.63이지만 광주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QS의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이민우와 유승철을 무너뜨리면서 강민호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잠실에서의 집중력을 되살렸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다. 승리조에 대한 신뢰는 얼마든지 해도 부족하지 않을듯.
결정적일때 또 기아의 징크스가 작용해 버렸다. 이걸로 분위기는 말 그대로 팽팽해진 상태. 정용운과 백정현의 투구라면 우위는 백정현이 가지고 있다. 기아의 타선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인데 선발 백정현의 투구라면 또 한번의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삼성 승
SK vs KT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SK는 문승원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6승 12패 5.3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바 있는 문승원은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작년 kt 상대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패 10.13으로 좋지 않았다는데 있다.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전날 로맥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그러나 김주한의 부진은 투수진 운영에 주름을 지게 할 듯.
상위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kt는 류희운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4승 4패 7.67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바 있는 류희운은 금년 일요일 기아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문제는 작년 SK 상대로 1패 10.38로 부진하다는 점인데 그것도 원정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5안타 8득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언제나 시즌 초반엔 위력적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불펜이 막판에 2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SK의 연승은 그들의 장기인 화력에 의해 좌절되었다. 이번 시리즈는 이제 막상 막하의 상황으로 흘러간 셈.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감안한다면 팽팽한 타격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주요 불펜진은 확실하게 SK가 아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SK 승
두산 vs 롯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이용찬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작년 구원으로 등판해 5승 5패 22세이브 4.40의 성적을 남긴 바 있는 이용찬은 선발로 돌아온건 2012년 이후 처음인 상황. 일단 이닝 소화가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의외로 선발 이용찬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허경민의 결승타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꾸준한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긍정적이다. 다만 불펜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불펜의 난조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송승준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1승 5패 4.21의 성적으로 무려 4년만의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한 송승준은 금년에도 노익장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작년 두산 상대로 잠실에서 호투를 한 경험이 있다는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 초반 상대의 수비 실수를 묶어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일단 2경기 연속 완봉패에서 벗어났다는데 의의를 찾아야 할것이다. 그러나 수비 문제는 꾸준히 문제가 되는 중. 불펜은 그저 기대를 벗어나고 있다.
연패 탈출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현재의 롯데는 이길수 있는 기회조차 자신들이 날려버렸다. 전날의 1패는 1패 이상의 충격이 있는 상황. 선발 이용찬은 6년만이지만 5이닝은 충분한 투수고 송승준 역시 잠실에선 기대를 걸수 있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흐름은 계속 두산이 가지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두산 승
넥센 vs LG
투수진의 붕괴로 완패를 당한 넥센은 한현희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작년 구원으로 등판해 5승 6패 4.47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바 있는 한현희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로서 얼마나 잘 할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LG 상대로 2패 5.23으로 부진했다는게 여러모로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결정적인 순간에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넥센의 타선은 의외로 시즌 초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펜이 안정감을 잃고 있다는건 영 아쉬운 포인트.
타선의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임지섭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등판한다. 드디어 상무에서 돌아와서 1군 마운드에 선 임지섭은 상무 시절 2군에서 11승 4패 2.68로 가히 에이스급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즉, 2군에서의 투구를 이어갈수 있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한 셈이다. 전날 홈런 2발 포함 무려 9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전날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페이스가 드디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호재가 될수 있다. 불펜의 3.2이닝 무실점은 이 팀의 진짜 힘일지도 모른다.
이제야 LG가 LG다운 야구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재영을 무너뜨린건 한현희 공략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물론 한현희가 신재영보다도 위력적인 투수이지만 천적을 이긴 LG의 기세는 강력하다. 물론 임지섭의 투구는 아쉬움이 많겠지만 그 전에 넥센 타선의 부진도 감안해야 한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LG 승
첫댓글 감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