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탱고음악들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너무 많아서 대답하기 힘들지만 제일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면 지금까지는 이 곡을 대답합니다. 까를로스 디 사를리 악단과 루피노가 부른 Esta noche de luna (달빛이 비추는 밤) 입니다. 디 사를리 악단과 루피노란 가수는 워낙 좋아하지만 이 음악이 갖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적인 가사 때문에 지금까지 저의 베스트 탱고 음악인 듯 싶네요...
요즘은 대부분 글을 페이스북에 포스팅 하다보니 더 많은 땅게로스분들과 음악을 나누지 못한 듯 싶어 다시 카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탱고가사를 번역하고 있는데 워낙 lunfardo가 많아서 번역이 쉬운 작업은 아니네요...대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곡을 우선적으로 번역해서 올리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이 곡을 먼저 올려볼까 합니다. 저랑 페이스북 친구이신 분들은 더 많은 곡들이 노트에 올려져 있구요...평소 탱고음악 가사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이렇게 아름다운 가사이니 만큼 이 곡이 밀롱가에서 흘러나오면 좀 더 특별한 분께 다가가서 춤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겠죠...
Acercate a mi
y oirás mi corazón
contento latir
como un brujo reloj.
La noche es azul,
convida a soñar,
ya el cielo ha encendido
su faro mejor.
나에게 가까이 와요...그러면 내 심장이 마치 마법의 시계처럼
행복하게 두근거리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거에요.
밤은 검푸르고(밤이니까 푸르다기 보다 검푸른게 낫겠죠.)
꿈을 꾸게 만들고
하늘은 (달빛으로) 가장 멋진 빛을 선사하고 있네요...
Si un beso te doy,
pecado no ha de ser,
culpable es la noche
que incita a querer.
Me tienta el amor,
acércate ya,
que el credo de un sueño
nos revivirá.
만일 내가 당신에게 키스한다해도 그건 죄가 되지 않아요.
키스하고 싶은 욕망을 품게 만든 이 밤이 문제인 거죠..
나는 사랑에 의해 유혹 당하고 꿈꾸던 것에 이미 가까이에 왔고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거에요...
Corre, corre barcarola,
por mi río de ilusión.
Que en el canto de las olas
surgirá mi confesión.
어서 서둘러요 그대여...환희로 가득찬 나의 강을 따라...
물결의 노래가 나의 고백을 이끌어 내는군요...
Soy una estrella en el mar
que hoy detiene su andar
para hundirse en tus ojos.
Y en el embrujo
de tus labios muy rojos,
por llegar a tu alma
mi destino daré.
나는 오늘 당신의 눈속에 깊이 빠져들기 위해
갈길을 멈춰선 하늘에 뜬 하나의 별이에요..
너무나도 붉은 당신 입술의 주문에
난 당신의 영혼에 다다르기 위해 내 운명을 걸겠어요..
Soy una estrella en el mar
que hoy se pierde al azar
sin amor ni fortuna.
Y en los abismos
de esta noche de luna,
sólo quiero vivir, may be confusing.
de rodilla a tus pies,
para amarte y morir.
오늘 난 사랑도 운도 없이 우연에 모든걸 건 바다에 뜬 하나의 별이에요...
달빛이 비추는 깊은 바다 속에서
난 당신 발에 무릎을 꿇고 오직 당신을 사랑하다 죽기 위해 살기를 원해요.
첫댓글 음악도..가사 완전 달달하다~ㅜ.ㅜ
흐앙..... 녹아요ㅎㅎㅎ
앗 이거 좋아하는 곡인데! 왠지 이런 가사일 것 같았음 ㅎ
아앙.. 좋다.. 누나네 벽에 쓰여 있던 그 노래네~
카페로 돌아와서 넘 좋네 그랴...ㅎㅎ나는 얼굴북도 트윗도 안하는 고립형인간이라
좋으네요~ 종종 올려주세요. ^^
이런 낭만적인 가사였구나~ 감사해요~^^
이거... 어제 낭독의 발견에서 화이님이 낭독하셨는데.... Esta noche de luna (달빛이 비추는 밤)^^@!
감사합니다^^
네...화이님도 이 곡을 무척 좋아하세요...낭독하신다는 말 들었는데 어제 방송을 못 봤네요...
페이스북 주소가 알고 싶어요~
Lola Yeonmi Cho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아~ 말이 필요 없따.
로맨틱의 극치네요~^ ^ 감사합니다. 연미님.
정말 달달하네요♡ 곡도, 가사도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거 무한반복해서 들을래요 ㅎㅎ
오늘 몇시에 틀어주실 거예요? ㅎㅎㅎ
분위기 봐서...아픈데 오려고?
잠깐이라도 가볼까해요 ㅎㅎ
오늘 음악 너무 좋았어요~^.^ 특별한 사람과 꼭 춰보고 싶네요... 좋은 음악 고마워용~^^
땅겐미 게시판으로 퍼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