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순천에서 달린 댓가로 주어진건 쓰린 속뿐입니다 호빵맨이랑 헐어지기 일보직전의 위장을 쥐어잡고 찾은 곳은 매운탕과 낙지비빔밥을 잘한다는 순광식당 우리가 노린건 조개탕을 한가득 냄비에 끓여 내어준다는 낚지비빔밥이었으나 그건 9월부터라는군요 대신에 사장님이 민어지리탕을 추천해 주십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민어가 지금 딱 제철이라시며 물좋은 놈들로 확보해 놨다 합니다. 부산에서 복날에도 먹어보지 못한 민어를 순천에서 먹어보게 생겼습니다. 호빵맨도 콜~ 민어탕 지리로 주문하여 봅니다.
메뉴에 없는 민어탕 2인분에 이만원
민어탕과 함께할 곁찬들입니다
깔끔하니 군침이 돕니다
민어탕이 나왔습니다 햐 요거이 복날에 먹었으면 양반되는건데..
큼직한 민어 한마리가 바지락과 어울려 있군요
살이 탱탱하게 오른것이 우리를 가여피 여겨 입속으로 들어와 주삼
민어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큰하고 칼칼하며 시원한 맛의 국물에 밥을 말아주고
본격적으로 먹어 주어야죠
토하젓
어두육미라고 했던가요
전 이 목란을 좋아한답니다
참치눈물주만 있는게 아니죠 민어목란주 함 드셔보시지요 눈깔주로 깔끔하게 마무리
뜻하지 않게 횡재한 기분입니다 정말 속푸는데는 최고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어지리지만 매운탕 못지 않은 얼큰함과 지리 자체의 담백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천에서 만난 민어탕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주 소 : 전남 순천시 장천동 48-10 전 화 : 061-745-6331
더 맛나는 순광식당 민어탕 http://blog.daum.net/vnfmsrhf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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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문대작(屠門大嚼) 원문보기 글쓴이: 호야 뭐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