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덕유산을 간다고 생각 하니 잠을 청할수가 없었다..
왜냐 하면 서울 근교라면 걱정이 안되는데 ...그렇게 높은 산을 나도 오를수가 있을까..?
해발 1600 m 의 높은 산을 서울서 출발하여서 어떻게 종주 할수가 있을 까 걱정이되였다...
전라도 어느곳에서 잠을 잔뒤에 올라가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것이나 서울에서 출발하여서 어떻게
무주구천동의 덕유산을 종주 할수 있을까 걱정반 의심반으로 출발하였는데 차에 올라서 산대장님의
말씀에 이해가 되였다...
무주구천동의 스키장에서 케이불카를 타고 꼭데기 1500m 까지 올라가서 그곳에서 부터 산행을 한다고
하길레 아~ 그런 산행두 괸챃다고 생각을 했다....
7시 30 분에 양지마을 앞에서 출발을 하여서 11시 케이불 카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 따라 날씨가 기똥차게 좋와서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었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
은 높이를 갖고 있는 정상에는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나무들이 정말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겨울의 덕유산은 어디에서도 찿아볼수 없는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
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하였다...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
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상고대의 모습이 환상적이였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하였다...
다시금 환상적으로 하이얀 나뭇가지위의 은가루가 아스러히 눈가에 아른거린다...
어느곳에서 도 볼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었다...
그리고 친절한 산악회 회원 님들의 호의 에 다시금 이자리를 빌러서 감사 드립니다...
덕유산 정상을 거처서 무릉산을 거처서 삿갓재쉼터를 거터서 약 13 km 의 산행을 마치고 황골로 내려가
니 그곳에서는 반달곰님 이 맛있는 저녁을 준비 하고 반주도 준비 하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맛잇게 저녁두 먹고 술한잔 걸치니 온세상이 내세상이라....ㅋㅋㅋㅋ
오늘 이렇게 즐겁게 산행을 하게 준비 하여주신 골드 산악회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다녀온 산행후기의 글 을 마침니다...
그리고 친절한 골든 산악회 회원 모두 새해 복많히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항상 가정에 웃음이 가득 하시
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하오라기님을 어제 첨으로 뵙고 저도 아주 반가웠습니다..인자하신 인상에 연세보다 훨씬 젊으신 모습에 참으로 건강관리를 잘 하셨구나 하는 느낌을 한눈에 느꼈습니다..자세하고 정감이 가는 산행기 잘 읽었구요..내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두서 없이 허접하게 쓴글 읽어주시어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