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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지난자료2 손병걸 시 「파안대소」-어느 장님의 어미사랑을 보라!
anemone 추천 0 조회 355 07.01.12 20:20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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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1.12 20:30

    첫댓글 더 좋지 않은 조건으로 이사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왜? 아모르파티는 내 사랑이므로! 이번 주는 감상평도 네 편이나 했다. 좋은 시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걱정이다. 빼먹고 가는 시들이 생길 것 같다. 그래도 굳세어라 금순아. 삥걸이 볼따구 터지도록 사랑의 댓글 달아들 쭈쑈^^

  • 07.01.12 21:45

    병걸이 시는 긍정하려는 의지가 진한 아픔으로 읽히는데, 그래서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 죽지 않은 병걸이의 모습은 이 곳에서 또 하나의 등불일 것입니다. "백척 벼랑위에 한 발 재겨 딛고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살 수 있는 만큼 노력하며 긍정하고 살것이다."라는 어떤 현인의 말씀처럼 삶을 사랑합시다. 화이팅 빈걸!

  • 07.01.12 21:47

    행복의 기준에 어떤 크기가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그 순간 파안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빈걸님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분이니까요.^^

  • 07.01.13 01:31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새겨봅니다. 우리 삶이 늘 행복으로 채워지도록 많이 웃을 수 있는 날들이기를 소망합니다.병걸님,시,참 좋습니다.

  • 07.01.13 02:11

    얼마나 웃을 일이 없으면 웃는 요가가 있다지 않습니까? 그런데 병걸님 우리는 그래도 늘 웃고 살지 않습니까? 행복의 순간은 바로 지금 같아요. 시 너무좋아요.

  • 07.01.13 08:12

    그러게요 웃찾사 티브프로까지 있잖아요.아토피치료에도 웃는 프로그램치료를 병행한다고 하죠.병걸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 07.01.13 09:12

    나도 눈물난다 .그내 나의 아우야.

  • 07.01.13 10:12

    병걸님 이게 시의 힘인 것 같아요 그러게요 시는 그늘도 햇살이 되는 것 아시지요

  • 07.01.13 10:32

    한 편으론 부끄럽고, 한 편으론 병걸님 시로 힘을 얻습니다.

  • 07.01.13 10:43

    늘, 이렇게 사랑받는 낸 행복한 사람이 분명합니다. 때론, 사람이 희망을 주고 사람이 절망을 주는 것이 사는 일이듯, 어느 위치에서든 불행과 행복의 무게가 수평이라고 믿고 삽니다. 내가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가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지요. 살아있는 한 끝나지 않는 갈등구조에서 활짝 웃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이기에...

  • 작성자 07.01.13 11:14

    이 인간이 쓴 외포리에서 라는 시를 읽다가 화가났다..내가 눈이 멀기 전 외포리는 인천에서 강화가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려 시내버스를..내 기억 어디쯤 외포에 나는 서있다..하며 서술되어야할 것 같은데..영 그러질 않아..눈이 닫쳤으면 눈에 신경 쓰느려고 귀멀을 사람들 골까는 시를 써야 하는 것 아냐?

  • 07.01.13 13:59

    병걸이형 저도 파안대소입니다. 함께 가는 우리!

  • 07.01.13 14:24

    나는 아직도 마음으로 잘 동의가 되지 않는 성경말씀이 있어요. 어떤 앉은뱅이(?)를 보고 묻습니다. "저 사람은 죄 때문이냐?" 예수가 대답하기를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앉은뱅이가 하나님을 찬미할 때, 멀쩡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평 불만 교만을 회개할 것이라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욥의 고난도 그렇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가난과 질병과 아픔을 안고 살아야만 할까요? 자기가 지은 업보 때문이 아니라면 왜 아픔 속에서 생의 희망을 말해야만 할까요? 인간극장 같은 프로를 보면 그들은 마치 정상(?)인들의 삶에 뭔가를 깨우쳐주기 위한 도구가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 07.01.13 16:05

    나는 그런 도구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최근 저는 밑바닥까지 가서 더이상 내려가면 무덤밖에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희망과 웃음을 이야기합니다. 그 웃음은 눈물나는 웃음입니다. 아무런 대안이나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일 때, 울 수밖에 없을 때 택하는 웃음. 그런 웃음에 대해 말할 자격을 가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병걸님의 시는 늘 댓글 달기가 어려웠습니다. 시인이 그렇다면 그런가보다 할 수밖에요. 거기에 어떤 위로도 격려도 박수도 보낼 수가 없었던 겁니다. 저는 병걸님의 상황이 바뀌어 님과 어머니가 남들과 같은 이유로 파안대소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07.01.13 15:36

    그 정직만이 시라고 생각함.

  • 07.01.13 15:44

    추운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경언니가 사다준 면 티를 입혀주자 입이 귀에 걸리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꼭 안아 주고 싶었었는데... ^^

  • 07.01.14 16:01

    뭉경 누나~ 사랑해~~ 그러던 삥걸...증말 소년 같았어 그치?..ㅎㅎ

  • 07.01.13 20:37

    무슨 말이라도 적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자꾸자꾸 시만 읽고 습니다.

  • 07.01.13 23:22

    양귀비님 저도 그래요 유구무언이 되지요^^

  • 07.01.14 15:59

    삥걸~ 말했지? 어느날 새벽 갑자기, '병걸아~ 여기 간석동이다' 그러면 총알 같이 튀어나오그라. 쌤~이나 양귀비님이나 뭉경 처럼 사람 말을 못 하게 하냐?! 쫘슥...@#%%

  • 07.01.14 23:04

    시의 진정성은 바로 이런맛 아닐까요? 잘못 먹고 체했을 적에 꾸역꾸역 토하다가 마지막 쓴물까지 뱉어낼 때의 개운함 같은 거(좋은시에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그러면서 밑바닥까지 다 보여주는거요..그래서 시인이나 독자가 아픔을 넘어선 아픔으로 보는 거 ^^*

  • 07.01.16 08:23

    아프다.

  • 07.01.23 14:42

    병걸님께 파안대소할 일이 더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아모르파티님들과 더불어....

  • 07.01.24 21:48

    어떤 상황에서도 저렇게 환해지는 법을 아는 병걸시인, 그래서 만날 때마다 내 마음이 파안대소였나 봅니다.^^

  • 07.02.16 15:54

    누구보다 눈이 밝은 병걸. 저 역시 병걸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요. 1월이던가 TV 인간극장에서 대여섯살 되는 어린 아들의 한 쪽 의안을 꺼내 소독한 후 다시 넣어주는 장면을 보았는데 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젊은 엄마의 눈물을 닦아 주더군요. 그래서 더욱 병걸이 생각이 났고 더욱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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