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8(목).
오랫만에 봄이오는 아차산을 찾았다.
나는 다른 산모임과 며칠전 월요일에도 아차산을 올랐는데 그땐 아차산 주변만 돌다가 내려왔다.
아차산은 용마산과 망우산으로 주욱~ 이어지는데, 사실 그 경계가 어딘지 애매하다.
오늘은 내친김에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10시에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에 7명이 모여 산행을 시작한다.
▼생태공원, 두 젊은이(?) 뭘 보나 했더니....
▼인어공주에 매료된 모양.
▼잘 꾸며진 공원을 지난다.
▼약간 뒤처져 오는 두 화백녀. 자고로 여잔 외출시 남정네 뒤 몇 박자국 떨어져 따라와야 하느니.....
▼오름길 힘들여 올라와서 휴식. 모닝 커피 한 잔.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제는 뭘꼬?
▼능선에 오르니 눈앞에 구리 일대가 펼쳐진다.
▼전망대
▼근데 이게 웬일이라냐?
▼산불로 일대 소나무가 불타부렀네....
▼아깝다!
▼사실은 2012년 6월 17일 산불이 났었다. <자료화면> 담뱃불로 인한 화재렸다.
▼아차산 명품소나무 1호.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잔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아차산 소나무는 쭉쭉 뻗은게 아니라 이렇게 구불구불 뒤틀리고 굽었다.
▼지나가는 아가씨(?)에게 캡이 부탁해서 모처럼 일행 전체가 박은 사진. 사람 하나 더 들어갔을 뿐인데, 위 사진보다 훨씬 보기 좋지?
▼할렐루야~~~
▼한강을 내려다 보며...
▼먹는 재미!
▼고구려 보루(몇 보루더라?). 보루가 하도 많아서....
▼용마산 정상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헬기장(아차산 정상도 아니고 용마산 정상도 아니고 뭐람?)
▼일단 찍고 보자.
▼조수 찍사가 박아준 사진
▼용마산 정상
▼위 사진 보다 훨씬 좋아 보이지?
▼어디 자리 잡아야 할텐데....
▼좋은 자리는 다 차지했으니 걍 여기서 먹자. 광태 형수가 정성스레 싸준 주먹밥으로 허기를 때운다.
앞으로 고정 메뉴가 될듯하다.
▼망우산으로 향한다.
▼내리막 소나무 길이 아름답다.
▼멋진 전망대. 전에 이곳에서 오카리나 부르던 사람 생각이 나네....
▼아스팔트 포장길이 나오네...
▼멋드러진 소나무 아래 걸어오는 두 화백녀. 이제 화제도 떨어졌나보다.
▼권총 찼으면 서부의 무법자....
▼이윽고 망우리 공동묘지에 이르니 유명인들의 묘역이 펼쳐진다. 죽산 조봉암 선생 묘.
▼만해 한용운 선생과 부인 유씨 묘
▼세월이 지나도 누가 꽃다발을 놓고 갔구나...
▼무덤에 한쪽 다리 척 걸치고 이끼가 낀 이유를 설명하는 조설모
▼경건한 마음으로....
▼정자를 발견하고 올라가보니 이미 짬송이 먼저 두 여인을 차지하고 앉아 얘기 중이다.
▼열심히 무슨 설명하는 조설모 포즈가 재밋다.
▼광나루역 출발한지 5시간 만에 망우리 도착.
▼이 지역은 '캡의 30년 나와바리'다.
▼그래서 목욕재계하고 왕갈비 먹으려 들렸다. 식당이름은 '전원일기'
▼왕갈비 맛이 살짝 쥑인다. 앞으로 자주 오자는 조설모. 그러나 민폐 끼치기 싫으니 1년에 한 번만 오자고요~~~
오늘 캡이 과용했다. 그리고 과음까지.....
<오늘 아차산 야그은 여기서 끝>
첫댓글 산행~좋고 왕갈비 좋고~
운수대통 샘이 계셨으면 금상첨화 산행이었을텐데~
왜 만보가 아쉬움이 드는징~~~
오랫만에 제 구역에 오셨는데, 대접이 소홀해 죄송하네요. 노래방에도 들려야 했었는데............
대접이 소홀하다니요, 무신말씀. 너무 융숭한 대접을 받아 송구스럽습니다. 이러니 자주 못가지요. 내래 고저 일년에 두서너댓번만 가겠습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