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현대전 수행능력 갖춰
2단계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Ⅱ) 1번함인 충무공 이순신함(사진)이 취역식을 갖고 4000t급 한국형 구축함 시대로의 힘찬 첫 항해를 시작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일 11부두에서 국내 최초의 4000t급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 취역식을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하고 전투세력으로 편입했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2002년 5월2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진 뒤 1년 6개월간의 운용시험을 거쳐 함 성능의 우수성을 검증받고 1일 해군에 인도됐다.
이 기간 중 충무공 이순신함은 총 360여 회의 정박·항해 시운전, 대함 및 대공사격 시험, 각종 레이더 및 전자전 장비와 음탐기 등의 장비 성능을 시험하고 승조원들이 편승해 장비 운용술을 습득했다.
특히 KDX-Ⅱ의 핵심 전투체계인 SM-Ⅱ 유도탄 발사를 위한 무장, 센서 및 지원장비에 대한 시운전과 전투체계 분야의 교육훈련을 통해 완벽한 전비태세를 갖췄다.
해군은 충무공 이순신함 취역으로 3000t급 구축함과 함께 전투함 분야에서 보다 진일보한 대함·대공·대잠작전 등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 능력과 중거리 대공방어 능력을 보유하고 원해작전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등 대양해군의 초석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됐다.
해군은 1980년대 초부터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과 능력으로 한국형 구축함을 확보한다는 계획 하에 단계별로 KDX-Ⅰ(3000t급), KDX-Ⅱ(4000t급), KDX-Ⅲ(7000t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은 특히 이번 충무공 이순신함 운용시험 기간 중 운용지침서와 전투조직서·함조직서 등을 상세히 작성, 동형 함정을 인수하거나 운용할 때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앞으로 일정 기간의 전력화 단계를 거쳐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윤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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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艦' 취역 4000천톤급 한국형 구축함시대 개막
찡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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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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