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기상을 제대로 예상을 못해 전 세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상청도 곤혹을 치르곤 한다.
슈퍼 컴퓨터를 도입해야 한다느니 장마예보를 안 한다느니 등등 말이 많았었는데!...
올해 기상도 종 잡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한다.
겨울에 춥고 또 춥더니
봄에핀 꽃들을 또 얼려 죽였다.
그러더니 요즘 이곳은 마른장마다.(남부지방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말머리보는 한번도 수문을 열지 않았다.
이러다가 왈칵 쏱아지기라도 하면 또 난리를 치뤄야 할텐데!...
겨우내 만수위던 탑정호가
요즘은 수위조절을 안했음에도
어느정도 집중호우에 대비할만 하게 유지되어 있다.
요즘이야 농사 짓는데
언제 어디서건 얼마든지 물을 끌어올수 있지만
우리 어렸을적에는 이 물끌어 올리는것이 참 어려웠다.
들논이야 수리조합 똘에서 내려오는물을 금방 끌어올수 있지만
봉천지기논에서는 물대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요즘같이 마른장마가 계속될때면 참으로 어려운 물대기 작전이 개시 되었다.
냇물에서 2~3단 양수를 한다든지
쫄쫄쫄 흐르는 계곡물 한방울이라도 끌어 들인다든가
지하수 관정을 파느라 난리였다.
장마철에 소나기라도 좀 내려줬으면 하지만
그 소나기도 우르렁 거리기만 하다가 저쪽 옆으로 피해가기만 했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수박밭을 지키려고
전선야곡을 들으며
야간 보초를 서곤 했었는데!...
첫댓글 방죽에 있는 새들도 고민 중 인것 같군먼....
계절 마다 걱정 거리가 끊이질 안군...내리면 무지하게 와서 걱정 안내리면 말라서 걱정...ㅠㅠㅠ
3, 4번째 방죽사진 워디랴. 경쟁이 생소한디?
어디야
글은 써놓고 마땅한 사진이 없어 작년봄에 찍은 사진 올렸더니 금방 알아 차렸구만! 사진의 방죽은 상월 지경리에 있는 방죽으로 사실은 백로들의 삶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이라우!
지경리하닝께박영규선생님생각나네. 언제묘소에술한잔올릴날올라나.
한쪽은 물난리인데 한쪽은 때아닌 가뭄이라니!... 저수지 물이 마르면 또 희비가 엇갈리지요. 물고기들은 더이상 도망갈곳이 없고 황새들은 물반 고기반인 사냥터에서 포식하고!...
마지막사진은탑정홍겨?
수문을 열지 않은 말머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