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부 무슬림 : 정부군이 사살한 이들은 민간인 판명
Rangers 'killed civilians'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부총리는 어제(1.31) 발언을 통해, 빳따니(Pattani) 도에서 군 수색대가 사살한 사람들 4명이 무슬림 반군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타삭 부총리는 "예비조사 결과, 사망자 4명은 반군단체 소속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남단 지방에서 발생한 이 사망사건을 철처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지역 주민들과 인권단체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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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bdulloh Benjakat) 경찰이 일요일 밤의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왕립 태국 육군'(RTA) 제4군구 사령부는 이 사망사건을 조사하고 수색대원들의 규칙 위반 가능성을 살펴볼 조사위원회를 조직했다. 이 사건은 일요일(1.29) 밤 농칙(Nong Chik) 군에서 군대가 발포하여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유타삭 부총리는 조사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티라 민타라삭(Theera Mintharasak) 빳따니 도지사도 별도의 사실관계 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부총리인 유타삭 장군은 만일 수색대원들의 그릇되게 민간인들을 사살했다면 철저한 사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삭 부총리는 육군이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사과와 생명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잘못이 발견되면 해명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타삭 부총리는 희생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발견된 AK-47 소총과 11mm 권총은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듯이 수색대 병력이 놓아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록 예비적 보고가 사살된 사람들이 민간인이라고 지적했지만, 군 수뇌부 한 사람은 어제 발언을 통해 지금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최종적인 보고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군구 사령관인 우돔차이 탐마사로랏(Udomchai Thammasarorat) 중장은 사살사건에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고 난 직후,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서 아직 누구를 비난해야 할지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안보작전사령부'(ISOC) 제4군구 전초사령부 지휘관도 겸직하고 있는 우돔차이 사령관은, 사령부에서는 법치주의와 인권존중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계획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성공을 하든 실수를 하든 그 작전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질 것이다." |
한편,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왕립 육군 사령관은 어제 발언을 통해, 자신은 어느 쪽이 잘못이 있는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 즉시 잘잘못을 말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사망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차량정지 명령을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오해였다면 [유족들에게] 보상을 해야만 하며, [수색대원들에게도] 처벌이 있어야만 한다." |
일요일 밤에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제4군구 사령부는 농칙 군, 뿔로 뿌요(Pulo Puyo) 면, 반남둠(Ban Namdum) 리에 위치한 제4302 수색부대 및 제4306 수색부대의 병력 200명 정도에게, 24시간 이내에 '인까유타버리한 군사기지'(Inkayutthaboriharn military camp)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군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이동 명령이 민간인들의 사망에 분노한 지역 주민들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이와 동시에, 파야 인시(Phaya Insee)와 후워이 남옌(Huay Nam Yen) 면에 있던 200명 정도의 병력이 수색대원들을 대체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 병력은 원래 나콘 라차시마(Nakhon Ratchasima, 코랏) 도의 제2206 통신중대에서 온 병력이다.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도 어제 쁘라윳 육군사령관에게 이 사건의 조사를 명령한 후, 정부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유족을 위해 지원을 할 것이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사법적 정의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를 위한 정의 재단'(Justice for Peace Foundation) 이사장인 앙카나 닐라빠이찟(Angkhana Neelapaijit: 사진) 여사는 유타삭 부총리 및 ISOC 제4군구에 대해, 그들이 희생자들을 반군 관련자라고 했던 이전의 발언들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그녀는 유타삭 부총리와 ISOC 제4군구가 보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남부지방의 무고한 사람들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총리 정부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탁신 정부 시절의 마약단속에서 발생했던 당국에 의한 초법적 살인 징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태국 최남단 지방 3개 도인 나라티왓(Narathiwat), 빳따니, 얄라(Yala) 도에서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발생한 폭력사태로 인해, 4,500명 이상이 살해당하고 9천명 가량이 부상했다.
참조기사
* 이하는 이 사건에 관한 이전의 보도를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요약한 것이다.
[2012-1-31일자 신문보도 요약]
□ 남부 지역주민, 보안병력 공격에 분노
o 1.29(일) 20:30경 파타니주 넝칙구 소재의 4302 보안병력 주둔지에 M79 유탄 3발이 발사, 이후 20:50경 인근 검문소에서 픽업트럭 1대와 오토바이 2대를 발견하고 정차시켰으나 이들은 도주를 시도하였고 도랑에 빠진 픽업트럭을 조사하려는 병력들에게 총격이 가해지자 병력들은 맞대응해 픽업트럭 탑승자 총 9명 중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 보안병력들의 증언에 의하면 픽업트럭 탑승자 중 1명이 선제공격하여 이에 맞대응했다고 밝혔으나, 살아남은 탑승자 1명은 장례식 참석 후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하며 무기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진술
- 보안병력은 픽업트럭에서 AK-47 소총과 11mm 권총 각 1정을 발견했다고 밝힘
o 남부 파타니주 지역주민들은 정부 보안병력이 무고한 시민에 총격을 가했다고 하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정부는 무장 세력에 대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대응하고 있음
- 사상자들의 가족, 친지 및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고 무고한 시민들에게 분리주의자의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분노
- 유타삭 안보담당 부총리는 “종교행사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면 다수의 무기를 소지하고 도주를 시도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하며 사망한 4명은 남부 분리주의 조직원이라고 언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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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놈의 태국 군발이 새끼들이야말로..
군대가 문민통치를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아주 여실히 보여주는 집단이죠..
동서남북, 국내와 국경지역을 가리지 않고
내전 중이 아닌 평화시에
이렇게 사람 목숨 알기를 개뿔로 알면서..
민간인과 양민학살을 많이 하는 군대도
태국 군 말고는 참 드물 겁니다..
말과 핑계는 또 얼마나 잘 대는지 말이죠..
그러면서도
같은 편인 노란셔츠들이 테러행위인 공항을 점거하면
진압도 안하는 새끼들인데..
한마디로 이 자식들 때문에
태국의 발전은 없다는 거..
이게 큰 문제입니다...
민간인 사살보다 더한 것은
총격 후 민간인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의로 AK-47 소총과
실탄을 차량 위에 놓고 조작극을 벌였다면
더 엄중히 처벌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