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정에 여러일로 친구들 만남을 자제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 했어요....
어제 에코산행은 9명인데 원래 15명에서 이런 저런일로 날씨도 흐리고
비가 온다해서 우산가지고 출발했었지요...
초가을의 가을산은 풍성했고 우리들의 노후는 운동으로 단련하려고 가벼운 산행으로 한답니다.
마음은 아직 소녀같은데 가끔은 가는 시간들이 아쉽습니다.
학교 동창들이 해외 많이 살아서 자주오니 만남이 더즐겁습니다.
자주오는 무료 전철타고 <상봉역> 춘천행- 김유정역 하차하여 풍성한 가을을 즐기고 왔어요.
29세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 문학작가 12편에 유명한소설이 있어요~ 먼저 김유정역에 내려 전시관과 생가를 보았고...
이폼나는 썬그라스를 토마토 사면서 그시골집에 두고 왔지뭐야~ 비싼건 아니지만 아까워라...ㅋㅋㅋ
김유정 생가마당...
초가집이 살았던 생가이고 기와집이 작품전시관...
우리가 산행할 설레길을 보며.....<김유정 태여난마을 이름이 설레마을>
동네에 오르는길에 가을 백일홍이 예뻐요...우리 고향같아요....
어느 전원주택 정원이 예쁘더라고...
산을 걷다가 아무데나 자리펴고 앉으면 우리식탁이야 ...ㅋㅋㅋ
배낭에 지고간 간식이 먹고도 많이 남았어...떡 김밥 과일등등~ 막걸리 맥주까지...
산행하고 배고파서 다 맛나요...ㅋㅋㅋ
이런길을 3-4시간 걸었어요...
미국서온 초옥이는 산을 잘걷고 나랑 먼저와서 전망대에 올라 강촌을 바라보고있어요...
카나다 정완이가 꼭 현숙이를 안어주라 했다네...ㅎㅎㅎ
우리들도 칠순에는 해외로 친구들 만나고 유럽여행 하자고 짜고 있어요...ㅎㅎㅎ
영주와 초옥이가 찬조로 준것으로 맛난 닭갈비와 춘천막국수를 맛나게 먹고도 남았어...고맙고 그리고 미안해...
산을 내려와 푸짐한 닭갈비를 야채많이 넣고 맛나게 복아 옥수수 막걸리와 카~ 한잔씩....ㅎㅎㅎ
초옥이와 영주는 많이 자주 만난 친구같다~ 영주는 잘가고 다음에 꼭 다시와서 남은 찬조로 멋진 만남을....
즐거운 하루는 흘렀고.....
영주가 곧 떠난다해서 정말 아쉽고
초옥이는 아직 시간이 있다하니 다음을 약속하고...
우리는 김유정역을 떠나 서울로오는 차에 자리없을까봐
남춘천_ 종점인 춘천역에가 먹었고...
서울로 오는 전철을 타고 오면서 한사람씩 내리고
동네에 도착하니 가을비가 내리더라구요...
우산을 쓰고 가을비을 맞으며
옛추억에 젖어 오래걷고 싶었지요...
산행이 부족했나? ㅋㅋㅋ